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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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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들의 새로운 수익 창출 도구 NFT 디지털 낙관

썬도그 2021. 7. 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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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비싸게 판매되지 못하는 이유는 사진은 그림이나 조각과 달리 무한 복제가 가능한 매체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촬영한 사진은 이 블로그나 SNS에 올려서 무한대로 퍼져 나갑니다. 무한 복제가 가능한 이유로 사진이 비싸지 않게 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먼저 희소성입니다. 고흐나 마네, 모네 그림이 비싼 이유는 그 그림이 유일무이하기 때문입니다. 즉 희소성이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만약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이 수백만 장이 있다면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수천억을 주면서 살까요? 그러나 사진은 희소성이 떨어지다 보니 기본적으로 비싸지 않습니다. 사진이 비싸지 않으면 그 사진 판매 금액으로 다음 작품 활동을 해야 하는 사진작가들에게는 생활비조차 벌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 예술 사진들은 프린터 수를 제한해서 인위적으로 희소성을 만듭니다. 
그럼에도 사진은 비싼 가격에 판매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사진도 첫 번째 프린팅을 한 사진이 가장 비쌉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라는 그 의미 때문이죠. 

예술품이 비싼 이유는 의미 때문이죠. 그 의미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이 돈 주고 누가 사라고 하지만 그 의미를 이해함을 넘어서 그 의미를 돈으로 환원하는 콜렉터들에게는 비싼 가격에 예술품을 구매합니다. 

이 사진도 첫 번째 프린트 된 또는 사진 파일 원본 그 자체라면 처음이라는 의미 때문에 사진을 비싸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진이 첫 번째 프린팅 된 사진인지 아닌지 증명을 할 수 없습니다. 증명한다고 해도 공증 과정에 돈이 들어가고 번거롭고 복잡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간편하게 해주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바로 NFT입니다. 

5개월 만에 NFT를 이용해서 1억 5천만 원을 번 사진작가 

28살의 사진작가 Justin Aversano는 지난 2월부터 NFT를 이용해서 자신의 사진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5개월 만에 13만 달러 이상을 벌었습니다. 한화로 치면 1억 5천만 원으로 엄청난 액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NFT입니다. NFT(Non-Fungible Token)는 디지털의 단점인 무한복제가 가능한 희소성이나 유일무이성을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최초의 사진과 그걸 복사한 사진의 차이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유일무이 성이 없는 디지털 사진의 단점을 없애주는 것이 디지털 공증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NFT입니다. 

이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사진 파일에 넣는 기술로 사진작가가 이더리움에 업로드후에  디지털 사진의 고윳값을 입력합니다. 이렇게 사진 파일에 고유 값을 넣게 되면 눈으로는 똑같은 사진이라고 해도 그 사진 파일을 분석하면 각 사진마다 주민등록번호 같은 것이 생성되어서 다른 사진과 구별을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공산품마다 붙는 시리얼 넘버를 넣어줄 수 있습니다. 

NFT가 좋은 점은 또라 보관 장소도 필요없고 블록체인의 강력한 기능인 원본 증명성을 이용해서 무단복제나 해킹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물론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처럼 NFT 디지털 사진을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디지털 사진을 공산품이나 재화처럼 고유성을 넣은 기술이 NFT인데 소유권이나 유효성을 쉽게 추적할 수 있고 증명할 수 있습니다. 

사진작가 Aversano는 지난 2월~6월까지 Twin Flames 컬렉션에 있는 100개의 초상 사진을 모두 NFT를 붙여서 판매했는데 5개월 만에 13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Aversano가 판매한 Twin Flames는 이란성쌍둥이 100쌍을 촬영한 사진 시리즈입니다. Aversano는 NFT를 이용한 최초의 인물 사진가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Aversano는 올해 초에 저명한 수집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NFT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집가의 도움으로 NFT로 사진을 판매하게 되었고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NFT가 좋은 점은 또 있습니다. 디지털 사진을 NFT를 넣어서 판매한 후에도 초상사진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NFT 사진을 구매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재판매하는 2차 판매를 할 때도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건 스마트 계약 기능으로 인해 NFT 사진의 판매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2차 판매 로열티는 10% 정도 합니다. 

한국은 워낙 미술품 거래 특히 사진을 판매 구매하는 시장이 넓지 않아서 별 영향이 없지만 갤러리에 들렸던 예술품 수집가가 작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사진 파일에 NFT 코드를 넣어서 함께 제공하면 더 높은 가격을 부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사진작가들의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될 수 있는 NFT 시장이 서서히 열리고 있습니다. 복제 기술의 총아인 디지털 기술이 아날로그의 특징인 유일무이 성까지 갖추어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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