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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의 쟁탈전 까치와 청설모

by 썬도그 200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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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창경궁에 잠깐 들렸습니다. 가을단풍이 너무 아름답게 물들었더군요
하지만 약간은 늦게 가는 바람에  종묘에 있던 감나무에 감들을 다 떨어졌습니다.
아마 누가 다 땄겠죠


그런데 창경궁에 가니 감나무에 감이 너무나 탐스럽게 열려 있었습니다.
그 감나무가 있는곳은 아마 창덕궁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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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름모를 작은새가 감나무에 열린 감을 따 먹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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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반대쪽엔 덩치큰 까치가 자리를 잡더군요.  보통 감나무 감은 까치가 먹는걸 많이 봐서 그런지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어렸을때 보면 까지밥이라고  감나무에서 감 몇개는 남겨두곤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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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성도 좋고  덩치도 크고  까치 몇마리가 날아와 작은새들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구석에서 먹는
작은새들도 있더군요





그런데 담장위에 거믄물체가 움직이더군요. 뭐지 순간적으로 셔터를 누르고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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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사촌인 청설모입니다.(청솔모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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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모가 감나무에 올랐습니다.  청설모 다람쥐보다 몇배는 큽니다.  까지만 하더군요.
청설모가 감나무에 올라서 까치쪽을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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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모가 감나무에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니까 새들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

저러고 한참을 먹더군요.

디카 밧데리가 때마침 다 떨어져서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다 담진 못했습니다.











청설모가 간후 다시 새들이 날아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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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가을은 고궁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것 같습니다.(창덕궁은 안가봐서 ㅠ.ㅠ)
이번주까지가 가장 절정인것 같습니다. 낙엽들이 많이 떨어졌더군요

기회 되시면 이번주에 창경궁 나들이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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