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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국은 1등하기가 어렵지 1등하면 천국이야

by 썬도그 2007.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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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한국은 병들었다" TV
MBC TV 경제, TV, MBC TV | 2007.12.01 (토) 오전 8:02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부정과 부패가 발생한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에...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아직도 혈연과 지연, 학연에서 벗어나지...


물 건너에서 사는 외국인본 모습이지만  참 뼈아픈 이야기이다.
정말 내 주변에도 보면  평범하게 사는 삶은 그냥 평범한 삶으로 보지 않고 성공하지 못한 삶
패배자의 삶으로 보는 분들도 있다. 

누구집 자식은 성공했다더라. 누군 이번에 대기업 들어갔다더라
그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각자 다르겠지만 대부분 자기 기준을 삼고 있는듯 하다.

뭐 이런것 부모님뿐 아니다 친구사이에서도  질투심 같은 것이 있다. 친구녀석 하나가 예전에 술먹고
와서는  친한 친구 녀석 얘기를 하기 시작했따

" 걔가 중학교떄는 나보다 공부 못했는데 저놈은 3수해서 4년제 들어가고 난 대학도 못갔어 "
친구도 경쟁상대로 비교대상으로 보는 놈에게 내가 따금하게 혼내준적이 있다.

야!  그래도 걘 친구야. 친구를 왜 경쟁상대로 두냐.  친구말고도 찾으면 얼마나 많은데 못난짓거리
하지말라고 했구  그 4년제 들어간 친구에게도 조용히 타일렀다. 너무 위시대지 말라구 너 때문에
다른 사람 상처받는다고..


뭐 이런게 하루이틀 이야기도 아니고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한국인이라면 어려서부터 주입된
관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한국인들은 1등으로 올라갈려는 모든 이들에게 바지끄댕이을 잡아서 끌어 내린다.   경쟁상대로 보면
온갖 방법으로 흠집을 내고 비방하고 끌어 내리다가도   그가 정상을 등극하면  경쟁상대에서
존경의 대상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끊임없는 박수소리를 정상에 올라간 1등을 향해 쳐준다.


황우석박사가 1등을 하기 까지는  온갖 거짓과 술수가 있었고  결국 1등을 된후  우리들은 그를 존경의 대상
으로 숭배했었다.  그런데 그 1등이 거짓말쟁이라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그 소리가 들린곳을 향해서
구두발을 날렸던 한국인들  1등이 그럴리가 없다면서  1등에 대한 비판의 소리를 듣기 싫어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한도전은 1등 연예오락 프로그램이다.  다음블로거뉴스에 무한도전에 대한 비판의 글이 두개 올라왔다
두 포스트를 보니 똑같은 수준의 무한도전을 옹호하는 댓글들이 보인다.


역시 1등은 무서운것이다. 1등을 비판하면 그 옹호세력들이 들불같이 일어선다.
삼성도 1등기업이다.   지금이야 좀 덜하지만  예전엔 삼성 욕하면 삼성직원도 아니면서 삼성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왔다. 술자리에서 친구녀석 하나도  중소기업 다니면서 삼성빠~ 수준의 옹호발언에
내가 기가 차 하던 예전 모습도 생각난다.

지금 한국에서 1등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중 한사람을 욕하면  욕을 곱배기로 먹을 각오를 하고 해야한다.
김연아, 박태환에게  근거있는 비판의 기사를 써봐라~~ 어떤 글들이 올라오는지

2등도 필요없다. 1등만이 유의미한것이다.
1등과 2등사이엔   엄청난 시점변화가 있다.   경쟁상대에서  존경의 대상으로
그러니 기를 쓰고 1등을 해야 편안한 삶을 살수 있다.    오늘도 1등이 되기위해 수고 많은 피곤한 한국인들
등수는 단지 숫자일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살면 어떨까?


마치 긴 마라톤 코스에서 시계를 연신 들여다보면 시간을 체크하는 모습에서  닭장속에 갖힌 암탉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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