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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사진 구도를 쉽게 배우는 방법 2가지

by 썬도그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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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취미로 사진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삼으면 좋은 점이 너무 많습니다. 이중 몇 개만 적어보면 사진을 취미로 삼으면 원하던 원치 않던 여행을 해야 합니다. 굳이 유명 출사지를 갈 필요가 없지만 그렇다고 유명 출사지가 왜 유명한지는 가보시면 압니다. 사진 찍을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렇게 이동을 하다 보니 여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 걷다 보니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기록의 매체이지만 사진을 통해서 예술을 추구할 수 있고 그 예술을 한다는 고양은 정신 건강에 무척 좋습니다. 여기에 뭔가를 만든다는 느낌도 무시 못합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하면서 받는 칭찬까지 생각하면 사진은 정말 좋은 취미입니다.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해주는 취미! 사진! 지금이라도 사진을 취미로 삼아보라고 권장하고 싶네요. 그렇다고 카메라를 살 필요는 없고 지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도 사진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진득하게 하고 싶을 때 DSLR이나 미러리스를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사진의 가장 중요한 요소 구도

카메라 조작의 3대 요소가 있죠.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가 있습니다. 이걸 조절해서 배경 흐림 강도를 조절하고 노출을 맞추고 빠른 피사체를 정지한 듯이 촬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사진 촬영을 하다 보면 조리개만 조절하고 그것도 거의 만지지 않습니다. 그냥 찍죠. 대부분의 기록 사진이나 스냅사진은 순간 포착이 중요하지 일일이 세팅을 조절하고 촬영하지 않습니다. 

또한, 3대 조작 요소를 조절할 사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은 셔터스피드, ISO를 수동 조절할 수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진 구도는 공부를 하거나 신경을 쓰면 좀 더 사진이 좋아지고 확 좋아집니다. 

구글 검색에서 사진 구도(photography composition)로 검색하면 수 많은 사진 추천 구도나 구고 잡는 법을 소개한 글과 샘플 사진이 가득합니다. 수많은 구도가 있지만 이중 가장 중요한 구도는 3 분할 구도입니다. 위 사진에도 3 분할 구도를 강조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구도들을 머리에 다 넣고 다니면서 촬영할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건 사진을 찍고 왜 이 사진이 좋은지 안 좋은 지를 스스로 판단하면서 구도 보는 능력을 서서히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구도 보는 능력을 늘리는 2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사진 구도를 늘리는 2가지 방법

1. 서양 명화

그림과 사진은 둘 다 시각을 이용한 매체입니다. 다른 점은 미술은 빈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 넣는 방식이고 사진은 이미 다 그려진 세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만 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미술은 덧셈, 사진은 뺄셈이라고 합니다. 

사진 구도를 확실하게 늘리는 방법은 직접 그림을 그려 보면 구도와 요소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지만 사진을 위해서 그림을 그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대신 유명 명화를 많이 감상하면 사진 구도 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terms.naver.com/list.naver?cid=44623&categoryId=44623

 

미술백과 : 네이버 지식백과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조르주 드 라 투르, 프란스 할스

terms.naver.com

네이버 미술백과에서 다양한 명화들을 보고 구도를 익히면 좋습니다. 

풍경은 모네, 인물은 르누아르 같은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들이 구도들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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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화 스틸 사진 또는 영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1점 투시 구도를 즐겨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시그니처 구도로 활용하는 감독이 있지만 대부분의 감독은 자신만의 특정 구도를 고집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장 대중적이고 편안한 구도를 주로 추구합니다. 

사진과 달리 영화는 동영상으로 배우들과 피사체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카메라는 튼실한 삼각대 위에 놓고 움직이는 피사체나 대화를 하는 배우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가장 편안한 구도로 담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은 가장 대중적이고 안정적인 구도로 촬영됩니다. 

영화 미나리

사람이 바라보는 방향에 큰 여백을 두는 사진 구도의 기본은 영화 구도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1장면을 담으면 그게 사진이기에 영화와 사진 구도는 거의 비슷하고 특히 정적인 장면은 영화 장면 구도가 바로 사진 구도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전 사진 구도를 많이 익히려면 영화의 좋은 장면들을 많이 보길 권합니다. 영화 검색하고 스틸 사진들만 봐도 사진 촬영 구도에 큰 영감을 받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물 사진 촬영할 때의 구도나 포즈에 관한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과 영화의 구도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시선입니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스틸 사진 

위 영화 스틸 사진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배우들이 정면을 보지 않습니다. 카메라가 없는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도 영화는 관객이 불편하지 않는 구도로 촬영됩니다. 배우가 대사를 하다가 갑자기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면 관객들은 깜짝 놀랍니다. 우리의 존재를 아는 것일까? 관찰자인 관객에게 대뜸 말을 걸면 관객들이 놀랍니다. 

물론 그게 하나의 스타일인 영화들이 늘고 있지만 지금도 관객 응시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불문율을 처음 깬 영화가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1953년 영화 '모니카와의 여름'이 최초입니다. 

사진은 정면을 응시하는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셀카는 기본 응시법이고요. 이렇게 정면 응시를 안 하는 영화와 사진의 차이점만 인지하시고 사진 구도는 영화 스틸 사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지 않기만 해도 사진은 좀 더 보기 편하고 일상을 옆에서 지켜본 사진인 스냅사진과 캔디드 사진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영화 보면서 영화 장면들의 구도를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좋은 사진 구도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몸에 베면 좋은 구도를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하게 됩니다. 구도라는 것은 많은 추천 구도들이 있지만 그걸 현장에서 적용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진 많이 찍고 찍은 사진을 관찰하면서 어떤 구도가 편안함을 주거나 불안감을 주거나 내가 원하는 느낌을 잘 담는지 스스로 터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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