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라이트룸을 월정액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토샵과 라이트룸 묶은 포토그래피 플랜을 한 달에 1만 1천 원을 내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낙 기능이 많고 좋고 편리해서 애용하지만 포토샵을 쓰지도 않고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포토샵 빼고 1달 5천 원이면 딱 좋겠는데요. 그나마 많이 애용하면 1만 1천 원도 부담스럽지 않지만 저같이 1주일에 1번 그리고 점점 사용할 일이 줄어들면 이걸 돈 주고 계속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대안이 없습니다. 라이트룸은 막강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사진 후보정과 함께 사진을 차곡차곡 쌓는 DB 개념이 잘 교합된 사진 후보정 프로그램입니다. 그나마 있다면 SKYLUM의 루미나(LUMINAR)가 대안이라면 대안입니다.
SKYLUM의 루미나4.2 공개
지난 3월 SKYLUM이 루미나 4.2를 공개했습니다. 루미나 4.2(LUMINAR 4.2)는 라이트룸처럼 노출, 색조, 암부, 명부, HSL을 조절할 수 있는 사진 후보정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4.2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AI 엔진을 이용해서 사진 합성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고 사진 후보정 프로그램을 넘어서 사진 합성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느낌입니다.
루미나 4.2는 하늘을 인공지능이 인식해서 하늘을 낮, 일몰, 은하수가 펼쳐진 모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인위적인 합성 사진을 좋아하지 않고 특히나 다큐 자연 사진에 배경을 변경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변경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기록 사진의 생명은 끝나고 메이킹 사진으로 전환됩니다.
이외에도 흥미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루미나 4 가격은 12만 5천 원이고 라이트룸 프리셋 같은 필터들을 사면 가격은 더 올라 갑니다. 비싼 것은 아니지만 목돈 나가기에 쉽게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SKYLUM이 루미나 4.2를 공개하면서 이전 제품인 루미나 3을 무료로 풀어버렸습니다.
루미나 3 무료로 다운로드하는 방법
https://skylum.com/jp/luminar-3-for-free
Professional photo editing in less time.
After the capture, editing software can also help you craft your finest images. Luminar is an all-in-one photo editor that gives you a powerful set of pro editing tools to easily make stunning photos.
skylum.com
위 URL을 클릭하면 루미나3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이름과 메일을 적은 후에 Submit를 누르면 내가 적은 메일 주소로 메일이 날아옵니다.
메일을 열고 yes, subscribe me to this list를 누릅니다. 누르면 웹페이지가 뜨는데 그냥 무시하십시오. 뭐 구독할 거냐 동영상 구독할 거냐라고 하는데 무시하세요.
잠시 후 메일이 또 하나 날아옵니다. Luminar 3 copy is here!라는 메일이 오는데 여기에 제품 시리얼 넘버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내 PC 버전에 따라서 다운로드 하세요. 전 윈도라서 윈도우용 루미나 3을 받았습니다. 루미나 3은 대략 1.4기가 정도의 용량을 차지합니다. 하단에 시리얼 넘버도 담겨 있습니다.
다운로드한 Luminar 3를 실행하면 평가판을 시작하려면 이메일을 넣으라고 합니다. 여기에 내가 등록한 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Luminar 3 라운치를 클릭합니다.
설치 과정에서 사진들이 있는 디렉토리를디렉토리를 요구합니다. 사진이 저장된 디렉토리를 지정하거나 다른 폴더를 추가하세요.
설치가 끝나고 루미나3를 실행한 후 왼쪽 상단에 지금 구입을 누르세요.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다 무시하고 오른쪽 하단 활성화를 누르세요.
마지막으로 활성화를 누르고
이메일과 시리얼넘버를 입력하고 활성화 누르면 평가판이 아닌 루미나 3 정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루미나 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사용법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올릴 생각입니다. 사용해보니 예상대로 라이트룸 같이 다양하고 뛰어난 기능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필터나 사진의 다양한 요소를 슬라이드 바로 조절할 수 있네요.
라이트룸보다는 못하지만 공짜라고 하긴에 좋은 기능들이 많습니다. 특히 하늘을 살리는 인공지능 필터는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인위적인 느낌은 들지만 하늘을 제대로 살려주네요.
하늘 사진 많이 찍고 풍경 사진 많이 찍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네요. 물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세부 조정을 통해서 톤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지우기 기능도 있네요. 덕수궁 중화문 현판을 지우기로 지워보니 주변에 있는 패넌으로 덮어 버리네요. 어? 생각보다 쓸만한 기능들이 꽤 있네요. 또한 레이어 개념도 있고요. 사용해 보면서 장점 단점을 찾아보겠지만 무료로 사용하기엔 꽤 쓸만합니다. 라이트룸 없는 분들은 지금 당장 루미나 3 받아서 사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