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열심히 땀을 흘려서 돈을 버는 '근로소득'과 은행에 돈을 맡긴 후 그 이자로 돈을 버는 '금융소득'이 있습니다. 이 금융소득을 노동을 하지 않고 버는 돈이라고 해서 '불로소득'이라고도 하죠. 

우리는 '불로소득'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근로소득'으로 종잣돈을 만들고 그 종잣돈으로 다양한 곳에 투자를 해서 돈을 버는, 즉 돈이 돈을 버는 시대입니다. 투자라는 불확실성이라는 공포를 이겨내야 하기에 '불로소득'을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근로소득'으로 번 돈을 예금, 적금에 맡기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시중 은행의 예금, 적금 금리는 그냥 내 돈을 금고에 넣어 놓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여유 자금이 있는 분들이 펀드, 주식, 부동산 등등 다양한 투자처에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차트를 보고 낙담하는 투자자/작성자: lOvE lOvE/셔터스톡>


삼바 사태로 바라본 국내 주식 시장의 낮은 신뢰성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PC가 아닌 모바일로도 할 수 있기에 접근성은 더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주식 투자는 신경을 참 많이 써야 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펀드를 많이 가입하기도 하죠.

그런데 한국 주식 시장인 코스피나 코스닥에서 주식을 하는 개미 분들은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지난 연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분식회계가 적발되어서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가 되었습니다. 매출액을 부풀려서 코스피에 상장을 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상장 폐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권력에 쉽게 무릎 꿇는 나라죠. 

삼바는 거래 정지 후 심사를 통과한 후 다시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증권거래소를 믿지 못하겠다는 쓴소리를 했습니다. 여기에 아무리 공매도의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기관의 돈벌이 수단이 된 공매도로 인해 개미들은 항상 실패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 기업들이 배당금을 두둑하게 챙겨주는 회사들이 많으냐? 그렇지도 않죠. 한국 대기업들은 구멍 가게를 운영하듯 오너들이 직접 경영까지하는 후진적인 경영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서 배당금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기업이 수익을 내면 오너들이 맘대로 주물럭 거리는 대기업이 대부분이라서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전 전 세계 주식시장이 다 이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미국은 오너들은 주식 보유만 하고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해서 번 이익을 투자자들인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두둑하게 나눠줍니다. 수익보다 더 큰 배당금을 줘서 오히려 기업이 위태로워 진다는 소리에 좀 놀랐네요. 게다가 배당금을 한국처럼 연말에 1년에 1번 주는 것이 아닌 분기별로 준다고 합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 안내서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투자 서적을 많이 내는 <베가북스>에서 저에게나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투자처인 '미국 배당주 투자'에 관한 안내서 같은 책인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를 출간했습니다. 

주식을 하는 분들은 배당이라는 걸 잘 아실겁니다. 기업이 1년 동안 번 이익금 중 자신들이 내년에 투자할 돈과 여러가지 돈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익금을 주주들에게 주식 보유 숫자만큼 나눠주는 것을 배당금이라고 합니다. 한국 기업은 배당금이 이 배당금이 아주 낮습니다. 

그래서 주식 투자 하는 분들 대부분은 배당금 대신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매입, 매수 차익을 바라보고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배당금만 바라는 분들은 보통주가 아닌 배당금을 우선으로 많이 주는 우선주에 투자합니다. 대신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다릅니다. 미국은 주식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고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경영을 하며 수익을 내면 그 수익의 많은 부분을 배당금으로 챙겨줍니다. 이 미국 주식 배당금에 투자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입니다


저자는 3명입니다. 소수몽키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블로그(http://sosumonkey.com/)를 운영중인 분과 베가스풍류객이라는 닉네임으로 소수몽키와 함께 팟방 주식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분과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 매니저인 윤재홍이 저자입니다.

저자 구성이 독특합니다. 보통 이런 투자서를 쓸 때 1명이 쓰는데 반해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명도 3명이지만 소수몽키와 베가스풍류객은 금융업을 하는 분이 아닌 제도권 밖에 있는 분입니다. 투자라는 것이 제도권 안에 있는 분들이 더 유리하고 잘 알 수 있지만 미국 주식시장이 워낙 투명하게 공개되고 운영하고 있어서 정보가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도권 밖의 저와 같은 일반 투자자들의 시선을 잘 알기에 좀 더 친절하게 미국 배당주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도권 안에 있는 사람도 필요하죠. 그래서 윤재홍이라는 투자업을 하는 분도 함께 책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주주 친화적인 배당 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2018년 6월 11일 기준으로 미국은 25년이 넘게 매년 배당을 늘려온 소위 '배당 귀족'을 53개나 보유한 국가이며 10년 이상 계속 배당을 늘려온 종목은 264개나 된다. 예를 들어 포스트잇으로 잘 알려진 3M은 59년 째, 코카콜라는 55년 째 연속으로 배당을 늘려왔다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19페이지 중에서>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는 미국 우량주 특히 배당을 많이 하는 주식을 사서 쟁여 놓으면 3개월에 한 번씩 배당이 따박따박 통장으로 들어오는 투자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이는 마치 한국에서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산 후에 임대를 놓아서 매달 월세를 따박따박 받는 것과 동일합니다. 즉 주식을 묻어 놓고 3개월마다 통장으로 들어오는 주식 배당금으로 생활 자금을 받는 투자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부동산과 달리 오르고 내리고의 파고가 심합니다. 대신 언제든지 팔아서 현금화 할 수 있는 환금성이 아주 좋죠. 이 미국 주식에 투자해서 배당금을 받는 투자법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이 주식의 주가가 떨어지면 배당금 수익보다 주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좀 소심하거든요.

그러나 저자들은 그럴 때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서 주식을 더 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게 좋은 주식, 즉 우량주를 사야 합니다. 우량주는 경기 침체에도 방어력이 좋고 가파르게 오르지 않지만 가파르게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우량주에는 코카콜라, 3M 같은 생필품 회사들이 많고 스타벅스 같은 미래의 우량 배당주를 지켜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배당 우량주를 발굴하고 지켜보면서 계속 임대료 같은 배당금을 냠냠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은 미국 배당성장 투자 기초, 실전 투자, 핵심 정보로 구성되어 있고 챕터는 총 8개입니다. 
책은 초반에 왜 미국인가? 왜 배당인가?라는 질문을 통해서 미국 배당주 투자의 장점을 소개합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미국은 주주자본주의가 정착된 나라로 투명성이 높은 나라입니다. 여기에 기축통화국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2008년 같은 세계금융위기가 와서 미국 주식이 확 떨어지면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몰려서 달러 가격이 오릅니다. 즉 달러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헷지해 줍니다. 여기에 한국의 오너 친화적인 기업 풍토가 아닌 주주친화적 성향이 강합니다. 번 돈을 아낌없이 주주에게 돌려줍니다. 

코스피 200에 속한 200개 한국 기업의 2017년 평균 배당성향은 15.51%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S&P 500에 속한 기업은 무려 52.05%입니다. 저자는 이런 미국 주식의 배당성향에 매료 되어서 고배당을 하는 GE 주식을 샀다가 낭패를 본 실패담을 시작으로 배당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 전체에 걸려서 하는 이야기만 고배당을 하는 주식을 사지 말고 성장성이 좋은 주식을 사라고 충고합니다. 쉽게 말해서 다 익어서 떨어지기 직전인 과일 나무를 사지 말고 이제 막 열매가 맺어서 무럭무럭 자라는 과일나무를 사야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고 꾸준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각 챕터 끝에는 저자들과 여러 배당주 투자자들의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챕터3에서는 배당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목표를 정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배당금으로 생활비 충당하기나 다시 재투자를 해서 복리효과를 누리는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미국 배당주 투자가 부동산 투자로 임대료를 받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챕터 4. 무엇을 보고 배당주를 고를 것인가?에서는 본격적으로 미국 배당주 분석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성장률이 중요한데 성장률은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배당을 봐야 합니다. 여기에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도 살펴봐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미국에도 고배당을 주면서 제 살을 갉아먹거나 역성장이 되어 배당 컷을 하기 전 일시적으로 수치로만 고배당주인 것처럼 화장하고 있는 주식이 적지 않다. 따라서 배당주 투자에서 현재 시가배당률만을 지표로 삼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124페이지 중에서>

이 책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것은 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주를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방법으로 당장의 높은 배당금이 아닌 성장성입니다. 이를 위해서 영업이익, 순이익, EPS, 현금흐름, 매출액 중 하나라도 꺾이면 주의하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임대업인 리츠만 빼고 배당성향이 무려 80%나 되는 주식도 피하라고 합니다.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를 읽으면서 저자가 찍어주는 기업들이 있긴 합니다만 배당금 투자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 아닌 해외에 있는 많은 배당 투자 자료들을 살펴봐야 겠더군요. 물론 어렵긴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아니면 이 책의 저자의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서 살펴보고 질문해도 좋을 듯 합니다. 저자들은 모든 기업을 공부한 것이 아닌 일명 배당 잘해주는 배당킹, 배당귀족, 배당챔피언, 배당블루칩으로 분류된 회사들의 면면을 살펴봤습니다. 기업들의 투자 정보는 공개가 많이 되어 있어서 몇 개의 개념만 챙지고 그래프를 살펴보면 좋은 주식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책 후반인 챕터 7에서는 테마별 배당투자 이야기를 합니다. 흥미롭게도 유태인이 창업한 기업들을 투자하라는 말은 흥미롭네요. 뭐 잘 아시겠지만 미국 금융 아닌 전 세계 금융을 지배하는 민족이 유태인입니다. 저자들은 유태인 네트워크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그 증거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망하기 직전이었던 AIG를 850억 달러라는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살려냅니다. 이 AIG가 유태인이 소유주입니다. 물론, 저자들의 이런 주장이 뇌피셜일 수 있지만 크게 틀린 말도 아닙니다. 

이후 각 기업 카테고리별 소개가 담겨 있습니다. 난 주식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은 배당주에만 주식 투자를 하는 ETF도 있고 배당주 ETF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미국 배당주 투자를 하려고 해도 어떻게 뭘 해야 할 지 모르는데 설마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챕터 8 '이제 시작하자 미국 배당주 투자!'에서 통장 개설 및 배당금 수익금에 대한 세금과 절세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 책 서두에도 나오지만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이 100% 성공하는 투자를 담는 책은 아닙니다. 다만 부동산이다 펀드다 주식이다 넓지 못한 투자 공식에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음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따라서 이 책으로 미국 배당주 투자가 끝나는 것이 아닌 시작하는 책입니다. 

책 후반에는 미국 배당주에 도움이 되는 인터넷 사이트들을 소개하면서 마무리를 합니다. 여유 자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분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소수몽키 네이버 블로그 : http://sosumonk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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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북스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서 간섭없이 작성한 리뷰입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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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5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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