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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의 좋은 점 아쉬운 점

by 썬도그 2018.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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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씽큐와 LG V30은 여러모로 비슷한 모습이 많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지만 G7 씽큐가 엣지커팅이 되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면 햇빛에 반사되어서 반짝입니다. 크게 다른 점은 LG G7씽큐가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 세로로 좀 더 깁니다. 이는 디스플레이로도 연결됩니다.

V30은 18 : 9 비율 디스플레이 비율이라면 G7은 19.5 : 9 비율입니다. 이렇게 세로로 길다보니 세로로 촬영한 사진은 과도하게 긴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좌우 폭이 좁아서 한 손에 쥐기 편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LG G7 씽큐 디스플레이 체험기와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LG G6 vs V30 vs G7 디스플레이 비교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먼저 밝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참고로 G6와 G7은 액정 보호 필름이 붙여져 있고 V30은 없습니다. 따라서 약간의 밝기 감소가 있음을 감안해서 보세요.  먼저 최대 밝기에서 비교해 봤습니다.

LG G6은 528니트, V30은 550니트, G7 씽큐는 700니트로 G7 씽큐가 가장 밝습니다. 그러나 V30이 LG전자는 550니트라고 밝혔지만 실제로 측정해보니 615니트라는 소리에 또 하나의 겸손 마케팅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V30이 꽤 밝습니다. 따라서 V30은 야외시인성이 아주 좋습니다. G7과 V30의 최대 밝기는 비슷했습니다. G7 씽큐가 액정 보호 필름이 붙여져 있는 걸 감안해도 V30이 꽤 밝기가 좋고 비슷한 밝기를 G7이 제공합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이번엔 G7 씽큐의 비장의 무기인 밝기 부스터를 켰습니다. 밝기 부스터를 켜면 3분 동안 1,000니트까지 밝기가 올라갑니다. 밝기 부스터를 켠 G7이 가볍게 V30을 눌렀습니다. 밝은 낮에 야외에서 스마트폰 보기 아주 편합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밝기 부스터는 최대 3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 길게 사용할 수 있지만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 3분까지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크기를 비교하면 가장 왼쪽에 있는 5.7인치 G6는 2880 x 1440 해상도 564ppi TFT-LCD  디스플레이이고
중간에 있는 V30이 6인치 2880 x 1440 해상도 537ppi OLED 디스플레이입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G7 씽큐는 3120 x 1400, 564ppi의 RG-BW 펜타일 서브픽셀의 TFT-LCD 디스플레이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상도는 G7이 가장 좋습니다. RGB 서브픽셀에 W(화이트)추가한 M+ LCD 디스플레이가 3개가 아닌 2개의 서브픽셀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라서 해상도가 구라라는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이론이 어떻건 간에 해상도가 더 뛰어납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다음 앱을 실행해 봤습니다. V30과 G6의 해상도가 동일한 2880 x 1440임에도 G6가 좌우로 더 긴 내용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V30을 보면 텍스트들의 크기가 아주 큽니다. 노안이 있는 저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세밀한 느낌은 없습니다ㅣ. 반면 3120 x 1400,해상도의 G7씽큐는 상하로 길어서 날씨 정보를 지나서 광고가 뜨고 광고 밑 메뉴까지 살짝 나옵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같은 기사도 G7 씽큐가 G6보다 텍스트가 2줄이 더 나옵니다.V30은 한 화면에 보여주는 텍스트가 G7에 비해서 6줄이 더 적네요. 따라서 텍스트 읽을 때는 G7이 더 좋습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위에서 잠깐 소개한 M+ LCD 논란을 좀 거론해보죠. 우리가 사용하는 LCD 디스플레이를 돋보기로 들여다 보면 레드(R), 그린(G), 블루(B)라는 빛의 3원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RGB 서브픽셀을 우리는 1픽셀이라고 합니다. 이 RGB 서브픽셀이 가로로 3120개 세로로 1400가 촘촘하게 박혀 있으면 우리는 그 디스플레이를 3120 x 14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G7 씽큐는 W(화이트) 서브 픽셀이 하나 더 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LG전자의 대형 디스플레이인 디지털TV에서 먼저 선보였던 기술로 이걸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최초로 적용한 게 G7입니다. 그럼 W(화이트) 픽셀의 역할이 뭐냐? 색을 재현하는 R.G.B 서브픽셀처럼 색재현에 참여하는 픽셀은 아니고 오로지 밝기에만 관여를 합니다. 즉 전구 같은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W 픽셀이 들어가면 기존의 RGB 픽셀에 비해서 밝기가 50% 더 증가합니다. 같은 전력을 투입해서 50%나 더 밝아지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약 35%의 전력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믿고 LG G7씽큐는 G6에 배터리 용량을 3,000mAh로 배터리 용량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좋아지는 점은 또 있습니다. 전구 같은 W를 이용해서 밝은 곳을 더 밝게 표시하고 어두운 곳을 더 어둡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명암비가 개선되며 해상력과 텍스트 가독성이 좋아집니다. 실제로 텍스트 가독성은 위 3개의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좋습니다. 

문제는 LG전자 G7의 M+ LCD가 RGBW가 RG-BW-RG-BW 식으로 서브픽셀이 R,G,B 3개가 아닌 RG 또는 BW가 1개의 서브픽셀로 계산해서 해상도를 3120 x 1400라고 밝혔다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견 공감이 가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가 느낀 해상도는 확실히 G7이 훨씬 좋습니다. 따라서 M+ LCD 논란에 크게 개의치 않으셔도 됩니다.

좀 더 전문적인 글은 LG G7 씽큐 'M+ LCD' 논란, 무엇이 진실인가? 읽어보기

를 참고하세요.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다음 앱에서 다음 중 DA만 확대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G7 ThinQ가 픽셀 크기가 가장 작습니다. V30은 OLED 디스플레이 특유의 노란색이 강합니다. 그래서  포털 뉴스나 텍스트를 읽을 때 노란 종이 위에 글씨가 적여 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색 조정으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지만 색정확성은 떨어지죠. 이런 이유로 전 텍스트 읽을 때는 LCD 디스플레이가 더 좋습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공인이라는 글씨만 확대해서 봐도 텍스트의 모서리 부분이 G7이 가장 깔끔하게 떨어지고 명확합니다. 가독성은 G7이 최고로 좋습니다. 그럼에도 M+ LCD를 넣어서 논란을 왜 자초했냐? 그 이유는 2가지입니다. 하나느 배터리입니다. M+ LCD 디스플레이가 W(화이트)픽셀을 백라이트 보조 밝기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HDR 영상 때문입니다. G7에는 HDR 영상 촬영 기능이 있는데 HDR로 촬영한 영상을 디스플레이로 보려면 디스플레이 밝기가 꽤 밝아야 합니다. HDR 영상으로 촬영한 영상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넣은 것 같네요.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G7은 TFT-LCD 디스플레이이고 V30은 OLED 디스플레이이입니다. TFT-LCD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디스플레이라서 전력 소모가 많고 백라이트 때문에 완전한 검은색을 표현하지 못하지만 색정확성이 뛰어납니다. 가끔 스마트폰에서 산 옷이 집에 도착하지 다른 색의 옷이 도착해서 환불해 달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 대부분이 아몰레드 같은 OLED 디스플레이 사용자입니다. 하얀색을 하얀색이 아닌 베이지색으로 표현합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G6 vs V30 vs G7 씽큐>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V30 vs G7 씽큐>

위 이미지를 보시면 V30의 사진이 전체적으로 하얀색을 하얀색이 아닌 베이지색으로 표현합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이 차이가 확 드러납니다. 전체적으로 노란 필터가 살짝 낀 느낌이 많이 듭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색정확성은 여전히 LCD 디스플레이 보다는 못합니다. 반면 백라이트가 없어서 검은색을 짙은 검은색으로 표현합니다. 즉 명암비가 아주 뛰어납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G7은 하단 검은 띠가 살짝 밝지만 OLED 디스플레이를 쓰는 V30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바깥과 디스플레이 안쪽이 비슷한 짙은 검은색입니다. 

이는 R.G,B 서브픽셀을 직접 켜고 끌 수 있는 OLED의 장점이죠.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발색력은 V30의 OLED 디스플레이가 좋습니다. 실제 색은 G7이 더 우수하지만 실제보다 색상을 더 밝게 묘사하는 채도 높은 색상을 보여주는 V30이 더 눈에 확 들어옵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위 4장의 사진은 G7이 위, V30이 아래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G7은 액정 보호 필름이 있어서 좀 탁하게 보입니다만 실제 색감은 G7이 더 정확합니다. 반면 V30은 눈에 확 들어오는 발색력이 워낙 뛰어납니다. 좀 더 비비드하다고 할까요?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OLED 디스플레이는 움직이는 영상 즉 유튜브나 영화 감상하기 좋습니다.

텍스트는 LCD 디스플레이의 G7씽큐, 영상은 화사한 OLED 디스플레이의 V30이 좋습니다. 그러나 G7도 해상력도 좋고 기본기가 좋은 LCD 디스플레이라서 영상 보는데 적합합니다. 


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LG G7씽큐의 디스플레이

색 정확성이 뛰어난 LG G7 씽큐이지만 영상물과 상황에 따라 최적화 된 색감이 있습니다. 영화는 인물이 많이 나오기에 피부의 생생함을 느끼게 하는 붉은 색을 강조한 색온도와 색감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설정에 가면 색온도와 빨간색, 녹색, 파란색의 강도를 직접 조절하거나 미리 설정된 모드를 터치해서 바꿀 수 있습니다. 


LG G7 씽큐의 가장 아쉬운 점은 노치 디자인 디스플레이

LG G7 디스플레이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와의 차이야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디스플레이 고유의 특징이라서 장점과 단점이 또렷합니다. 이는 앞으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면 TFT-LCD 디스플레이는 색정확성이 좋고 해상도가 좋아서 텍스트 읽기에 좋고 사진도 정확한 색상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OLED는 워낙 채도가 높은 화사한 색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생동감이 높고 명암비가 뛰어나서 영상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배터리 소모량도 적고요. 다만 번인이라는 고질병이 있습니다. 

LG G7에 대한 디스플레이에 대한 불만 보다는 화면비가 보편적인 비율인 16 : 9도 18 : 9도 아닌 19.5 : 9이다 보니 영상을 볼 때 좌우에 여백이 발생합니다. 

이걸 강제로 늘려서 좌우 여백을 없애는 기능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유튜브 같은 경우 핀지 줌으로 꽉차게 하는 방법이 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포털 뉴스를 볼 때는 16 : 9 화면비의 뉴스 영상을 강제로 꽉차게 보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옥수수 같은 스트리밍 영상 앱은 꽉찬 화면을 지원하지만 영화를 볼 때는 좌우가 아닌 상하에 여백(레터박스)가 나옵니다. 영화를 꽉 찬 화면으로 보지 못하니 좀 아쉽더군요. 보편적인 화면비가 아니면 이에 대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주었으면 하는데 아직 미흡합니다. 


가장 큰 불만은 노치 디스플레이입니다. M자 탈모라는 놀림을 받았지만 최신폰들이 속속 노치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사용하면서 노치 디스플레이데 대한 거부감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노치 디스플레이가 주는 효용이 많지 않고 오히려 불편합니다. 

먼저 G7 노치 디스플레이가 다른 스마트폰보다 가운데가 너무 많이 파져 있습니다. 스피커, 전면 카메라, 조도센서와 그 옆에 LED 알림 램프까지 있어서 가운데의 검은 영역이 쾌 큽니다. 이것 때문에 좌에 있는 시간과 함께 다양한 각종 알림이 .... 으로만 표시 됩니다. 노치가 아니면 보통 카톡 아이콘이나 페북 아이콘 등등 새로운 알림 아이콘이 상단에 뜨는데 이걸 볼 수가 없습니다.  오른쪽에는 배터리 %와 LTE 망, 와이파이 신호 강도, NFC 표시가 떠 있습니다. 

노치 때문에 화면을 더 활용할 수 있지만 덕분에 각종 알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전 이 노치 디자인은 실패라고 느껴지네요. 하지만 LED 알림램프가 녹색, 파란색, 적색으로 각종 알림을 알려줍니다. 문제는 파란색이 뭘 표시하는지 녹색이 뭘 의미하는지 붉은색이 뭘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페북은 파란색, 네이버는 녹색 등 LED 램프 색을 앱 알림별로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네요. 

LG G7 씽큐의 M+ LCD 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소모량도 적고 밝기도 좋고 해상도도 높아서 좋습니다. 시원시원합니다. 텍스트 보기 좋고 사진 보기도 좋습니다. 다만 영상을 볼때는 OLED 디스플레이가 좋네요. 노치 디자인은 고민을 좀 많이 해봤으면 합니다. 노치가 주는 좋은 점이 잘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불편합니다.  노치를 계속 사용할 것 같은데 사용자 입장에서 노치가 주는 효용이 뭔지 깊게 깊게 고민을 해보거나 알림에 대한 해결을 해줬으며 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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