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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는 광고 보다는 월정액 구독과 협찬 광고 수익이 더 늘어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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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는 광고 보다는 월정액 구독과 협찬 광고 수익이 더 늘어난다.

썬도그 2020. 8. 9. 12:34

최근 유튜버들의 뒷광고 이슈가 터졌습니다. 한 유튜버가 광고주로부터 광고비나 협찬을 받고 만든 유튜브 영상임에도 내돈내산으로 위장해서 리뷰했다는 것을 폭로했고 이에 많은 유명 유튜버들이 사과를 했고 몇몇 유튜브는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1년 유명 요리 블로거가 업체의 뒷돈을 받고 제품 판매를 하는 것을 속인 사건으로 크게 이슈가 되자 공정위는 추천, 보증 등에 관한 표시 광고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블로거들의 제품 리뷰 하단에 제품을 제공 받아서 작성했다는 글이 이 법에 따른 행동입니다. 

지금은 이 제도가 잘 정착이 되어서 광고주들도 협찬 제품 제공 업체도 제품 리뷰 작성 시에 제품에 단점이나 아쉬운 점을 써도 뭐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제품 협찬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제품 리뷰를 읽기에 잘 정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흥 강자인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공정위의 추천 보증에 관한 표시 광고 지침을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법이 블로그 때문에 생긴 법이라서 블로그에만 적용된 법이라는 오해 아닌 오해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 법은 블로그만을 위한 법이 아니고 모든 SNS에 적용되는 법입니다. 

따라서 몰랐다고 해서 법에 저촉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정위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위한 새로운 예시가 제공하면서 9월 전까지 이전 모든 영상 하단에 광고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앞으로 제작하는 콘텐츠에는 서두와 끝 그리고 5분 마다 광고임을 명시하라고 적고 있습니다. 

유튜버가 제품 홍보를 하는 이유는 수익 때문

유튜브가 광고 협찬 영상 제작을 하는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 돈 때문입니다. 아니 유튜브 광고 수익으로 한 달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버는 유명 유튜버도 광고 협찬이 필요하냐는 지적을 할 수 있지만 유명 유튜버들은 채널을 혼자 운영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조력자들과 직원까지 두어가면서 제작을 합니다. 따라서 유튜브 구독자도 유튜브 광고 수익도 많지만 대신 직원 월급, 장비 등등 들어가는 돈도 많다 보니 수익이 우리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광고 협찬 리뷰나 제품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수십 또는 수백 심지어 수천만 원을 받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돈 많은 방송사가 왜 PPL을 하고 중간광고 허용을 왜 그토록 요청을 할까?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돈 많은 방송사도 PPL로 돈을 버는데 유튜버라고 해서 광고 방송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광고 방송이면 광고임을 명확하게 적시해야 시청자들이 오해를 안 합니다. 

그나마 유튜브는 낫습니다. 유튜버가 직업인 사람이 많을 정도로 유튜브를 통한 광고 수익이 높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는 애드센스 광고 수익만 가지고 직업을 삼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유튜버가 광고 수익 말고 돈을 버는 방법

유튜브는 5초 스킵 광고와 하단 배너 광고를 통해서 얻은 수익의 일부를 콘텐츠 제작자인 유튜버에게 돌려줍니다. 이런 수익쉐어 모델로 모든 콘텐츠 제작자들과 연예인들까지 유튜브로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네이버TV와 카카오TV가 유튜브를 절대로 따라갈 수 없는 이유가 수익이 너무 약하거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누가 네이버TV에서 활동하려고 하겠습니까?

최근에는 광고주들이 방송국이나 라디오 같은 전통 미디어보다는 유튜브나 구글 애드센스 같은 신생 디지털 광고 매체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방송국 광고는 광고 효과가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없지만 구글 애드센스는 바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시청자들도 백날천날 트로트 관련 방송이나 틀어대는 방송국 콘텐츠보다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유튜브로 광고주들이 몰려들고 있고 광고 홍보비가 유튜브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주들은 한정되어 있지만 유튜버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많은 유튜버들이 가져가다 보니 광고 수익은 계속 줄어들 것입니다. 

여기에 예전엔 광고가 허용된 콘텐츠들이 어느날부터 노딱(노란 달러 표시)이 붙어서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길냥이를 촬영해서 올린 영상을 광고 친화적이지 않다면서 광고를 붙일 수 없는 영상 판단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광고주가 싫어하는 정치 이슈 유튜브 콘텐츠는 광고가 붙지 않습니다. 

특히 유명 정치 유튜브 채널들은 거의 다 노딱을 달립니다. 그럼 정치 이슈 유튜버들은 어떻게 수익을 낼까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구독 수익 (채널 맴버쉽 수익)

즐겨보는 일본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박가네를 보면 하단에 가입이 있습니다. 이 가입은 구독 서비스로 월정액을 내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 말고 구독자들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큰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구독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 슈퍼챗 같은 생방송 별풍선 수익

유튜브는 녹화 방송 콘텐츠만 제공하다가 아프리카 TV처럼 생방송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 TV의 별풍선 같은 기능인 슈퍼챗 기능도 넣었습니다. 슈퍼챗이란 생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가 슈퍼챗을 사서 방송 중에 쏘는 기능으로 직접 기부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슈퍼챗을 받으면 방송을 하던 유튜버가 감사 인사를 하거나 내 글 내용을 읽어줄 확률이 높기에 많은 사람들이 후원 및 내 글 읽어달라는 의미로 많이 쏘고 있습니다. 

박가네에서도 슈퍼챗이 나오면 츄미코가 리액션을 통해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 슈퍼챗 수수료가 너무 높아서 슈퍼챗 대신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1개의 100원인 카카오TV의 쿠키를 사서 쏘고 있습니다. 방송은 유튜브, 카카오TV 등으로 동시 송출하면서 가장 수수료가 낮은 카카오TV를 통해서 실시간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3. 제품 홍보 협찬 광고 수익

뒷광고 이슈가 터진 제품 홍보 협찬 광고비도 유튜버의 주 수익원이 될 것입니다. 유튜버가 광고 방송을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숨기는 것이 문제죠. 그리고 유튜버들도 아무 제품이나 광고하지 않습니다. 자기 채널과 제품에 큰 문제가 없는 제품만 하죠. 잘못 홍보했다가 유튜버 명예에 큰 손해를 입히면 안 하는 만 못합니다. 

또한 홍보 영상이라고 해도 장점, 단점을 모두 담아서 방송하면 신뢰도가 높은 홍보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사용할 때 단점이 없는 제품을 사기 보다는 단점보다 좋은 장점을 보고 사기에 요즘 광고주들은 단점을 적어도 난감해하거나 빼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외에도 광고 없이 유튜브를 즐기를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들에 의한 수익도 들어옵니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줄고 유튜브 프리미엄 월정액, 후원 수익이 더 늘어날 듯 

앞으로 유튜버들은 직접적인 광고 수익보다는 구독자나 슈퍼챗 같은 별풍선으로 버는 돈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주요 수익은 광고 수익이지만 2020년 4월에는 8만 채널이 광고 수익 이외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네요. 유튜브 수석 제품 책임자에 따르면 2020년 1월에서 5월 사이에 유튜버의 숫자가 40%가 증가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 보니 유튜브에 동영상 올려서 수익을 내려는 분들이 늘어난 듯하네요. 

유튜브 수석 제품 책임자는 한정된 광고를 나눠먹어야 하기에 광고 수익 말고 다양한 수익 포트폴리오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을 했습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란 위에서 거론한 월정액 구독, 슈퍼챗, 제품 협찬 광고입니다. 

최근 유명 유튜버들 중에 광고친화적이지 않는 영상과 발언을 한다고 해서 노딱(노란 달러 표시)이 붙어서 영상에 광고를 달 수 없자 제지가 없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으로 갈아탄 분들도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로만 큰 수익을 낼 수 있을까하지만 아마존이 인수한 게임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는 구독자들이 트위치 스트리머 직접 돈을 기부하는 문화가 뿌리를 내려서 광고 수익에 의존하지 않는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아마 유튜브도 광고 수익에 매달리지 않고 열정적인 팬들을 구축해서 그 팬들이 주는 수익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전활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 수익은 불특정 다수에게서 받고 광고주에게 휘둘릴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올리고 싶은 소재를 다룬 영상을 만들었는데 광고주가 노딱을 붙여 버리면 다음 영상 제작할 때 이 영상을 광고주가 좋아할까?라는 눈치를 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개성이 떨어지는 영상을 만들게 되고 인기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주 버리고 구독자를 위한 영상을 만들면 이런 걱정이 없죠. 물론, 음모론자나 가짜 뉴스 만들어내는 정치 유튜브 채널들이 늘어나는 역효과도 있을 겁니다. 

앞으로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지나서 구독 수익의 증가와 슈퍼챗 수익의 증가를 지나서 홈쇼핑 화가 될 것입니다. 유튜버가 생방송으로 제품 리뷰를 하면서 동시에 질문도 받고 바로 대답을 해주면서 제품 구매 링크를 올려서 수익을 내는 홈쇼핑 기능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기존의 방송 채널이 가지고 있는 수익 창출 방식을 그대로 유튜브에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러모로 방송국은 쇠락하고 소멸의 단계로 접어들 것 같네요. 여전히 뽕짝 열풍에 매달리는 방송국을 보면 노답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방송사들이 생존을 위한 돌파구가 뚜렷한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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