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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2020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샤오미 떡상하고 화웨이 떡락

by 썬도그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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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를 두들겨 팼습니다. 이유는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에 보안 취약점을 지적하며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나 미국 정보를 네트워크 장비로 빼내가기에 화웨이를 압박했습니다. 이는 표면적인 이유고 화웨이가 삼성전자처럼 수익의 많은 부분을 연구 개발비에 투입하다 보니 5G 스마트폰 망에서는 화웨이 장비는 물론 화웨이 기술이 표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조업은 중국에 넘겼다고 해도 기술 특히 IT 기술은 미국이 강국인데 이 마저도 중국 화웨이에 넘어갈까봐 옥죄는 것도 있습니다. 

다른 중국 기업들은 기술보다는 보다 저렴하게 제조하는 기업들이 많죠. 화웨이는 기술 회사라서 미국 트럼프가 강하게 때리고 있네요. 틱톡도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를 빼내간다는 이유로 미국 법인은 강제 매각하라고 하는 등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미국이 트럼프 정권 하에서는 보호무역주의를 밀어부쳤습니다. 그렇다고 바이든 시대가 되면 크게 달라질까?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이 트럼프니까 중국을 때렸지 바이든은 화해할 것이라고 하지만 미국의 중국 때리기는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계속할 겁니다. 

1997년 10월 클린턴과 장쩌민 주석 정상회담

제조강국 중국을 깨우고 손 내민건 미국이었습니다. 90년대 초중반의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은 한국처럼 경제발전을 하면 자연스럽게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제후진국인 중국에 경제라는 인셉션을 심습니다. 그렇게 중국은 정치는 공산주의지만 경제는 자본주의 체제를 시도합니다. 그렇게 장쩌민과 클린턴은 손을 잡고 WTO에 가입하는 등 자본주의를 가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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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본주의가 고도화될수록 노동자들은 임금을 올려달라고 시위를 하고 자연스럽게 민주주의가 피어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바람과 달리 공산주의는 더 굳건하고 돈 잘 버는 공산국가가 되어버립니다. 문제는 이 많은 돈을 이용해서 각종 무기를 현대화하고 신무기를 개발함을 넘어서 미국이 가진 지국 패권을 위협하자 트럼프가 손목을 비틀 중국 기업을 찾다가 이유가 깔끔한 화웨이를 비틀어 버립니다. 

민주당이 중국을 키운 꼴인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함을 넘어서 트럼프를 이어서 중국과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 같습니다. 

2020년 3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 떡락

www.gartner.com/en/newsroom/press-releases/2020-11-30-smartphone-market-share-3q20

 

Gartner Says Global Smartphone Sales Declined 5.7% in Third Quarter of 2020

Gartner says global #smartphone sales declined 5.7% in third quarter of 2020. #IT #Mobile

www.gartner.com

트럼프 정권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화웨이를 때린 결과는 어떨까요?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가 2020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발표했습니다. 2020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9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습니다. 약 2천 2백만 대의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수익이 줄어들자 스마트폰 교체 시기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거나 교체를 미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2020년 3분기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인 22%로 2019년의 20.3%보다 2.2% 성장했습니다. 판매량은 8081만 6천대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삼성전자의 성장이 흥미롭네요. 요즘 삼성전자에서 잘 나가는 폰은 플래그십 폰이 아닌 중가 폰들이 잘 나간다고 하죠. 

2위는 화웨이입니다. 2019년 3분기 6852만 2천대를 판매했지만 2020년 3분기에는 5183만 900대를 판매했습니다. 성장률을 보면 무려 21.3%가 하락했습니다. 떡락이지만 여전히 2위입니다. 화웨이에 부품 공급이 끊어진 상태라서 앞으로도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화웨이의 떡락의 아픔을 기쁨으로 승화한 기업이 샤오미입니다. 
3위인 샤오미는 2019년 3292만 7900대에서 2020년 3분기 4440만 5400대로 34.9% 성장했습니다. 
4위는 애플로 2020년 3분기 4059만 8400대로 0.6% 하락했습니다. 판매량은 4위지만 워낙 스마트폰 원가 대비 판매가가 비싸서 수익만 보면 애플 아이폰이 1위일 것입니다. 매년 그래왔으니까요. 5위는 오포로 2980만 400대로 2.3% 하락했습니다. 기타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14.7% 하락했네요. 

화웨이 추락을 국내 기업이 반사 이익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받지 못하네요. 화웨이 추락을 중국 기업인 샤오미가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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