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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국민학교를 다닌 보낸 분들이라면 슈퍼맨이 최고의 인기 슈퍼히어로였습니다만 200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분들이라면 최고의 인기 슈퍼히어로는  '스파이더맨'입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2002년에 시작한 샘 레이미 감독의 3부작과 2012년 시작한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그리고 마블에서 만든 '스파이더맨' 시리즈까지 지난 17년 동안 무려 3편의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계속 새로운 시리즈로 나오다 보니 마치 미드의 시즌제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이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소니픽처스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블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지만 판권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아서 어벤져스에 뒤늦게 합류를 합니다.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가장 스파이더맨스러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10대 고등학생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을 제대로 담았죠.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소니픽처스도 10대 고등학생의 생기 넘치고 어리숙한 모습을 제대로 담아낸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를 만들었습니다. 


평행우주론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애니입니다. 애니의 장점은 영화보다 표현력이 더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현실감은 떨어지죠.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애니의 장점을 아주 잘 이용합니다. 화려하고 현란한 표현법으로 경쾌함을 전합니다. 또한 실사 영화에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앵글 변화를 통해서 스파이더맨 액션의 화려함을 증폭시켰습니다. 여기에 힙합 음악과 팝 음악을 적절하게 섞어서 틴에이저의 생기뿜뿜 활력을 가득 넣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밝고 화려한 톤으로 담았습니다.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와의 차별성은 스파이더맨이 1명이 아닌 5명이나 됩니다. 정확하게는 4명이고 1명은 만화에서 튀어나온 스파이더맨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고요? 한 줄로 설명하면 평행우주의 개념으로 5명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많은 영화들이 시간여행과 함께 많이 사용하는 과학 가설이 평행우주입니다. 평행우주는 우리의 세계를 평면이라고 생각하면 우리와 비슷한 그러나 다른 평면의 세계가 있다는 불확실성의 양자역학에서 나온 가설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의 세계와 비슷하지만 다른 세상이 있다는 가설입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주인공부터 다릅니다. 흑인 고등학생인 마일스는 경찰 아버지의 지나친 배웅으로 새학년을 시작합니다. 혈기 왕성한 사춘기 소년인 마일스. 마일스에는 자신과 코드가 잘 맞는 삼촌이 있습니다. 삼촌과 함께 지하철 비밀 공간에서 낚서를 하다가 거미에 물립니다. 이후 마일스는 힘이 쎄지고 거미처럼 벽에 달라 붙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어리숙한 10대처럼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는 못합니다. 

마일스가 사는 세상엔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가 살고 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거대한 악으로부터 마일스가 사는 세상을 구해내고 있습니다. 거악인 킹핀이 다른 차원의 세계와 연결할 수 차원 이동 포털을 열려고 합니다. 이에 스파이더맨이 막아서다가 스파이더맨이 사망을 합니다. 킹핀은 차원 이동을 통해서 자신이 사랑했던 아들과 아내를 이 세상에 끌어 오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마일스가 살고 있는 세상을 붕괴시킬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킹핀과 스파이더맨의 결투 중에 차원의 문이 열리고 다른 세상에 있는 또 다른 '피터 파커'가 마일스 앞에 나타납니다. 


마일스가 살던 세상에 살던 '피터 파커'는 M.J와 결혼해서 행복하고 모범적으로 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앙을 받던 인물인데 다른 세상에서 온 '피터 B 파커'는 M.J와 이혼하고 자기 관리도 안 해서 배가 나온 '피터 파커'입니다. 게다가 거미줄을 쏘는 방법이나 벽을 타는 방법 등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상당히 불친절한 아저씨입니다. 


그런데 다른 세상에서 온 스파이더맨이 '피터 B 파커' 혼자가 아닙니다. 여자 스파이더맨도 있고 1930년대에서 온 흑백 스파이더맨 그리고 미래에서 온 일본 소녀와 심지어 만화책에서 온 돼지도 있습니다. 이 5명의 다른 세상에서 온 스파이더맨은 2주 안에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면 붕괴되어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마일스를 포함한 총 6명의 각기 다른 세상에서 온 스파이더맨은 킹핀의 차원 이동기를 통해서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웁니다. 


기존 스파이더맨을 패러디하지만 대체적으로 전형적인 스토리

스파이더맨 3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명장면이나 이야기를 가볍게 패러디합니다. 전작들에 대한 오마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톤은 가볍고 발랄합니다. 딱 10대 고등학생의 활기찬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스토리는 아주 독특하거나 놀라운 구석은 많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10대 성장 영화라고 할 정도로 10대의 성장에 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일스는 다른 스파이더맨에게 없는 몸을 투명하게 하는 투명 기술과 전기 충격 기술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어떻게 제어하는 지 필요할 때 호출 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5명의 선배 스파이더맨들이 알려주거나 도와주지도 않습니다. 그냥 '너 자신을 믿어'라는 뜬구름 같은 이야기만 합니다. 


스토리 자체는 뻔합니다. 평행우주론 설정이 다 했다고 할 정도로 별 내용이 없네요.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았던 건 화려한 CG입니다.


화려하고 색다른 액션이 큰 볼거리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예상대로 액션은 화려합니다. 앵글에 대한 제한이 없으니 수평 수직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스파이더맨을 수평, 수직을 반전 시켜서 담기면서 스파이더맨 액션을 증가합니다. 그럼에도 현실감은 실사 영화보다 떨어지기에 도심 액션은 큰 쾌감을 주지 못합니다. 게다가 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만화 원작을 많이 녹여내고 싶었는지 혼잣말도 액션시 발생하는 효과음도 말풍선과 텍스트로 처리합니다. 따라서 원작 만화의 느낌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심 액션은 화려하지만 놀랍지는 않았지만 차원 이동기가 가동되면서 여러 세계가 엉키는 혼돈의 카오스 장면은 꽤 흥미롭네요. 추상화와 구상화가 섞인 듯한 액션은 꽤 창의적입니다.


그냥 저냥 볼만한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해외 영화사이트에서 평점이 꽤 높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입니다만 저는 그냥 볼만한 정도였습니다. 가장 원작 만화의 느낌을 많이 담은 스파이더맨 정도로만 보여지네요. 스파이더맨 팬이라면 꼭 보시고 시간 나고 볼 것 없을 때 보셔도 좋습니다. 

마블 영화는 아니지만 쿠키 영상이 무려 2개나 있습니다. 특히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오는 영상은 2편을 암시하는 영상이자 그 자체로도 재미있습니다. 꼭 다 보세요. 참! 하나 더 말하자면 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옵니다. 혼자 보신다면 이어폰이나 헤드폰 끼고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별점 : ★★★

40자 평 : 만화와 실사의 중간 세계에 모인 6명의 스파이더맨의 액션 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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