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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너무 먹음직스러운 맥도널드 치즈 버거 사진을 고소한 러시아 여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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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먹음직스러운 맥도널드 치즈 버거 사진을 고소한 러시아 여성

썬도그 2021. 8. 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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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현실의 재현 매체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가 본 그대로 재현하는 걸 추구합니다만 그런 현실 재현만 하는 사진은 인기가 없습니다. 그림 같은 사진을 우리는 좋아하죠. 그래서 노출을 조절하고 계조를 보정하고 색감도 보정을 합니다. 다만 너무 심하게 보정을 하면 보정이 아닌 수정이 되기에 수정이 안 되는 선까지만 보정하면 좋습니다. 

그럼 보정과 수정의 차이가 뭐냐? 그건 주관적입니다. 나는 여기까지는 사진 속 사실이나 현실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꾸몄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은 보정이 너무 심하다며 수정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상업 사진은 후보정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성 사진도 사용합니다만 실제 제품과 사진 속 제품이 너무 다르면 고소당할 수 있습니다. 20년 전 이야기인데 한국의 라면 겉면에 담긴 조리 예 사진을 보고 미국인들이 라면을 끓였는데 전혀 다른 요리가 되었다면서 고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조리 예에는 달걀과 갖은 고명이 올려져 있는데 라면에는 그게 없죠. 

위 3장는 각각 다른 나라에서 퍼온 맥도널드 홈페이지에 있는 치즈버거 사진입니다. 맥도널드는 전 세계 모든 버거가 거의 동일합니다. 특히 그 나라에서만 파는 스페셜 버거가 아닌 치즈 버거 같은 가장 메인이 되고 기본이 되는 버그는 제조법과 들어가는 패티나 음식 함량이 비슷합니다. 

위 3장의 치즈버거 중 가장 먹음직스러운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요? 대부분이 가장 위에 있는 치즈버거 사진을 가장 먹음직스럽다고 합니다. 위 치즈버거는 위에서부터, 러시아, 한국, 홍콩 맥도널드 홈페이지에 올라온 치즈 버거 사진입니다. 한국이 가장 먹음직스럽지 않네요. 촬영 각도가 살짝 위에서 내려다봐야 포만감이 들지 옆에서 찍었네요. 

러시아 맥도날드 치즈버거 사진을 보고 러시아 정교의 사순절 기간 치즈버거를 먹었다고 러시아 여성이 맥도널드 러시아를 고소했습니다. 

Ovchinnikova라는 러시아 여성은 2019년 사순절 기간 옴스크 시를 돌아 다녔습니다. 사순절 기간에는 6주 동안 육식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맥도널드의 시그니처 버그인 치즈 버거와 치킨 맥너겟 사진 광고를 봤습니다. Ovchinnikova는 16년 동안 사순절에 육식을 먹지 않았고 이 사순절 금기를 잘 지켰습니다. 

그러나 맥도날드 치즈버거 사진에 무너졌고 자신도 모르게 맥도널드에 들어가서 치즈버거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후회했습니다. Ovchinnikova는 이는 자신이 아닌 맥도날드맥도널드 치즈버거 사진 때문이라고 생각해 맥도널드 러시아를 고소했습니다. 

Ovchinnikova는 사순절 기간 동안은 광고 방식을 바꾸거나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돈을 달라고 하는 고소는 아닙니다. Ovchinnikova가 맥도날드에게 요구한 금액은 정신적 피해를 받았다면서 1천 루블로 달러로 하면 13,50달러로 한화로 1만 5천 원 정도네요. 이 사건이 뉴스가 되자 러시아 정교회 대변인은 Ovchinnikova은 고소가 아닌 고해성사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황당한 고소를 러시아 법원은 Ovchinnikova에게 고소 취하의 시간이 있다면서 아직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진 너무 잘 찍어도 문제네요. 그나저나 저 러시아 맥도날드 치즈버거 사진 촬영한 사진가 몸 값 좀 올라가겠는데요. 한국 맥도널드도 저분 모시고 촬영하면 어떨까 합니다. 

출처 : https://ria.ru/20210805/post-17445486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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