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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LG V50S 카메라의 좋아진 점과 아쉬운 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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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S 카메라의 좋아진 점과 아쉬운 점

썬도그 2019.10.17 12:40

LG V50과 LG V50S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제품은 스펙은 거의 비슷합니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은 V50은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이고 V50S는 망원 카메라가 빠진 후면 듀얼 카메라 전면 싱글 카메라입니다. 카메라가 앞 뒤로 1개씩 사라졌습니다. 후면은 망원 카메라가 사라진 점은 아쉽지만 전면 카메라는 F1.8 3200만 고화소를 사용해서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V50S는 카메라만 보면 V50S보다 후퇴한 느낌입니다. 대신 V50S는 메모리가 V50의 6GB보다 많은 8GB이고 저장공간도 V50의 128GB보다 2배나 많은 256GB입니다. LG V50S의 장점은 듀얼스크린입니다. V50의 듀얼스크린의 아쉬운 기능을 대폭 개선해서 실용성을 더 많이 증가시켰습니다. 

카메라를 내주고 듀얼스크린을 얻은 듯한 LG V50S입니다. 그러나 카메라 기능 중에 개선된 부분이 꽤 보입니다. 이 새로운 기능과 개선된 기능을 소개하겠습니다.


시원시원한 전 후면을 지닌 LG V50S

LG V50S는 전작과 동일한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2340 X 1080, 403ppi의 FHD+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습니다.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 부분만 쏙 들어갔습니다. 노치 디스플레이가 화면을 가리는 느낌이었는데 이게 줄어들어서 좋네요. 시원시원합니다. 


후면은 카툭티가 사라진 듀얼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디자인은 V30때부터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제는 G시리즈도 디자인이 동일해졌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일반화각 f1.8 1200만화소, OIS(광학손떨방) 지원, 광각 f2.4 13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카메라 스펙만 보면 망원 카메라가 없는 것을 넘어서 일반, 광각 화각 카메라 모두 조리개 개방수치가 V50의 f1.5, f1.9보다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너프되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LG V50S는 V50의 후속 기종이 아닌 초점이 다른 제품입니다. V50은 카메라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V50S는 V50에서 불편하고 불필요했던 기능은 지우거나 줄이고 대신 사용편의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그 예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반 화각 카메라도 노출 조절 기능이 생긴 LG V50S

<LG V50 일반 화각 카메라 앱 UI>

LG V50은 최고 성능의 카메라를 지니고 있습니다. 몇몇 공신력 높은 기관에서 최고의 카메라 폰으로 선정될 정도로 사진 결과물이 뛰어납니다. 특히 저조도 HDR은 극강이라고 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그러나 카메라 UI는 아쉬운 것이 좀 있었습니다. 일반 화각 카메라 카메라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 노출 조절 기능이 없었습니다. 사진 촬영의 기본 3단계는 

1. 구도를 잡고

2. 노출을 조절하고 

3. 셔터를 누른다

입니다. 노출은 매 사진 조절하진 않고 필요할 때만 조절을 합니다. 문제는 LG V50 일반 화각 카메라는 노출 조절 기능이 없습니다. 

보통 화면을 터치 하면 위 사진처럼 오른쪽에 노출 조절 게이지가 나옵니다. LG V50 광각 카메라나 망원 카메라에는 위 사진처럼 노출 조절 게이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 화각에서는 노출 조절 기능이 없습니다. 길게 터치하면 구글 렌즈가 실행이 됩니다. 이 부분은 하루 빨리 수정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LG V50S 일반 화각 카메라 앱 UI>

반면 LG V50S는 일반, 광각 카메라 모두 터치를 하면 위 사진처럼 노출 조절 게이지가 오른쪽에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LG V50의 카메라 기능 중에 개선할 것을 개선한 것이 LG V50S입니다. 


AI 카메라가 자동화 되어서 사라지다

AI 카메라가 메뉴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 기능은 자동화 되어서 V50S 속으로 녹아 들어갔습니다. 이 AI 카메라는 카메라 앱이 피사체를 인식해서 인물, 텍스트, 풍경, 도시 등을 인식한 후 최적의 필터를 추천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 AI 카메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사물 인식력은 그런대로 좋은데 필터를 사용하는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추천해주는 필터를 내가 한 번 더 터치를 해서 골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AI 카메라라고 하지만 기능만 보면 필터 자동 추천 기능 정도 밖에 안 됐습니다. 자동 추천 필터도 내가 한 번 더 터치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냥 스마트폰이 피사체를 인식하고 자기가 알아서 가장 좋은 필터를 씌워주면 사용자는 셔터만 누르게 하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자동화 되었네요.  LG V50S의 설정에 들어가면 장면별 맞춤 촬영이 있습니다. 촬영 장면을 인식해서 최적의 화질을 설정한다고 하네요.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장면을 인식해서 최적의 화질과 필터를 제공합니다.  


마트에 가서 LG V50S 카메라 앱을 실행하니 소주를 보고 음료로 바로 인식하네요. 그리고 그 음료에 적당한 필터를 끼워서 보여줍니다. 

이번엔 소주 박스를 촬영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걸 인물로 인식하네요. 인물??


확대해보니 처음처럼 모델 수지가 보이네요. 저걸 보고 인물로 판단했나 봅니다. 꽤 똑똑합니다. 인물로 감지하면 인물에 가장 좋은 필터를 알아서 덮어줍니다. 이러면 AI 카메라 쓸만하죠. 그럼에도 이 필터 추천 기능인 AI 카메라를 사용하고 싶지 않으면 설정에서 끄면 됩니다. 


빠른 피사체를 인지하고 셔터스피드를 알아서 올리는 액션 샷 기능

초보자들이 가장 실수를 많이 하고 궁금해 하는 것이 내 사진은 왜 이리 흔들릴까?입니다. 해법은 간단합니다. 셔터스피드를 1/500초 이상으로 올리세요. 문제는 스마트폰 중에는 여전히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없는 스마트폰들이 많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은 전문가 사진 촬영 모드를 지원합니다. 전문가 사진 모드는 조리개만 빼고 ISO,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를 DSLR처럼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이나 애완동물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제어가 안 되는 피사체는 무조건 셔터스피드를 1/500초 이상으로 올려야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일부러 흔들린 효과를 내서 속도감을 표현할 때만 빼고는 흔들린 사진은 사진의 장점인 명확성이 떨어지기에 보기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내 스마트폰에 전문가 사진 모드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로지 기본 모드만 사용합니다. 정말 간단하지만 그 간단한 것도 모르거나 사용을 안 합니다. 

좋은 기능이 있어도 몰라서 또는 알아도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이 알아서 해주면 됩니다. LG V50S는 그 알아서 해주는 기능으로 구도 추천, 액션 샷, 장면별 맞춤 촬영을 제공합니다.  


 빠른 피사체가 LG V50S 화면에 들어오면 


상단에 달리는 사람 모습의 아이콘이 나옵니다. 이건 빠른 피사체를 흔들리지 않고 명징하게 촬영하기 위해서 V50S가 스스로 셔터스피드를 올립니다. 똑똑해졌죠. 


이렇게 달리는 사람 아이콘이 뜨는 이유는 설정에서 액션 샷 모드를 활성화 시켰기 때문입니다. 액션 샷 기능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LG V50S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셔터스피드를 1/480초 이상으로 올립니다. 

<액션 샷 OFF / 1/60초>

<액션 샷 OFF / 1/120초>

위 사진은 서울거리예술제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공중곡예를 하는 공연자를 촬영했습니다. 액션 샷을 끄고 LG V50S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그네를 타는 공연자가 흐릿하게 담겼습니다. 블러가 생겼네요. 아무래도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이다 보니 셔터 스피드를 1/400초 이상으로 올려야 합니다. 

<액션 샷 ON / 1/120초>

<액션 샷 ON / 1/960초>


<액션 샷 ON 1/480초>

<액션 샷 ON 1/480초>

액션 샷을 키니 셔터스피드를 최소 1/480초 이상으로 자동으로 올리네요. 덕분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액션 샷은 항상 켜 놓고 다니시면 좋습니다.


특히 이런 공연 촬영할 때는 액션 샷을 켜 놓으면 공연자의 빠른 움직임도 공중에서 정지한 듯한 사진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더 강력해진 HDR 사진. 역광도 두렵지 않다

카메라 스펙 자체는 LG V50이 V50S보다 더 좋습니다. 그러나 사진이라는 결과물은 카메라 모듈과 함께 후처리를 하는 이미징 프로세싱 과정도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같은 자동차 엔진이라고 해도 엔진의 최적화를 하는 튜닝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최신 카메라가 좋은 이유는 이 튜닝 실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집니다. 

마찬가지로 LG V50S는 V50보다 카메라 모듈 스펙은 떨어져도 후처리 과정이 좀 더 고도화 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LG V50과 V50S 카메라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하고 이번 포스팅은 V50S가 좀 더 좋아진 튜닝 실력을 소개합니다. 

LG V50S는 HDR 튜닝 기술이 좀 더 좋아졌습니다. 우리는 멋진 배경이나 랜드마크 앞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우리 눈에는 사람 얼굴도 잘 보이고 배경도 잘 보이는데 사진을 찍어 보면 사람 얼굴이 그림차처럼 시커멓게 나오면 당혹스러워 하죠. 몇 번 시도를 하다가 얼굴이 계속 너무 검게 나오면 그냥 포기를 합니다. 

이런 광경을 한 두번 지켜본 것이 아닙니다. 가끔은 사진 촬영에 끼어들어서 노출을 올리세요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오지랖 같아서 꾹 참습니다. 특히 창밖에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 때 창밖을 배경으로 두고 실내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창 밖만 환하게 담기고 내 친구나 가족이나 지인 얼굴은 까맣게 나옵니다. 

이럴 때는 노출을 인물에 맞추거나 노출을 올리면 됩니다. 그러나 얼굴에 노출을 맞추면 창 밖이 노출 오버가 되어서 하얗게 날아갑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눈은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모두 잘 볼 수 있지만 카메라는 노출 편차가 심한 쉽게 말해서 밝고 어두움의 강도가 극심한 사진 촬영 환경에서는 모두 노출을 맞출 수 없고 한쪽을 포기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HDR 사진 모드로 촬영을 하면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인물과 창 밖에 모두 노출이 맞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LG V50S HDR 사진>

LG V40, G8, V50 그리고 V50S는 모두 뛰어난 HDR 사진을 제공합니다. HDR 사진은 노출 언더, 적정 노출, 노출 오버로 촬영한 3장의 사진을 뛰어난 CPU 성능을 지닌스마트폰이 빠르게 1장의 사진으로 합성해 주는 사진입니다. 화질은 DSLR과 미러리스가 더 좋지만 CPU 성능이 떨어져서 DSLR에서 HDR 사진을 촬영하면 합성하는데 좀 시간이 걸립니다. 


이 HDR 사진 모드는 LG V50S가 좀 더 좋아졌습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은 LG V50이고 오른쪽이 LG V50S입니다. 해를 바라보면서 촬영한 역광 사진인데 확실히 V50S가 역광에서도 아파트도 환하게 담네요. 

이 정도면 이제는 해를 등지고 인물 촬영을 해도 얼굴이 환하게 나오겠는데요. 인물 주변을 환하게 담기 위해서 일부러 해를
머리로 가리고 역광 촬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단 얼굴이 시커멓게 나오기에 플래시를 강제 발광하거나 외장 플래시를 끼고
인공광으로 얼굴을 환하게 담습니다. 그런데 LG V50S는 플래시 없이도 얼굴을 환하게 담을 수 있겠는데요.
이건 좀 더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아무튼 HDR 사진 모드가 더 강력해졌습니다. 


사용을 덜 하는 사진, 동영상 기능을 숨긴 LG V50S

LG전자 스마트폰은 수 많은 독특한 사진 , 동영상 촬영 모드를 넣고 빼고 했습니다.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빼고 없애고 새로운 기능을 넣고 있습니다. LG V50S는 광고에도 활용했던 시네비디오 기능도 삭제했고 매직포토도
삭제했습니다. 그렇다고 사용할 수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기본 모드에서는 삭제 했지만 더보기를 눌러서 나오는
사진 모드 상단에 보면 다운로드를 누르면 


위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필요한 사진, 동영상 촬영 기능을 추가하면 LG V50S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렇게 사진 촬영 모드를 모듈화 해서 추가로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좀 더 활성화 했으면 합니다. 



LG V50S 카메라 UI에 대한 약간의 불만

LG V50S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LG V30까지는 기본 카메라 앱 UI가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카메라 UI에서
아쉬운 부분이 보이네요. 먼저 사진, 동영상을 하나의 메뉴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 모드로 촬영하면 하단에
셔터 버튼만 있고 녹화 버튼이 없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촬영하거나 수시로 빠르게 변경할 상황이 발생하면
사진 찍다가 동영상 찍으려면 동영상 메뉴로 터치를 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터치 한 번으로 사진,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다면 지금은 사진에서 동영상 전환을 하려면 2번을 터치해야 합니다.
녹화 버튼이 있어야 할 자리에 빙빙도는 화살표 아이콘이 있는데 눌러보니 전면 카메라로 전환이네요.
이건 그냥 이전처럼 화면을 쭉 밀면 전면 카메라로 전환하는 스와이프 기능으로도 충분합니다. 전면 카메라 전환 버튼
넣어줄 필요 없습니다. 


일관성도 없는 게 아웃포커스 모드로 전환을 하면 작게나마 사진 셔터 옆에 동영상 녹화 버튼이 있습니다.  녹화 버튼 다시
부활시켜주세요. 행사나 이벤트 촬영할 때 수시로 사진과 동영상을 번갈아 촬영해야 합니다. 그런데 LG V50S는 2번의
동작을 해야 해서 불편해졌습니다. 이 불편한 점이 저만의 문제일 수 있으니 주변의 의견, 고객 의견 등등을 청취하고
결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듀얼 카메라의 LG V50S는 광각, 일반 화각 변경 버튼이 상단이 아닌 셔터 버튼 옆으로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광각, 일반 화각 변경 버튼이 안 보여서 당혹했는데 자세히 보니 셔터 버튼 근처로 왔네요. 왜 이리로 옮겼을까요?
불편합니다.  근처에 메뉴 버튼도 있어서 잘못 터치해서 다른 메뉴가 눌러지는 경우도 있고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 일반, 광각 모드 변경 버튼을 길게 눌러서 중앙으로 빼면 조그셔틀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이 상태에서 위로 아래로
움직이면서 줌배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와~~ 신기하네 했는데 너무 빨리 줌인 줌아웃이 되어서 별 쓸모가
없더라고요. 부드러운 줌을 제공하는 게 낫고 줌이 필요하면 양 손가락을 쫙쫙 펼쳐서 확대하는 방식이 더 편합니다. 

카메라 UI 쪽은 개선이 아닌 개악이 되었네요. 이점은 무척 아쉽습니다. 다만 LG전자가 고객의 의견이나 불만을 잘
청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LG V50S는 V50에서 사용자들이 지적한 사항을 많이 개선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도 개선하는 것이 더 낫겠다 싶으면 개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 V50S의 HDR 사진은 참 대단하네요. LG V50과 LG V50S 들고 사진 결과물 비교하러 나가봐야겠습니다.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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