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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LG V40씽큐, VCX 카메라 성능 테스트에서 3위에 오르다

by 썬도그 2018.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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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40씽큐를 이제 2주 넘게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테스트 때문에 V40, G7, V30을 항상 함께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V40은 펜타 카메라를 단 폰입니다. 후면에 줌, 일반, 광각 카메라가 달려 있고 전면에 2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5개의 카메라를 키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펜타 카메라가 달려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마케팅 측면에서 강조하는 것이고 저 같이 실용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 화각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풍경 촬영을 많이 해서)의 사진 결과물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전 일반 화각 카메라의 이미지센서가 1.4um으로 커졌다는 소리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LG G4가 출시될 때만 해도 LG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집중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해 EISA의 올해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선정되고 각종 카메라 관련 사이트에서 올해의 스마트폰 카메라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LG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간 이미지센서가 작아지면서 각종 카메라 관련 사이트에서 LG전자 스마트폰 카메라가 랭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LG V40 일반 화각 카메라 이미지센서가 커졌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저조도 HDR 사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소리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V40을 직접 사용해보니 이 말이 헛 말이 아님을 바로 느꼈습니다. 


창경궁 입구를 V40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 찍고 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하늘, 행인, 도로 모두 노출이 적당했습니다. 보통 이런 사진 찍으면 노출 편차가 좀 있어서 한쪽이 과노출이나 저노출로 밝거나 어둡게 나오는데 모든 곳이 노출이 정확하네요. 게다가 V30과 달리 색이 과한 느낌도 없습니다.


이번엔 구름 뒤에 숨은 태양을 보고 촬영했습니다. 역광이라서 하늘에 노출을 맞추면 저절로 하단의 창경궁 전작이 실루엣으로 나올 줄 알았습니다. V40은 이 상황을 인식하고 HDR 모드를 발동하더니 하단의 전각도 실루엣이 아닌 살짝 윤곽을 담을 수 있게 했습니다. 


HDR 사진의 승리라고 할 정도로 V40은 광각, 일반화각의 HDR 사진 결과물이 엄청 뛰어났습니다.



더 뛰어난 건 저조도 HDR입니다. 삼청동 길을 V40으로 촬영했습니다. 보시면 2층 레스토랑 같은 곳은 노랗고 은은한 빛이 내리는 곳이가 1층은 옷가게로 강한 조명을 쓰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사진을 찍으면 아래 옷가게 광원이 밝아서 쇼윈도우가 하얗게 날아가는 화이트홀 현상이 보이는데  V40은 빅세일이라는 글씨 상단에 있는 옷의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보이네요. 또한, 2층 창문을 두른 조명이 한올한올 잘 보입니다. 


야간의 강한 조명 사용하는 상가도 V40의 저조도 HDR로 눈으로 본 것처럼 강한 광원의 노출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위 두 사진은 인사동 길에 걸려 있는 청사초롱을 담은 사진입니다. 보통 이 청사초롱 속에 있는 LED 전등은 광원이 강해서 노출 과다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청사초롱은 노출 과다를 예상하고 셔터를 눌렀는데 청사 초롱 1개 1개가 빛이 서로 엉키지 않고 담기네요.

LG V40의 저조도 HDR에 감탄을 했습니다.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다들 놀라워 하네요. 저조도 HDR 기능은 생각보다 꽤 유용합니다. 실내에서 또는 밤에 사진을 찍을 때 건물 간판이 날리지 않고 눈으로 본 것처럼 담깁니다. 


종로 1번가 간판 사진입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간판이 즐비한 곳입니다. 외국인들이 이걸 보고 한국의 색은 이 간판들이라고 하잖아요. 이 간판들은 광원의 밝기가 제각각이라서 노출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V40 저조도 HDR 사진은모든 간판을 선명하게 담습니다. 강한 광원에 대한 노출을 억제하고 어두운 간판은 밝게 촬영한 저조도 HDR은 V40 카메라의 최고 기능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콘서트를 촬영하는 관중 / 작성자: Marko Subotin / 셔터스톡 >


이 저조도 HDR 사진 덕분에 V40을 들고 야간 촬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오늘도 저녁 밤거리를 돌아 다니면서 V40으로 담을 생각입니다. 



 VCX  카메라 성능 테스트에서 3위에 오른 LG V40 씽큐

비영리 단체인 VCX(Valued Camera eXperience) 포럼은 카메라 품질 테스트를 소개하는 곳입니다. 2017년에 생겨서 역사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미지 엔지니어링이라는 화질 평가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어서 신뢰도가 높습니다. 


출처 : https://vcx-forum.org/score

이 VCX에서 LG V40 카메라를 화웨이 메이트 20 Pro와 화웨이 P20 Pro 다음인 3위에 선정했습니다. 화웨이 플래그쉽 스마트폰들이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고 있고 제가 생각해도 화웨이가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을 선도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V40이 3위에 올랐습니다. 갤럭시노트9이 리스트에 없어서 순위가 바뀔 수 있지만 그럼에도 V40이 순위권에 오른 것은 무척 고무적이고 놀라운 일입니다. 사실 지난 3년간 LG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평가 사이트 10위 안에 든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10위 그것도 3위에 올랐네요. DXOMARK 사이트에도 하루 빨리 LG V40 평가 점수가 공개 되었으면 하네요


각 스코어를 뜯어서 보면 이미지 퀄리티는 71점으로 화웨이의 두 제품과 거의 비슷합니다. 리스폰스 퍼포먼스는 74점으로 갤럭시S9 플러스와 비슷합니다. 전체적으로 점수가 70점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능이 도드라지지는 않고 전체적으로 점수가 고르게 고점대에 분포되어 있네요.

진작 좀 이미지센서 좀 키우지 그러셨어요. 이미지센서가 커지니 이렇게 바로 순위권에 오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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