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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비행기 창가의 승객을 촬영하는 Landing Lights Park 사진 시리즈

by 썬도그 2018.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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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가산동 구로구 고척동 등등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길 바로 아래에 사는 동네는 비행기 지나가는 소음 공해가 있지만 비행기가 바로 머리 위로 지나가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랜딩 기어를 내린 비행기는 아름다운 피사체 중 하나입니다. 더 가까이 촬영하려면 김포공항 근처에서 촬영하는 것이 더 좋죠. 경인아라뱃길에 가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착륙하는 여객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풍경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공항 근처에서 사는 분들의 풍경이기도 합니다. 


뉴욕 퀸즈에는 거대한 공항이 근처에 있습니다. 잭슨 하이츠에 사는 사진작가 David Rothenberg는 수시로 뜨고 내리는 여객기를 자주 봤습니다. 이 여객기를 촬영하러 공항 근처에 갔지만 생각보다 여객기가 낮게 날았고 소음이 커서 뒤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도시 위를 지나가는 여객기를 촬영하면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객기가 도시 건물에 비추거나 지나가는 순간들 중에 흥미로운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도 비행기 길이고 수시로 여객기가 지나갑니다. 가끔은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거대한 건물 사이를 지나가는 여객기들이 참 아름답더군요.



사진작가 David Rothenberg는 줌 기능이 좋은 망원 렌즈와 카메라를 들고 여객기를 좀 더 크게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을 발견합니다. 여객기 창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승객을 발견했습니다. 저 분은 땅에서 한 사진작가가 촬영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표정을 넘어서 여객기 안이라는 신이 된 기분이나 시선으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분명 여객기안도 현실의 공간이지만 우리는 여객기를 타면 세상을 관조하는 또 다른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착륙하고 공항에 도착해야 다시 현실에 착륙했구나라고 생각하죠.



여객기 창가 사진

여객기 창가

Landing Lights Park

사진작가 David Rothenberg는 이 흥미로운 풍경을 발견하고 계속 사진을 찍었고 Landing Lights Park라는 사진 시리즈를 찍고 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진으로 보니 흥미롭네요

David Rothenberg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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