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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보/카메라

2021년에 DSLR을 사는 것은 바보짓일까?

썬도그 2021. 5. 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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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과 미러리스로 양분되고 있는 카메라 시장입니다. 2년 전만 해도 DSLR을 살까 미러리스를 살까 고민들이 참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캐논 EOS 800D와 캐논 EOS M50이 가격도 비슷하고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센서와 화상처리엔진도 비슷해서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DSLR의 장점, 단점

DSLR 단점 : 크기가 크고 무겁다 

DSLR과 미러리스 두 카메라는 사진을 담은 기계는 동일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DSLR의 단점부터 말하면 크기가 크고 무겁습니다.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없습니다. 쪼매한 카메라 가방이라도 들고 다녀야 하고 보통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다닙니다. 휴대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가장 큰 단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일상 기록용 사진, 여행 사진 용도일  때는 미러리스 들고 나갑니다. 

DSLR의 장점 : 빠른 AF 및 광학뷰파인더

뭐니뭐니해도 광학뷰파인더죠. 아무리 전자식 뷰파인더인 EVF가 고해상도에 딜레이가 적어졌다고 해도 반사경을 이용하는 광학 뷰파인더를 따라 잡을수는 없습니다. 또한, EVF는 전기도 엄청 먹어요. 이 광학뷰파인더는 2개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딜레이가 없다는 점과 또 하나는 배터리를 거의 안 먹습니다. 따라서 항상 전원을 켜 놓고 다니다가 셔터 찬스가 발생하면 카메라만 들어 올려서 바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셔터 찬스를 이용한 일상 기록 사진을 주로 찍는 분들이라면 무겁고 크더라도 DSLR이 좋습니다. 또한 AF도 위상차 AF라서 무척 빠릅니다. 아무리 미러리스의 하이브리드 AF나 듀얼픽셀 CMOS AF가 AF 속도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해도 위상차 AF가 조금이라도 더 빠릅니다. 

광학 뷰파인더의 단점이라면 AF 영역이 저게 최선입니다. 한 가운데와 주변부만 AF 측거 포인트가 있어서 주변부에 있는 피사체는 초점을 맞추지 못합니다. 그러나 사진 찍어보면 주 피사체를 가운데 넣고 찍지 주변에 놓고 찍지 않고 오히려 AF 영역이 넓으면 전경에 있는 풀이나 식물에 초점을 맞춰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 주로 1포인트 AF만 사용합니다. 다만 동영상 촬영시에는 AF 영역이 넓으면 추적 AF도 편리하고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기에 좋습니다. 

미러리스의 장점 단점

미러리스 단점 :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 보조 배터리는 필수

배터리 소모량이 많습니다. 후면 LCD를 사용하던 전자식뷰파인더(EVF)를 사용하던 사진 1장 찍으려면 전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따라서 이동하면서 많은 사진을 찍는 분들은 사진 1장 찍을 때 마다 전원 넣고 찍고나서 끄는 이 과정이 참 번거롭죠. 또한 후면 LCD 모니터는 동영상 촬영에는 좋지만 사진 찍을 때 주변 사물이 다 보여서 사진 촬영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미러리스 장점 : 작고 가볍다

작고 가볍습니다. 단초점렌즈를 달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을 무색하게 최근 캐논이나 니콘 소니를 보면 APS-C 사이즈 보급형 미러리스를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진율이 높은 풀프레임 미러리스들만 출시하고 있는데 이 풀프레임 미러리스들이 결코 작고 가볍지 않아서 이 장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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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있는 DSLR 

출처 : https://www.keh.com/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나온 캐논, 니콘 DSLR 전체 평균 가격입니다. 여기에는 풀프레임도 있고 보급형 크롭바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2018년부터 2020년 사이에 가격이 내려갔다가 2021년 다시 살짝 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DSLR 가격은 내려갈까요? 아닙니다. 내려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DSLR은 보급형이건 풀프레임이건 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캐논은 EF 렌즈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나올 EOS R3 미러리스는 캐논 EOS 1D X 시리즈를 대체할 것이며 5D Mark4도 EOS R5, EOS R6로 대체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사진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EOS 800D 시리즈가 앞으로 나오느냐인데 아마도 EOS 850D가 마지막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더 아쉬운건 캐논 보급형 미러리스인 EOS M 시리즈 미래도 불투명합니다. APS-C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들을 캐논, 니콘, 소니 모두 안 내거나 덜 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취미 사진가나 사진 동영상 입문자는 보급형 카메라로 입문하고 난 후 나중에 업그레이드로 풀프레임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일본 카메라 제조사들이 돈이 안 된다고 안 내거나 단종시키고 있네요. 

아무래도 요즘 카메라 제조사들 수익이 많이 쪼그라들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지만 차량도 고급형, 보급형이 있듯이 수요층이 다양한데 모두 제네시스나 렉서스만 타라고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혁신적인 기능이 틀어간 제품들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기존 기능을 확장하고 향상시키는 수준 정도죠. 

2021년 지금 DSLR을 사도 될까?

단정할 수 없지만 캐논이나 니콘이라는 DSLR 양대산맥이 돈 안되는 DSLR을 접고 미러리스 그것도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전력투구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DSLR이 앞으로 출시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급자가 수요자보다 우선권이 있는 공급자 우선 시장이 된 카메라 시장에서 니콘, 캐논, 소니가 자신들이 원하고 돈벌이 가 좋은 풀프 미러리스 시장으로 전환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풀프 미러리스를 사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네요. 
DSLR이 후속 기종이 나오지 않는다는 건 앞으로 DSLR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줄어든다는 것이고 만에 하나 DSLR을 구입후에 중고로 판다고 해도 다들 미러리스에 익숙하고 미러리스의 장점이 워낙 확고하고 많고 특히 동영상 시대라서 DSLR을 중고로 구매하려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중고 가격대가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DSLR을 지금 사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그걸 중고로 판매할 때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구매후에 최소 5년 이상 사용할 분들은 DSLR을 구매해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중고로 판매할 것을 염두하신다면 말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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