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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보/카메라

삼성전자와 올림푸스가 손을 잡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만든다는 루머

썬도그 2021. 4. 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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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은 자동차와 카메라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삼성 자동차를 만들었지만 그 꿈은 실패합니다. 그러나 카메라만큼은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발표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현재 카메라 제조사업을 접었습니다. 

삼성은 일본 미놀타와 손을 잡고 삼성 미놀타 카메라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카메라 기술을 쌓아갔습니다. 80년대에는 자동 필름 카메라를 선보이는 등 독자 생존의 길을 걷다가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열리자 VLUU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돌아보면 삼성 컴팩트 카메라의 VLUU 시리즈는 틸트업 LCD나 전면에 LCD를 넣어서 셀카 촬영하기 편한 기능 등등 뛰어난 기능성과 편의성과 창의적인 컴팩트 카메라가 참 많이 나왔습니다. 저도 VULL 시리즈를 애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디지털 캠코더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 정도로 삼성전자는 카메라 업계 3위까지 오르기도 합니다. 

2013년에 출시한 삼성 NX2000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APS-C 크롭 센서를 사용한 미러리스를 선보여서 미러리스 시장을 선도하기도 합니다. 돌아보면 이 당시 삼성전자 카메라는 성능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실용성 및 창의성이 좋아서 꽤 인기가 높았습니다. 

2013년에 출시한 삼성 NX2000

후면 LCD를 OLED로 사용하거나 위 사진처럼 삼성 NX2000은 후면에 있어야 할 십자 버튼을 없애고 그 자리까지 LCD를 넣어서 촬영한 사진을 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거나 와이파이 기능을 넣어서 사진 공유 기능을 강화함을 넘어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갤럭시 NX 같은 다소 괴랄한 제품까지 선보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삼성은 렌즈에 달려 있으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 초점링을 조리개, 셔터스피드 조절 휠 다이얼로 사용하게 하는 신박한 기능도 가장 먼저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카메라 시장은 일본 카메라 브랜드들이 워낙 많고 구력도 오래된 브랜드도 많고 렌즈도 다양하고 기술력도 좋아서 삼성 카메라는 꽤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술력이나 디자인이나 성능이 크게 밀려서 철수한 것보다는 2010년 정점을 찍고 계속 축소되는 카메라 시장에서 많은 일본 브랜드와 파이를 나눠먹느니 차라리 사업을 철수하고 커져가는 스마트폰 카메라 및 이미지센서 제조에 집중을 하자고 결론을 내리고 카메라 제조업을 중단합니다. 

이 결정은 현재 상황을 보면 아주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그 잘 나가던 올림푸스가 한국에서 철수함을 넘어서 카메라 사업부를 다른 회사에 넘겨 버립니다. 니콘도 크게 흔들리다가 최근 풀프 미러리스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여전히 거대한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소니, 캐논도 수익은 내고 있지만 예전만 못합니다. 

삼성전자 올림푸스와 손을 잡고 스마트폰 카메라 만든다는 루머

 

화웨이는 라이카와 손을 잡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라이카가 사진 색감이라든지 사진 관련 보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기술적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이카라는 세계적인 카메라 제조사와 손을 잡았다는 자체만으로도 마케팅 효과가 있죠. 이렇게 유명 카메라 제조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서로 손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니콘, 캐논, 소니는 스마트폰 회사와 손을 잡고 있지 않습니다. 소니는 스마트폰도 만들기에 제외하고라도 니콘과 캐논은 삼성전자 같은 유명 스마트폰 제조사와 손을 잡고 있지 않죠. 이는 괘씸죄도 있을 겁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때문에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붕괴되고 점점 카메라 수요가 떨어지고 있어서 쉽게 손을 내밀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카메라 제조업 자체가 위태로운 회사는 손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해외 유명 신제품 누출 전문가(?)인 Yogesh와  Ice Universe는 삼성과 올림푸스가 파트너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아마도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나 스페셜 에디션 폴드 제조에 협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올림푸스는 OM 디지털 솔루션이 올림푸스로부터 카메라 부분만 인수했습니다. 올림푸스가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면 과거의 적이었던 삼성전자와 손을 잡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OM 디지털 솔류션은 살아남아야 하기에 과거의 적이 지금의 적은 아니기에 손을 잡는 듯하네요. 

이미 OM 디지털 솔류션의 최고 기술 책임자는 카메라와 렌즈 이외의 분야에서 고객의 사진 활동화 문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언질을 했습니다. 즉 카메라 제조만 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는데 이 말과 일맥상통한 것이 삼성전자와의 협력입니다. 올림푸스는 기술력이 아주 좋은 회사로 세계 최초 기술이 엄청 많죠. 특히 5축 손떨방은 올림푸스가 가장 먼저 선보였고 지금도 이 손떨방 기술이 좋습니다. 

삼성은 올림푸스라는 코드명의 새로운 AP 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나왔는데 이는 올림푸스 카메라와는 크게 연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푸스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으면 라이카와 핫셀블라드와 함께 또 하나의 유명 카메라 브랜드와 스마트폰 제조사의 콜라보가 될 듯하네요. 삼성이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에 올림푸스 도움을 받지만 반대로 올림푸스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사용하거나 삼성의 다양한 카메라 기술을 미러리스에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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