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진은 권력이다

사진의 힘과 어둠을 담은 영화 아버지의 깃발 본문

세상 모든 리뷰/영화창고

사진의 힘과 어둠을 담은 영화 아버지의 깃발

썬도그 2020. 9. 3. 23:30

사진 1장의 힘이 얼마나 클까요? 그 크기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진은 시대의 흐름을 바꾸거나 최소한 어떤 흐름의 도화선이 되기도 합니다. 87년 6.10 민주항쟁을 범 국민적 저항운동으로 변하게 한 것은 연세대 이한열 군이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사진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떤 사진은 한 시대를 상징하고 한 거대한 사건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1945년 2월 AP 통신 사진기자인 '조 로젠탈'이 촬영한 이 사진은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의 승리를 상징하는 아주 유명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일본으로 향하던 미군이 이오지마섬에 상륙한 후 5일간의 전투 끝에 수리바치 산 꼭대기에 거대한 성조기를 6명의 미 해병대원이 꽂는 역사적인 순간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최근에 이 사진을 여러번 소개하면서 알게 된 것은 이 사진이 생각보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이 수리바치산 정상에 성조기를 꽂는 첫 번째 성조기가 아닌 2번째 성조기입니다. 여기까지는 알았는데 생각보다 이 사진에 관련된 이야기가 꽤 많고 깁니다. 

이 사진 속 한 해병대원의 아들이 쓴 책 <아버지의 깃발>은 위 사진을 바탕으로 한 논픽션 책입니다. 이 책을 바탕으로 2007년에 개봉한 영화가 <아버지의 깃발>입니다. 이 영화는 '클린튼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영화로 2차 세계대전 중에 이오지마 섬 전투를 담은 전쟁 영화입니다. 

위생병 아버지의 기억을 기록한 영화 <아버지의 깃발>

영화가 시작되면 이오지마에서 위생병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존 브래들리(라이언 필립 분)'가 전장 한 가운데 있습니다. 악몽에서 깬 존을 아들이 악몽을 꾸셨다면서 달래줍니다. 존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2차 세계대전 이오지마 전투를 잊지 못합니다. 

미군은 거대한 함선과 상륙함을 이끌고 이오지마에 접근합니다. 1주일 이상 공중 폭격과 포격을 요청했지만 상부에서는 단 3일간의 포격만 합니다. 병사들의 사기는 높았고 미 전투기의 진격에 함선에서 환호성을 지르던 병사가 배에서 추락합니다. 병사들은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구명정을 내려서 바다에 떨어진 병사를 구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어떤 병사도 버리지 않는다는 믿음과 달리 배에서 추락한 병사 1명을 위해서 배를 멈추거나 구명정을 내려 보내지는 않습니다. 이런 엄혹한 현실에 병사들의 환호는 사라집니다. 

영화 <아버지의 깃발>은 위생병이었던 '존 브래들리'와 함께 아버지와 함께 이오지마 섬 꼭대기에 성조기를 꽂은 다른 해병대원과 관련 인물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가 한 전투를 시간순으로 따라가는 형식이 아닌 기억을 꺼내서 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이오지마 전투는 시간 순으로 보여줘서 이오지마 전투의 규모나 공포와 두려움이 잘 담겨 있습니다. 

단 이오지마 섬에 있는 수리바치 섬에 성조기를 꽂는 장면은 영화 후반에 배치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성조기 하나 꽂는 게 무슨 큰 의미가 있지?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제가 모르던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이건 좀 과하다. 사진 1장이 이렇게 큰 역할을 하나 하는 생각도 자주 많이 듭니다. 

이오지마 섬에 성조기를 꽂은 3명의 해병대원 국가 영웅으로 추앙받다

이오지마 섬에서 치열한 전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합니다. 미군은 무려 6,500명, 일본군은 무려 21,000명이 사망한 전투로 치열한 전투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많은 군인들이 사망합니다. 해병대원들은 상관이 시켜서 성조기를 꽂았을 뿐인데 이 사진이 미국 신문사 1면을 모두 장식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습니다. 신문사에 전화를 해서 사진을 얻고 싶다는 미국인들이 넘쳐날 정도로 이 1장의 사진은 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미국 본토에는 폭탄 하나 떨어지지 않아서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을 유럽과 태평양 전선에 보낼지언정 절박함이 크지 않았습니다. 자고로 전쟁은 물자와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미국은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돈이 필요로 하지만 세금으로만 전쟁을 치를 수 없어서 전쟁 채권을 발행합니다. 채권 발행을 해서 겨우 겨우 전쟁 자금을 마련하고 있었습니다. 1달 후에 파산할지도 모르는 위기 속에서 이오지마 섬에 펄럭이는 성조기를 본 미국 국민들은 애국심이 끊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걸 간파한 미국 정부는 이오지마 섬에 성조기를 꽂은 3명의 해병대원을 미국으로 불러 올립니다. 6명 중에 3명만 있는걸 보면 알겠지만 3명은 전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3명 중에서 인디언인 아이라 헤이즈(애덤 비치 분)는 이런 호출에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그 이유가 나오지 않아서 무슨 일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위생병인 존이나 렌과 달리 아이라는 감수성이 뛰어난 병사였습니다. 

자신은 결코 영웅이 아니고 전장터의 전우들을 두고 이렇게 내가 영웅 대접받는 것이 과하다는 생각과 죄책감 속에서 매일 술에 찌들어 삽니다. 그렇다고 미국 정부가 이들을 영웅으로 만드는 이유가 추잡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중들을 흔들어 놓고 그들이 전쟁 채권을 사게 하려면 1장의 사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같은 소대원인 존, 렌, 아이라는 단순히 성조기 하나 꽂은 것이지만 그 성조기가 전 미국인의 가슴을 울렸고 그 사진 하나로 전쟁 채권 구매 행렬로 이어지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3명의 해병은 전 미국을 돌아다니면서 전쟁 채권을 사는 것이 애국하는 일이라고 연설을 하고 다닙니다. 

단순히 연설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리바치 산 모형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올라서 성조기를 꽂는 모습을 재현하는 일까지 합니다.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게 할수록 전쟁을 할 수 있는 돈이 모이니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아이라는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역겨울 수 있고 가장 적응을 하지 못합니다. 전투를 하던 군인이 하루아침에 연예인이 된다면 다들 적응하기 어렵죠. 

이오지마 성조기 사진의 진실

영화 <아버지의 깃발>은 전투 장면은 대체적으로 시간 순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인 수리바치 산에 성조기를 꽂는 장면은 영화 후반에 배치합니다. 이 과정을 아주 정밀하게 묘사해서 제가 이 블로그에서 수차례 소개한 '이오지마의 성조기' 사진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먼저 조 로젠탈의 유명한 사진은 이오지마 성조기의 첫번 째 사진이 아니고 두 번째 사진입니다. 첫 번째 성조기는 작은 성조기였는데 정치인이 그 성조기 자기가 가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대장은 더 큰 성조기를 산 꼭대기로 보내고 기존의 성조기는 가져오고 더 큰 성조기로 답니다. 이걸 AP통신의 사진기자와 영사기사가 사진과 영상으로 담습니다. 

우리는 첫번 째 성조기라고 생각하죠. 그러나 진실은 두 번째 성조기입니다. 그러나 이런 설명을 사진에 달면 사진의 가치는 추락할 것입니다. 기록 사진이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연출 사진이라면 그걸 달갑게 볼 독자는 많지 않습니다. 지금은 이 진실이 이 영화나 책으로 다 알려졌지만 당시는 이런 연출 의혹 또는 기록에 대한 가치 훼손을 언론들이 묻기는 하지만 속 시원하게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은 CCTV 영상과 달리 어느 정도 연출이 가미되고 기록 보다는 목적을 위해서 침묵하기도 합니다. 이게 사진의 맹점입니다. 따라서 사진 1장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사진 1장으로 모든 진실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진의 맹점을 보완하는 건 캡션입니다.

사진 1장 마다 당시 촬영 현장 분위기와 느낌은 적지 않더라도 정확한 사실을 적어야 합니다. AP 통신 사진기자 '조 로젠탈'은 이점을 간과했습니다. 성조기를 꽂은 6명의 해병대 이름을 적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적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이 사진이 엄청난 영향을 주는 사진인지 몰랐겠지만 캡션을 제대로 적지 않아서 나중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이야기는 가장 하단에 소개하겠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반면 아동보호법을 이끌어낸 다큐 사진가 '루이스 하인'은 카메라에 담긴 모든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와 간단한 인터뷰 내용을 사진마다 캡션으로 달았고 이 뛰어난 캡션 때문에 미국 정부 관리들이 연출 사진의 의혹에도 쉽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만들어진 영웅이 아닌 진짜 영웅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영화 <아버지의 깃발>

주인공 3명은 만들어진 영웅입니다. 이는 이 3명에게 고통을 줍니다. 다만 대의를 위해서 참습니다. 또한 전쟁터 보다는 이렇게 본토에 있는 것이 안전하기도 하니까요. 특히 렌은 너무 잘 적응합니다. 화자가 존이 많아서 그런지 존은 아주 중립적이고 모난 것이 없는 것이 그려집니다. 반면 아이라는 너무나 괴로워합니다.

특히 아이라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전쟁영웅이기도 했지만 PTSD를 겪고 있어서 더 크게 많이 흔들립니다. 여기에 전쟁영웅이지만 인디언이라는 소수민족이라서 겪는 고통도 있습니다. 인디언에게 술을 안 판다는 백인 주점 주인이나 인디언 병사를 본 위정자가 토마호크 도끼로 일본군을 잡았다고 하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등 영웅이지만 미국 안에서 받는 고통도 보여줍니다. 

이는 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렌에게 전역 후에 연락하라면서 돈 많은 기업주들이 명함을 줬지만 전쟁이 끝난 후 전화를 하자 외면하는 추악한 모습들도 보여줍니다. 마치 연예인들의 인기의 상승과 꺼짐과 비슷해 보이면서 허상 같은 미국에 대한 비판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영화 <아버지의 깃발>은 이런 추악한 이면을 통해서 진짜 영웅은 사진에 담기지 않은 수 많은 미군들이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던 마이크와 같은 다른 병사들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아이라도 이 영광은 마이크가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시선은 너무나 고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미국에서 유명한 우익 인사이기도 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우익의 가치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클린트' 같은 우익만 있다면 저도 당장 우익 지지할 겁니다만 미국이나 한국이나 돈에만 충성하는 우익들이 많아서 지지하지 않습니다. 

다소 잔혹한 장면과 액션 연출이 좀 아쉬웠던 <아버지의 깃발>

전투 장면은 꽤 많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전쟁 액션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액션 장면은 물량 공세가 있지만 CG의 힘을 너무 많이 빌려서 이질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또한 액션 장면이 창의적이거나 현장의 느낌을 가득 느끼게 하는 장면도 많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얼마나 잘 만든 영화임을 다시 깨닫게 되네요. 

여기에 잔혹한 장면이 꽤 많습니다. 굳이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해야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잔혹한 장면이 있지만 짧게 담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다만 전투의 치열함을 핏물 가특한 전투모를 쓰면서 톰 행크스 얼굴에 흐르는 간접적인 표현으로도 충분히 담을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클린트 감독의 영화 표현력은 좀 투박하네요. 이런 점 때문에 갑툭 잔혹 장면에 헉 소리를 냈네요. 

사진 1장을 통해서 본 사진의 빛과 어두움과 진짜 영웅들

이오지마 섬의 성조기 사진을 추적하다가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사진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지도 않았고 사진에 관심이 없어서 대충 봤는데 사진에 대한 관심이 많고 관련 정보나 이야기를 듣고 보니 꽤 볼만한 영화입니다. 또한, 유명한 배우들이 정말 많이 나오더군요. 

사진 1장으로 미국이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엄청난 영향력을 목도할 수 있는 영화이자 그 사진 1장 이면에 흐르는 연출 논란과 가짜 영웅 논란에 숨죽이고 고통스러워 했던 해병대원들과 대중의 속물근성도 잘 담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진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라서 사진의 영향력은 더 막강했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진으로 세상을 어떻게 왜곡할 수 있는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건 번역가가 누군지 이오지마를 이오섬이라고 번역하더라고요. 지마가 일본어로 섬이라는 뜻이라서 이오 섬이라고 한 것은 알겠지만 그럴 거면 유황도라고 하던가 아예 일본어 전체로 사용해야 하는데 이오 섬이라고 한 점은 갓 쓰고 양복 입은 느낌이네요. 

이 <아버지의 깃발>이 흥미로운 점은 이 영화를 연출하다가 이 이오지마 섬을 지키던 일본군 장교가 고국에 보낸 편지들을 묶은 책을 알게 되었고 미군이 아닌 일본군의 입장에서 이 이오지마 전투를 담은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도 동시에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성조기 6인 중에 존 브래들리는 없었다?

출처 : https://dataomaha.com/media/news/2014/iwo-jima/

<아버지의 깃발>은 존 브래들리 위생병의 아들이 쓴 책에서 시작된 영화입니다. 존은 6명의 성조기 영웅 중 한명이죠. 그런데 그 6명 중 존이 없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또 하나의 블랙 코미디가 아닐까요?

영화가 개봉한 후 8년이 지난 2014년 아마추어 역사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존 브래들리가 아닌 Harold Schultz가 6명 중 한 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dataomaha.com/media/news/2014/iwo-jima/

좀 당혹스럽죠. 이런 지적에 원작자이자 존 브래들리의 아들인 제임스 브래들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지만 사실과 진실에 관심이 있을 뿐이라면서 재조사를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아버지의 깃발>이 말하는 주제와 이런 후일담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는 전체 미군에 대한 감사를 하고 모두가 영웅이지 깃발 꽃았다고 영웅 놀이하는 건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존이 저 사진에 있고 없건 큰 상관이 없죠. 존이 이 사진으로 훈장을 받았다면 반납해야겠지만 받은 훈장은 성조기 꽂기 무공훈장이 아닌 뛰어난 위생병에게 주는 훈장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 6명이 아님에도 6명인 척하고 살았던 것은 아쉽죠. 나중에라도 아들에게 난 6명의 영웅이 아닌 옆에 있던 해병대였다고 말했으면 좋았겠죠. 그렇다면 아들이 책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출처 https://dataomaha.com/media/news/2014/iwo-jima/

수리바치 산 정상에는 6명만 있던 건 아닙니다. 이렇게 많은 해병대원이 있었고 단지 6명만 성조기를 세웠습니다. 산 정상에 있던 해병대에는 존 브래들리가 확실히 있습니다. 6명이 아니지만 이 산 정상에 있던 모든 해병대원들이 고귀한 사람들이고 이 사진에 없는 모든 해병대가 위대한 해병들입니다. 

영화 <아버지의 깃발>은 사진 1장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낸 영화입니다. 전쟁 드라마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별점 : ★
40자 평 : 만들어진 전쟁영웅이 아닌 참전한 모든 전쟁영웅에게 경의를 표하다 

1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