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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미술작품

훈훈했던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수료식 및 시상식, 전시회

by 썬도그 2019.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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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에 대한 소질과 열정과 재능이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어려서 자신의 재능과 꿈을 포기해야 합니다. 저도 간접적으로 경험해 봤지만 예술학과나 체육학과에 입학하려면 돈이 참 많이 듭니다. 특히 예술계열 대학이나 예술가가 되려면 꼭 가야 하는 미술학원에 다니려면 정말 많은 돈이 듭니다.  학원비만 드나요? 재료비도 많이 들죠. 어렵게 대학에 입학해도 대학 등록금도 비싸고 과제도 많고 재료비 등등 돈이 참 많이 듭니다. 그렇다고 취직이 잘 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정 형편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서글픈지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은 모릅니다. 이런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곳이 '드림그림 장학사업'입니다. 

 

한성자동차의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벤츠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는 2012년부터 소외계층의 미술영재를 발굴해서 지원하는 사업인 '드림그림 장학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드림그림 장학사업'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2012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중,고교 학생 40명 정도를 선발해서 유명 아티스트와의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재능을 함께 키워갑니다. 매년 다채로운 전시회에 참여하고 연말에는 전시회를 합니다. 아티스트가 꿈인 학생들의 재능을 유명 아티스트가 가다듬어 주고 한성자동차 임직원으로 구성된 앰버서더들이 학생을 후원합니다. 

이 '드림그림 장학사업'은 벤츠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의 대표인 '울프 아우스프롱'이 영향이 아주 컸습니다.  '울프 아우스프롱'은 예술에 관심이 많은 분으로 사회공헌 사업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미술 재능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후원하는 '드림그림 장학사업'을 시작합니다. 올해로 7년이나 꾸준히 진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2013 드림그림 작품전시회>

2013년 처음 알게 되었는데 해마다 규모가 더 커지는 느낌입니다. 흥미로운 건 이 '드림그림 장학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멘티가 되어서 다시 돌아와 후배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나눠주고 이끌어 줍니다. 작은 예술학교가 된 느낌입니다.


2018년 드림그림 활동 

올해 '드림그림' 미술 영재 학생들은 참 다양한 예술 행사와 디자인 작업에 참여를 했습니다.
10월 4일부터 7일 열린 2018 한국 국제아트페어(KIAF)에 참가해서 진기종 작가와 함께 미니어처 마을인 '알려지지 않은 마을'이라는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서울의 대표 축제인 '2018 서울거리예술축제'에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학생들과 프랑스 예술단체 KXKM의 협업작품이 공식 초청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2014년 서울중앙시장 환경개선 프로젝트>

서울의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주관하고 '서울거리예술축제'를 주최하는 서울문화재단은 한성자동차와 함께 매년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드림그림 학생들과 2014년에는 서울중앙시장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15년에는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 in 구로'를 통해서 구로 디지털 단지 환경 디자인 개선 사업을 진행했고 2016년에는 '서서울 예술 교육센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2018년은 '서울거리예술축제'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미술 또는 예술 활동만 하는 건 아닙니다. 한성NO2. 향수 제작과 한성카페 커피드리퍼 세트 패키지 디자인도 함께 했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매년 규모나 활동이 더 커지는 모습이네요.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미술과 예술과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없는데 다양한 전시회에서 경험을 하고 참여하고 디자인까지 했네요. 

다양한 디자인 참여와 전시행사 참여만 하는 건 아닙니다. 매년 여름 '인텐시브 썸머아트캠프(여름아트캠프)'를 운영하고 연중 수시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진시 및 공연 관람을 합니다. 예술의 자양분은 다양한 문화적 체험이고 이 체험과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섞어서 자신의 작품에 녹여내는 과정이 예술 창작 과정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장학 사업을 합니다만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제가 좋아하는 예술 쪽 장학사학을 하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네요. 2012년 20명으로 시작한 미술 장학생들은 올해 4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더 자세한 드림그림 이야기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www.dream-gream.co.kr/


한성자동차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 수료식 및 시상식

2018년 올 한해 드림그림 학생들은 참 많은 활동을 했고 이 활동에 대한 시상식과 수료식이 지난 12월 18일 한성자동차 청담전시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입구에는 드림그림 학생들이 슈가미트 디자인 스튜디오화 함께 만든 팝아트로 채색한 종이 스케이트 보드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쪽 끝에는 태블릿이 있는데 '드림그림' 홈페이지와 벤츠 차량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커피를 먹으면서 드림그림 수료식 및 시상식을 기다렸습니다. 2018년 드림그림 수료식과 시상식에는 학생들인 멘티와 아티스트인 멘토 그리고 서울문화재단 관계자와 후원자인 한성자동차 CEO와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어른이 필요합니다. 그 좋은 어른이 부모님일 수도 있고 이웃집 아저씨 일수도 있고 학교 선생님일 수도 있습니다. 좋은 아이가 좋은 어른이 되려면 주변에 좋은 어른이 많아야 합니다. 우리 어른이 스스로 좋은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좋은 아이가 좋은 어른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드림그림' 장학생들에게는 앰버서더라는 좋은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 어른들에게 학생들이 손수 만들고 쓴 크리스마스 카드와  왁스타블렛을 선물로 주네요. 


이게 장학생들이 직접 만든 핸드드리퍼네요. 도자기 드리퍼에 도자기 서버입니다. 선물용으로 딱 좋겠는데요. 


2018 드림그림 수료식 및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한성자동차 CEO이자 이 '드림그림 미술장학사업'을 이끄는 '울프 아우스프룽'이 간단한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말 분위기를 끌어올리네요. 트리를 자세히 보면 메르세데스  외국 분들도 꽤 있어서 한국어와 영어로 사회를 봤습니다. 


드림그림 수료식 및 시상식에 앞서 2018년형 벤츠 CLS 옆면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한 빔프로젝트 맵핑쇼가 있었습니다. 


쿠페형인 벤츠 CLS는 4도어 차량입니다. 이 차량을 배경으로 다양한 패턴과 텍스트가 지나갑니다. 


먼저 '드림그림 7기'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두 자리 숫자 졸업생이 나왔습니다. 이에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CEO는 뿌듯하면서도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시간들이 13명 만큼 클 겁니다. 드림그림 수료를 한 학생 중에는 예술대로 진학한 학생도 있고 디자인학과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수료했다고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몇몇 수료생은 멘토가 되어서 다시 돌아오니까요. 전체적으로 끈끈함이 많이 느껴지네요. 수료하는 학생 수가 두 자리로 늘어난 이유는 2015년 한성자동차는 30주년을 맞이해서 장학생과 멘토의 인원수를 2배로 늘리고 매년 40명 정도의 장학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원이 늘면 지원도 많아져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만 한성자동차가 전사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네요. 


1년 동안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보면서 시상식을 시작했습니다. 


시상식은 재미있는 상도 있고 다양한 상이 시상되었습니다.

초심유지상에 러닝메이트 상, KIAF 참여상, 서울거리예술 참여상, 공예트랜드페어 참여상, 베스트 서포트 상, 베스트 엠버서드 상 등 다양한 상을 시상했습니다. 

수상한 모든 수상자도 축하하지만 드림그림의 모든 멘티와 멘티도 수고 많은 한 해였습니다. 


드림그림 학생들이 만든 한성자동차 2019년 캘린더 디자인도 공개되었습니다. 


은도 학생과 아라 멘토가 함께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도 도착했네요. 


드림그림 연말 행사 끝나고 받은 한성자동차 2019년 캘린더를 보니 드림그림 학생들이 그린 일러스트가 담겨 있네요. 


그림들이 온화하고 폭신해서 좋네요. 


한성자동차 CEO의 작은 작품 발표회도 있었습니다. 


 '울프 아우스프롱' 한성자동차 CEO가 아이폰으로 촬영한 흑백, 컬러 사진을 소개했는데 예술적 소양이 있는 분이시네요. 감각적인 여행 사진들입니다. 

드림그림 7기 수료식과 시상식이 끝난 후 한성자동차 청담전시관 지하에 있는 갤러리에서 드림그림 학생들의 작품들을 감상했습니다. 지하 공간을 갤러리로 활용했네요. 방문객 누구나 볼 수 있으니 지하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에 내려가니 이정석 작가와 드림그림 학생들이 함께 만든 도자기가 보이네요. 이 작품들은 공예트랜드페어에 참여한 작품들입니다. 미술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사진, 조각, 회화, 개념미술 등등 세상 모든 재료를 가지고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중 도예도 있습니다. 물론 도예는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에 있고 요즘은 디자인이라는 실용을 강조하는 개념과 미술에 디자인을 가미한 공예의 경계가 느슨해지면서 미술이 더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한성자동차 청담전시장 지하 전시장에서 전시하는 2018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연말전시회 'BLEND IT YOUR WAY'를 천천히 살펴봤습니다. 


한국화를 그려 넣은 마카롱 디저트 작품도 있고 푸드 일러스트 그림도 있습니다. 아티스트 김은아 멘토와 드림그림 멘티들이 함께 만든 그림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작품은 '알려지지 않은 마을'입니다. 이 작품은 6개의 미니어처 마을로부터 시작됩니다. 멘티인 아티스트 진기종은 미술을 전공한 예술가이지만 사진, 조각 등 다양한 표현으로 미술을 담고 있습니다. 이 진기종 작가의 인터뷰가 참 공감이 만히 갔습니다.

진기종 작가는 미술을 하려면 꼭 미술학과를 나올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전공과 상관 없이 도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맞는 말이죠. 요즘 현대미술은 콘셉 미술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미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림 못 그린다고요? 조각 못한다고요? 그럼 어시스트로 고용하면 됩니다. 내 아이디어를 조각으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담아줄 사람을 고용하면 됩니다. 

진기종 작가는 한 사건도 어떻게 담고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을 담기 위해서 미니어처를 만들고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작품인 '알려지지 않은 마을'을 드림그림 학생들과 함께 만듭니다. 같은 사물도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달리 보이죠. 그래서 세상은 3차원인가 봅니다.


진기종 작가는 미니어처 세트장을 설치하고 카메라의 앵글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미니어처를 체험한 후 주어진 미니어처를 이용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체험을 멘티들과 함께 했습니다.


< 가장의 무게 , 2018, 문진주>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문진주 양의 작품인 '가장의 무게'입니다. 가운데 보면 돼지가 돼지를 업고 숲으로 가는 있습니다. 이 아래에 있는 돼지는 아빠 돼지인데 엄마 돼지가 출산하자 보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숲으로 갑니다. 이때 아기 돼지가 아빠를 따라갑니다. 아내를 위한 사랑이 울타리를 부숴 버렸습니다.



지하 갤러리는 2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로 옆 더 큰 갤러리에 들어가니 가운데 조각이 있고 벽면에는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벽면에 '알려지지 않은 마을' 작품들이 사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조각품도 볼 수 있습니다. 도예, 조각, 개념 미술, 드로잉, 회화 등등 정말 다양한 미술 활동을 했네요 


드림그림 장학생의 다양한 활동과 체험과 작품을 보니 1년 동안 고생도 많았고 보람도 많았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그런디 드림그림 7기 분들이 모두 밝고 맑았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창작활동 이어가길 바랍니다. 


지하 갤러리의 2018 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연말전시회 'BLEND IT YOUR WAY' 전시회를 보고 난 후 한성자동차 청담전시장  2,3층에 있는 벤츠 자동차 전시장을 잠시 들러봤습니다. 정말 다채로운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들이 많네요. 남자분들이라면 안 들릴 수 없는 공간입니다. 편하게 둘러본 후 집으로 향했습니다. 


행사장에서 제공해준 아트북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면서 부러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정말 다양한 창작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자체가 참 부럽네요. 


멘티와 함께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미술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는 공연 관람이나 심지어 힐링프로그램 'ART & FOOD'에서는  간단한 음식 만들기도 함께 했네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예술가의 꿈을 접어야 했던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한성자동차의 '드림그림' 미술장학재단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온정으로 훈훈했던 드림그림 7기 수료식과 시상식 및 전시회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한성자동차의 초청을 받고 느낀 주관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한성자동차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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