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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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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문제로 캐논 플래시에서 마스터 슬레이브 용어 삭제 중

썬도그 2020. 7. 5. 12:26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흡연입니다. 담배 팔아서 국가 재정 확충하는 데 사용했던 시절인 80년대에는 어디서나 흡연이 가능했습니다. 버스에서도 필 수 있었고 지하철역은 물론 지금은 상상도 불가능한 곳에서 담배를 많이 폈습니다. 실제로 카페는 담배 피우러 가는 곳이고 음식점에서도 담배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심지어 비행기에서도 피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거의 모든 곳에서 흡연이 강요되고 있고 심지어 아파트 베란다에서 피는 것도 자제해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대가 변화고 흡연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 세상도 바뀌어야 합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이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목을 심하게 눌러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흑인 인권 운동을 넘어서 인종차별 운동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흑인이 황인들 차별한다는 물타기 목소리가 꽤 있지만 이 흑인 인권 운동은 흑인만이 아닌 모든 인종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운동이기에 우리도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종 차별을 안 하는 나라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흑인 대하는 태도와 백인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같은 인종이자 민족인 조선족에 대한 극심한 혐오는 또 어떻고요. 또 성소수인에 대한 혐오도 심합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 국회가 혐오, 차별 금지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부 사진가들 플래시 용어 중 마스터 슬레이브 사용을 끝내라고 요구하다 

사진은 플래시 세계가 따로 있다고 할 정도로 조명을 사용하게 되면 또 다른 사진 세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이 플래시를 이용한 사진들은 잘만 사용하면 아주 멋진 사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좀 딴 소리지만 어제 mbc의 놀면 뭐하니를 잠시 봤더니 린다G와 비룡과 유두래곤이 요트 위에서 촬영하는 모습을 유심하게 봤습니다. 태양이 출연자들 바로 뒤에 있는 역광인데도 출연자들 얼굴이 아주 환하게 보입니다. 역광인데 잘 보인다? 다 조명 덕분이죠. 역광 상태에서 플래시 끼고 강제로 플래시 터트리면 아주 멋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보통 플래시를 1개만 카메라 위에 마운트해서 사용하지만 2개 이상 사용할 경우가 있습니다. 1개는 카메라 위에 꽂고 다른 플래시는 받침대 위에 꽂아 놓고 필요한 위치에 설치합니다. 그리고 셔터를 누르면 동조기가 작동해서 다른 플래시도 같이 발광을 합니다. 빛으로 발광하게 하는 방법도 있고 동기화 신호로 같이 발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2개 이상의 플래시를 동기화 하면 메인이 되는 플래시를 마스터라고 하고 마스터의 신호를 받고 동조의 빛을 내는 플래시를 슬레이브라고 합니다. 마스터 슬레이브라는 용어는 PC에서도 사용했었습니다. HDD 하드를 꽂으면 마스터와 슬레이브로 구분을 했죠. 

그런데 이 마스터 슬레이브라는 단어는 주인과 노인이라는 다소 시대에 맞지 않는 용어입니다. 주체성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아직도 복종이 미덕일 수 없습니다. 이에 몇몇 사진가들이 플래시에 사용하는 마스터, 슬레이브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마스터 슬레이브 대신 송신기, 수신기라는 적절한 용어 사용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캐논이 새로운 플래시에는 이 마스터, 슬레이브 용어를 삭제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캐논이 이번 인종차별 인권운동에 대해서 반응한 것은 아니고 2017년부터 이 용어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새로운 캐논 플래시에서는 마스터 슬레이브 사용을 지웠습니다. 

다만 이 플래시 펌웨어가 스마트폰처럼 뛰어난 것이 아니고 후면 LCD가 마스터 슬래이브가 박혀 있기 때문에 단순히 펌웨어 업데이트로 기존 플래시까지 모두 변경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앞으로 나오는 캐논 플래시는 마스터 슬레이브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캐논은 플래시 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캐논이 하면 다른 제조사나 서드파티 업체들이 따라할 확률이 높습니다. 캐논이 이런 쪽으로는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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