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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덜 하지만 한 때 사진공모전에 참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이 사진공모전에도 알게 모르게 정치 세력이 자리잡고 있다는 걸 느끼고 공신력 있는 사진공모전을 빼고는 잘 참여하지 않습니다. 한국 사진공모전 심사위원들이 특정 사진단체 회원들이 심사하는 병폐가 사라지지 않는 한 지자체 사진공모전은 참여하기 꺼려지네요. 

대부분의 사진공모전은 수상작들에게 푸짐한 상금이나 상품을 제공합니다. 그 상금 금액이 큰 곳은 대상에게 1천만원에서 3백만원 정도의 금액을 제공하고 SNS 사진 이벤트나 소규모 사진공모전은 10만 원 내외의 상품이나 상금을 줍니다. 

이렇게 상품이나 상금을 주는 이유는 그 사진을 사진공모전을 주최한 지자체나 단체에서 수상작에 대한 사진저작권을 촬영자와 공동 소유하거나 저작권을 양도 받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수상작들의 사진 저작권을 획득한 단체나 지자체는 그 사진을 자신들의 홍보물이나 다양한 곳에서 마음껏 사용합니다. 

따라서 사진공모전을 하면 사진 저작권료를 위해서라도 상금이나 상품을 당연히 줘야 합니다. 그게 상식입니다. 그런데 이 상식을 깬 사진공모전이 있네요. 

기념품만 주는 2019 나와 함께한 건축 스토리텔링 공모전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에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열린공간을 글과 사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을 공모하는 '서울,건축이야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사진공모전은 아니고 에세이, 사진, 동영상 같은 스토리텔링을 담을 수 있는 매체별로 참여자를 모집하는 공모전입니다. 따라서 사진공모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세이는 원고지 2매 분량과 사진이 필요하고 사진은 3장 이상 촬영해야 합니다. 영상은 3분 이내입니다. 그런데 이 '서울,건축이야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수상자들에 대한 대우인 상품과 상금에 대한 공지가 없습니다. 

대상 1개, 최우수상 4개, 우수상 8개, 장려상 12개 등을 수상하지만 그에 관한 혜택인 상품과 상금이 없습니다. 문의를 해봤더니 상품, 상금은 없고 시상식 참여 기회와 기념품만 준다고 합니다. 기념품이 뭔지 모르겠지만 값어치가 나가는 건 아닐 겁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 '서울 건축이야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몇 년 째 진행되고 있는 공모전으로 2년 전에는 수상자들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 짜리를 줬네요. 5만원 짜리라도 줘야죠. 뭐라도 줘야 참여할 마음이 생기고 저작권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됩니다. 

 

접수시 유의사항은 웃기기까지 합니다. 저작권 해결, 초상권 해결에 대한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상을 하지 않더라도 서울시 건축 스토리텔링 아카이빙을 위해서 작품을 전시 및 홍보물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수상 못하더라도 참여 사진들은 다 서울시가 가져가겠다는 겁니다. 

이 공모전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개념 없는 행동을 하다니 놀랍네요. 공공기관은 저작권 개념도 없나요? 서울시는 다양한 사진공모전을 개최합니다.


'2019 서울 밤 풍경 사진 공모전'은 대상에 무려 1백만 원의 상금을 줍니다. 같은 서울시가 주최하는 공모전이 이렇게 다르네요. 참 못된 공모전이 '서울 건축이야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입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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