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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지상파 연합체가 만든 VOD서비스 푹TV(POOQ TV)의 장점과 단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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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연합체가 만든 VOD서비스 푹TV(POOQ TV)의 장점과 단점

썬도그 2019. 2. 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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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30대들은 지상파 방송을 거실에 있는 대형TV를 통해서 보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분들은 집에 TV가 없을 뿐 아니라 지상파TV도 PC나 모바일로 봅니다. 게다가 지상파만 방송이 아닙니다. 요즘에는 TV 자체를 거의 잘 안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TV 볼 시간도 없지만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못 본 지상파 방송을 보거나 왓챠플레이나 넷플릭스 같은 VOD 스트리밍 서비스도 많이 이용합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한국 방송 시장 및 영화 시장을 뒤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영화관과 안방 극장인 TV 시장을 흡수한 거대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대한 지각 변동은 지상파 및 영화상영관까지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넷플릭스에게 영화 제작사와 방송사들이 영화와 드라마를 납품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지상파 연합체가 만든 VOD 스트리밍 서비스 푹TV(POOQ TV)

넷플릭스 광풍이 불기 전에 KBS. MBC, SBS, EBS 지상파 4사와 함께 JTBC와 MBN 같은 종편이 모여서 만든 VOD 스트리밍 서비스가 푹TV(POOQ TV)입니다. 푹TV는 지상파 및 JTBC 방송을 무제한으로 다시볼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어제 바빠서 보지 못한 드라마를 바로 다시 볼 수 있고 방영한 지 10년이 지난 명작 드라마와 지상파 방송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6개월 간 푹TV 체험단이 되어서 이 푹TV 서비스를 다양하게 활용해 봤습니다. 활용하면서 좋은 점도 충분히 느꼈고 아쉬운 점도 많이 느꼈습니다.이 사용 경험을 소개하겠습니다. 


푹TV의 좋은점 3가지

 

1. 지상파 & JTBC 방송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푹TV는 지상파 연합체와 JTBC 같은 종편이 함께 서비스하는 서비스입니다. 무료 서비스는 아니고 월정액을 내고 지상파 및 JTBC와 일드와 미드와 여러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특히 종영된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는 점은 아주 큰 강점입니다. 동시에 이게 약점이기도 합니다. 

지상파 콘텐츠가 주가 되다 보니 지상파 방송을 잘 안 보는 분들에게는 큰 매력이 없습니다. 반대로 지상파를 주로 보는 분들 특히 지상파 드라마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없어서 못 본 지상파 다큐나 EBS 방송 프로그램을 편한 시간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특히 모바일과 PC나 스마트 셋톱박스에서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 배우 한지민에게 꽂혔는데 2012년 방영한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를 깔깔거리면서 봤습니다. 

과거 인기 드라마도 볼 수 있습니다. 군대 입대하느라고 못 본 장동건, 심은하, 손지창 주연의 <마지막 승부>를 드디어 다 봤습니다. 그러나 제가 좋아하는 SBS 카이스트는 없네요. 모든 과거 드라마를 제공하지는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지상파만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월정액 영화 VOD 서비스인 PLAYY도 포함한 정액제로 결제하면 PLAYY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는 월 10회와 무제한 다운로드 요금제가 있어서 나에게 맞는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2. 편리한 UI와 PIP 기능 

화면에 관한 UI가 꽤 좋습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고 오른쪽 하단의 설정 버튼을 눌러서 화질설정을 변경할 수 있고 화면비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화질은 FHD까지 지원합니다. 이 푹TV는 주로 PC나 모바일로 보는 서비스라서 FHD면 충분합니다.  


재생속도도 변경 가능한데  0.5배속부터 2배속까지 가능합니다. 요즘 10,20대들은 시간 없어서 1.25배속이나 1,5배속으로 많이 본다고 하네요. 저도 드라마나 영화처럼 제대로 된 재생 시간으로 봐야 하는 장르를 제외하고 예능은 1.25배속으로 볼 때가 많습니다. 지루한 영화도 가끔 1.25배속으로 빨리 해치우기도 좋습니다. 


PIP 기능도 지원합니다. 하단 PIP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어 창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 어제 못 본 JTBC의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2화'를 보고 있습니다. 어제 못 본 드라마를 PC모니터 구석에 띄어 놓고 글을 쓰고 있네요. 


3. 1시간 이전 방송까지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즐겨보는 드라마나 예능을 예약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예약을 하면 방송 시간이 되면 알림으로 알려줍니다. 이 알림은 모바일앱에서만 가능하고 PC에서는 알림 푸시가 날아가지 않습니다. 이런 건 좀 아쉽죠. 

본방사수를 하는 분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즐겨 보는 채널은 본방으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시간을 조금 놓쳐서 중간부터 보면 재미가 덜하죠. 이럴 때는 푹TV 상단의 타임머신 기능을 클릭한 후 방송을 처음부터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는 처음부터 봐야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기에 이 기능이 참 좋습니다. 타임머신 기능은 최대 60분 이전의 방송까지 되돌려서 볼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타임머신 기능으로 방송을 보다가 화장실을 갈 때 잠시 멈춰 놓고 갔다 온 후 다시 재생을 누르면 바로 전에 봤던 곳에서 시작 안 하고 화장실 갔다온 시간만큼 시간이 흘러 있습니다. 뭐 다시 시간을 돌려서 보면 되기에 큰 불편함은 아닙니다. 



푹TV의 아쉬운점 3가지

1. 미드 콘텐츠, 오리지널 콘텐츠가 약하다

이는 푹TV의 정체성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상파 TV와 JTBC를 즐겨 보는 분들이면 푹TV가 가장 좋습니다. 대안이 없다고 할 정도로 가장 적합합니다. 그러나 지상파TV를 잘 안 보는 분들에게는 매력이 뚝 떨어집니다. 요즘은 일드, 중드, 미드를 보는 분들이 많은데 이 부분에서 약점이 있습니다.

푹TV에서 제공하는 일드, 중드, 미드 중에 인기 일드를 많이 제공하는 편이지만 미드 쪽은 많지 않네요.

넷플릭스가 뜨는 이유가 자체 콘텐츠 제작물이 많아서 인기가 높은 것도 있죠. 최근 인기를 끈 한국에서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는 아니더라도 푹TV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렸으면 하네요. 이에 푹TV도 자체 제작 콘텐츠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돌 방송 같은 별 노력 없이 만드는 콘텐츠가 꽤 보입니다. 이 보다는 제작비가 저렴하지만 지상파TV라는 심의가 엄중한 채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하고 기발한 이야기와 표현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2. 좋아요 버튼과 실시간 채팅 기능이 없는 푹TV

요즘은 쌍방향이어야 참여가 높고 콘텐츠를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SKT의 옥수수 같은 경우는 모바일로 드라마나 야구중계를 같이 보면서 채팅을 하면서 콘텐츠를 함께 즐깁니다.

뭐든 함께 하면 재미있듯 혼자가 아닌 다른 시청자와 수다를 떨면서 보면 더 재미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푹TV는 시청자 채팅 기능이 없습니다. 관람에 방해가 된다고 도입을 안 하는 것인가요? 그거야 시청자가 선택하면 되잖아요. 게다가 좋아요 버튼도 없고 드라마에 대한 평가를 적은 댓글란도 없습니다. 

어떤 드라마가 재미 없는 지 있는 지를 시청자들은 평점이나 댓글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데 이게 없습니다. 이걸 구현하는 기술이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왜 이런 피드백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없는지 좀 답답합니다. 드라마 매니아나 다양한 푹TV 콘텐츠를 소비하는 헤비 유저를 키워서 콘텐츠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하면 좋은데 이런 피드백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마치 지상파TV를 그냥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지상파TV 생리와 온라인 생리는 다릅니다. 그런데 이걸 무시하고 그냥 지상파TV의 일방적인 송출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네요. 많이 답답하네요. 


하나 더 말하자면 검색 기능이 뛰어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즐겨보는 KBS 2TV의 <배틀트립> 오사카 편을 보려고 검색을 하면 무려 1922개가 검색이 됩니다. 크게 불만 있는 건 아니지만 좀 더 직관적이었으면 합니다. 또한, 검색 반영도 느립니다. 예를 들어 한지민을 검색하면 요즘 푹 빠진 한지민의 최신 드라마인 '눈이 부시게'가 검색에 안 나옵니다. 최신 드라마라고 해도 바로 바로 반영해 줘야하는데 반영 시간이 느린가 봅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지상파 VOD 서비스 POOQ TV

모바일 앱과 연동도 잘 됩니다. N 스크린 서비스가 잘 되어 있네요. 


지난 6개월 동안 사용해본 푹TV는 꽤 만족스러운 서비스였습니다. 1인 가정이거나 집에 TV가 없는 분들은 TV 수신료 대신 푹TV 월정액을 끊고 편한 시간에 다양한 지상파 및 JTBC, MBN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친구들과 아는 사람과 함께 사용하면 체험 비용이 좀 더 떨어집니다. 아쉬운 점은 실시간 채팅 기능이나 평점이나 후기를 담은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피드백 기능만 넣어주면 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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