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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캐논 풀프 미러리스 카메라 인기가 상승하는 이유 3가지!

by 썬도그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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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캐논은 DSLR과 보급형 미러리스인 EOS M 시리즈 제품도 만들긴 했지만 EOS R시스템이라고 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DSLR 같은 경우는 850D가 마지막 보급형 DSLR이 될 것이라는 소리가 있고 1D X 시리즈는 사진기자와 프로들을 위해서 계속 나오겠지만 5D X Mark4 후속 기종은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광학 뷰파인더의 장점과 사진이 주는 장점을 잘 아는 프로 사진가들을 위해서 2개의 라인은 계속 이어갈 듯합니다. 다만 사진도 찍지만 동영상도 많이 찍는 분들은 EOS R 시리즈라는 대안이 생겼습니다. 

DSLR과 미러리스의 가장 큰 차이점 

EOS R은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생태계를 말합니다. 캐논 최초의 풀프 미러리스인 EOS R, 보급형 풀프 미러리스인 EOS RP,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EOS R5, 5D Mark4를 대체할 EOS R6를 출시했고 내년에는 더 많은 EOS R 카메라와 렌즈가 출시 대기 중에 있습니다. 

DSLR과 EOS R 풀프 미러리스의 가장 큰 차이점과 장단점은 광학 뷰파인더 유무입니다. 광학 뷰파인더는 전력 소모가 거의 없어서 전원을 넣고 다니다가 결정적 순간을 발견하면 카메라를 바로 올리고 셔터를 누를 수 있습니다. 반면 미러리스는 전자식 뷰파인더와 LCD를 보고 촬영하기에 전원을 켜고 다닐 수 있지만 배터리를 계속 소모하기에 촬영하고 장시간 촬영을 안 하면 꺼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거리 사진이나 가끔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수시로 전원을 켰다 껐다 해야 합니다. 따라서 조류, 야생동물, 길거리 같이 언제 이벤트가 발생할지 모르는 피사체는 DSLR이 적합합니다. 

그러나 풍경, 실내, 정물, 인물 등의 사진 촬영에 충분한 시간이 있는 피사체들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해도 충분합니다. 반면 미러리스의 장점은 조금이라도 DSLR보다 작고 가벼운 휴대성이 좋습니다.

더 중요한 건 바디의 크기와 무게가 아닌 렌즈인데 캐논 풀프 미러리스 렌즈인  EOS RF 렌즈들을 보면 EOS EF DSLR 렌즈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캐논 EOS R 풀프레임 미러리스 인기가 올라가는 이유 3가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이 뜨겁습니다. 이 시장의 1위는 터줏대감인 소니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캐논 풀프 미러리스가 EOS R5, EOS R6을 앞세워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캐논 EOS R 풀프 미러리스들이 점점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다양한 캐논 EF 렌즈 및 RF 렌즈

먼저 캐논의 다양한 렌즈입니다. 캐논 카메라 왕국은 바디로만 형성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뛰어난 렌즈들이 바디들이 휘청일 때 캐논 카메라 생태계를 떠나지 못하게 꽉 잡아주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카메라는 쉽게 브랜드를 변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제 막 번들 렌즈와 바디만 산 입문자들은 갈아타기 쉽지만 그 브랜드 렌즈를 2~3개 이상 가지고 있으면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 렌즈라는 것이 바디보다 더 비싼 렌즈도 많다 보니 이 렌즈들을 같이 팔아야 다른 브랜드로 갈아탈 수 있죠. 

그런데 캐논 럭셔리 렌즈들이 가격도 저렴하면서도 성능도 좋아서 소니 풀프 미러리스 사용자 중에서도 가성비 좋은 캐논 렌즈를 사용하기 위해서 호환 마운트를 구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렌즈는 전자기술이 적게 들어가서 그런지 출시되고 오래될 수록 가격이 하락합니다. 캐논 렌즈들은 SLR 시절부터 생산된 렌즈들도 많아서 가격이 저렴합니다. 반면 소니는 전통 카메라 제조사가 아닙니다. 소니 SLR이 있었나요? 그나마 미놀타 인수해서 렌즈 제조술이 진화하고 AF 속도가 엄청 빨라졌지 이전에는 소니는 카메라 제조사가 아닌 가전 회사였습니다. 

이런 것을 잘 아는 캐논은 자신들의 뛰어난 렌즈 제조술을 이용해서 RF렌즈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꽤 많이 출시했지만 2021년에는 무려 14개의 RF 렌즈를 출시할 예정이며 EOS R 카메라도 대략 4개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DSLR 렌즈인 EF 렌즈들도 EOS R 미러리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캐논 카메라의 특장점인 뛰어난 인물 표현 색감

캐논 카메라는 특유의 색감이 있습니다. 니콘 카메라와 캐논 카메라를 모두 사용하는 저는 두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비교해보면 니콘은 녹색이 좀 진하게 나오고 캐논은 붉은색이 좀 더 진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니콘은 풍경, 캐논은 인물이라는 소리가 있죠. 

인물 피부톤 재현력은 캐논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카메라 제조사들이 색감이 비슷해졌고 사진 후보정으로 색감을 조절할 수 있지만 여전히 초보 사진가, 초보 동영상 제작자들은 후보정을 잘하지도 거의 하지 않기에 막 찍고 막 편집해서 영상을 만듭니다. 이런 분들에게 후보정을 안 해도 그 자체로 인물 색감과 음식을 좀 더 맛스럽게 보이게 하는 붉은색에 대한 발색력이 좋은 캐논 카메라가 좋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소니 카메라가 더 뛰어날 수 있지만 초보분들에게는 캐논 카메라가 사용하기 편하고 막 찍어도 잘 나오기에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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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이브뷰, 동영상 AF인 듀얼픽셀 CMOS AF

가끔 동영상 카메라, 유튜브 카메라, 브이로그 카메라 추천을 해달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동영상 카메라는 2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추천할 수 있습니다. 첫 번 째는 빠른 AF, 두 번 째는 모니터링이 가능한 LCD 디스플레이이냐입니다. 

캐논 DSLR은 스위블 LCD가 기본이고 미러리스는 스위블 LCD와 틸트업 LCD라서 셀프 동영상 및 1인 방송할 때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서 LCD 디스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캐논은 EOS 80D DSLR부터 듀얼픽셀 CMOS AF라는 이미지센서에 있는 포토다이오드 2개의 위상 차이를 이용한 듀얼픽셀 CMOS AF라는 AF 방식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듀얼픽셀 CMOS AF는 LCD를 보고 촬영하는 라이브뷰 모드와 동영상 모드에서 작동을 합니다. 이 듀얼픽셀 CMOS AF는 AF의 정확성과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캐논 카메라의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는 거의 모든 최신 캐논 카메라에 들어가 있습니다만 안 들어간 제품도 있습니다. 

캐논 G7 X Mark3

대표적으로 캐논 하이엔트 카메라인 파워샷 시리즈들은 거의 다 안 들어가 있습니다. G3 X, G5 X, G7 X, G9 X 시리즈는 최신 제품에도 여전히 고전 방식인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합니다. 콘트라스트 AF는 색의 차이를 이용하기에 배경과 피사체가 비슷한 색을 하고 있으면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듀얼픽셀 CMOS AF보다 AF 속도도 느리고 정확성도 느립니다. 

캐논이 G7 X Mark3을 유튜브 카메라, 브이로그 카메라로 소개하고 있지만 콘트라스트 AF라서 AF가 느립니다. 따라서 동영상 카메라로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캐논 G1 X Mark3

반면 1인치 센서보다 큰 APS-C 크롭 센서를 사용하는 캐논 G1 X Mark3는 듀얼픽셀 CMOS AF가 들어가 있습니다. 당연히 동영상 카메라로는 캐논 G1 X Mark3가 더 좋습니다. 

youtu.be/USPiuicG5bM

듀얼픽셀 CMOS AF가 얼마나 뛰어난지는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F 스트레스가 깔끔히 사라졌습니다. 

캐논은 급 나누기를 얄미울 정도로 너무 잘합니다. 같은 카메라인데 동영상 해상도에 따라서 듀얼픽셀 CMOS AF를 지원하고 안 합니다. 대표적으로 캐논의 베스트셀러 카메라인 EOS M50은 FHD까지는 듀얼픽셀 CMOS AF를 지원하고 4K는 느린 콘트라스트 AF를 넣었습니다. 

풀프 미러리스인  EOS R, EOS RP도 마찬가지입니다. FHD까지는 듀얼픽셀 CMOS AF인데 4K는 크롭에 콘트라스트 AF를 지원합니다. 최근에 나온 EOS M50 Mark2는 전작에서 워낙 많은 비난을 받아서 4K는 당연히 듀얼픽셀 CMOS AF가 지원되겠지 했는데 안 됩니다. 이는 일부러 안 넣어주는 거더라고요. 대신 가격도 전작과 비슷한 가격에 나왔습니다. 

반면 캐논 EOS M6 Mark2는 논크롭 4K에 듀얼픽셀 CMOS AF까지 다 들어가 있습니다. 가격도 확 올랐다가 출시 1년이 지나니 초기보다 20만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 카메라를 원한다면 캐논 EOS M6 Mark2가 꽤 쓸만합니다. 

올여름에 출시한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캐논 EOS R5, EOS R6은 당연히 논크롭 4K에 듀얼픽셀 CMOS AF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기술이 들어가니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이 EOS R5, EOS R6를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시대가 되면서 수년 전에 개발한 듀얼픽셀 CMOS AF의 뛰어난 능력 때문에 캐논 카메라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도 점점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반면 소니 캐논을 제외한 다른 카메라 브랜드들은 AF가 아주 느린 것은 아니지만 소니와 캐논 카메라의 동영상 AF 속도보다 느려서 불만이 존재합니다. 내년이 정말 기대되는 캐논 카메라입니다. EOS R 제품 중에 APS-C 사이즈 크롭센서를 사용한 제품도 나오고 다양한 제품들이 나온다고 하니 내년을 기다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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