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고층빌딩이 아주 많습니다. 높이도 높고 밀도도 높지만 유리로 된 건물들이 참 많습니다. 외벽이 통유리로 된 고층빌딩은 보기는 좋을 지 몰라도 냉난방에는 아주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통유리로 된 고층 빌딩은 에너지 소비가 많습니다. 이에 뉴욕시장은 통유리로 고층빌딩을 짓지 못하게 함을 넘어서 2030년까지 리모델링을 해서 통유리 외벽을 바꾸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뉴욕 시장의 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 통유리로 된 고층빌딩은 지구 환경에 좋지 못하지만 멋진 사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네요.
호기심이 많은 사진작가 Navid Baraty는 'Hidden City'라는 사진 시리즈를 통해 뉴욕 고층 빌딩이 만든 신기한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사진작가 Navid Baraty는 고층빌딩 꼭대기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 봤습니다. 내려다 본 풍경을 보니 고층빌딩 유리벽에 반사된 풍경이 마치 숨어있는 도시를 보는 느낌입니다.
마치 비슷하면서 다른 평행우주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이 사진작가가 드론을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드론이 아닌 사진작가가 최고층에 올라서 손을 쭉 내밀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카메라는 니콘 D800에 14~24mm 광각 줌렌즈를 장착하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한 것이 아닌 라이브뷰 모드에서 틸트 액정을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 같네요.
유리에 반영된 뉴욕 도심 풍경이 마치 만화경을 보는 느낌도 듭니다.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만든 도시 이미지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사진작가 홈페이지 : https://www.navidbarat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