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플로엔서 마케팅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연예인 모델을 사용한 광고가 많았다면 요즘은 연예인 못지 않게 인기가 높은 유명 인스타그래머나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래머 중에 팔로워 숫자가 높은 분들은 협찬 광고를 많이 합니다.
유명 유튜버, 블로거, 인스타그래머는 준 연예인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많은 인기를 얻고 팔로워 수가 많아서 큰 돈을 벌지만 동시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도 커집니다.
영국의 일상 블로거 약 광고를 하다가 당국에 제지를 받다
<인플로언서 마케팅/작성자: Artur Szczybylo/셔터스톡>
궁금한 것이 블로거, 유튜버, 인스타그래머 중 인기가 많은 사람들을 인플로언서라고 부르죠. 영국에서는 유명인의 광고를 조사하는 영국광고표준국(ASA)라는 곳이 있습니다. 유명인들의 광고에 문제가 있으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에 광고들을 조사하고 문제가 있으면 제지를 합니다.
2019년 일상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Stephen Fry가 영국광고표준국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Stephen Fry는 Sanofi 제약회사가 만드는 향히스타민제와 수면 보조제에 관한 사진과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도 약광고는 블로거들도 인스타그래머도 유튜버도 잘 안 합니다. 약 광고는 잘못된 정보로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광고 문의도 거의 없지만 있다고 해도 문제가 커질 수 있어서 아주 꺼려합니다. 약이나 의료 시술은 그래서 광고를 조심해야 하고 안 하는 게 좋습니다.
Stephen Fry가 올린 Sanofi의 약 광고를 본 영국광고표준국은 법 위반이라면서 광고에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이에 Stephen Fry는 자신은 데이비드 베컴 같은 유명인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고로 베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5억7천만 명입니다. Stephen Fry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단지 3만 3천명이라면서 유명인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숫자라고 항변을 했습니다.
<인플로언서/작성자: buffaloboy/셔터스톡>
이에 대해서 영국광고표준국은 Stephen Fry의 팔로워 3만 2천 명이 베컴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기니 하지만 3만 명 이상이 구독하는 SNS 운영자는 유명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따라서 영국에서는 SNS 팔로워가 3만 명 이상인 분들은 유명인처럼 협찬 광고나 광고에 대한 조사를 받거나 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국과 같은 일부 선진국들은 연예인들의 제품 홍보 활동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앞으로 3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SNS 운영자들은 광고 활동을 규제 받거나 활동 금지 명령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미국도 인플로언서의 광고나 홍보 활동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 벌금형을 내리는 등 인플로언서 광고 활동에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한국은 공정위가 협찬 광고 홍보 리뷰에는 하단에 명확하게 명시를 하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단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