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포켓포토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고자한 LG전자가 사내 공모전을 통해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누구나 손쉽게 모바일 프린터로 프린팅 할 수 있는 있는 제품이 포켓포토입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LG 포켓포토입니다. 이 제품이 처음 나온 것은 2012년입니다. 징크사의 염료승화 방식의 인화지를 사용해서 잉크 교환 없이 인화지만 넣어서 프린팅을 할 수 있습니다. 염료승화 방식은 인화지에 염료가 발라져 있는데 이 인화지 위에 열을 가열하면 다양한 색이 표현됩니다. 이 포켓포토는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고 바로 그 자리에서 프린팅을 해서 줄 수 있습니다.
이 포켓포토가 큰 변신을 했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포켓포토 스냅 (모델명 : PC389P)은 모바일 포토프린터 기능에다가 즉석 카메라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외모는 폴라로이드나 후지 인스탁스 카메라처럼 생겼습니다.
크기는 149 x 105 x 25.8mm입니다. 가방이나 외투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사진 출력 해상도는 310dpi입니다. 1장 출력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분 정도입니다. 배터리는 1000mAh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갔고 완충하는데 150분 정도 걸립니다. 완충 후 연속 인화시 30매 정도 출력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350g입니다.
카메라 기능은 예상하시겠지만 디지털 카메라 보다는 폴라로이드나 인스탁스처럼 상단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후면에 액정이 없기에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한 그대로 출력이 됩니다. 카메라 해상도는 5백만 화소이고 플래시도 달려 있습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딱 1장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일성이라는 가치가 생기지만 동시에 복제 기술의 총아인 사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면도 있습니다. LG 포켓포토는 재프린트 기능이 있어서 가장 마지막에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프린트 할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여행지에서 만난 현지인이나 여행하는 분과 함께 사진을 찍고 바로 그 자리에서 사진 프린팅을 해서 줄 수 있습니다.
포켓포토 스냅의 또 하나의 흥미로운 기능은 카메라 셔터버튼을 5초간 누르면 흑백모드로 전환됩니다. 컬러 카메라가 흑백 카메라로 전환이 됩니다. 인물 사진 같은 경우는 컬러 보다는 흑백이 좋습니다. 컬러는 색 정보가 많아서 얼굴 피부 색이나 얼굴에난 잡티나 피부 트러블이나 화장의 색등 인물의 본질이 아닌 색에 눈이 현혹됩니다. 인물 사진의 본질인 인물의 생김새에 더 집중하려면 색 정보가 없는 흑백 사진이 좋죠. 또한 분위기도 더 좋고요
그런데 간단하게 흑백 사진 카메라로 변신이 가능하네요.
기본 기능인 모바일 포토 프린터 기능도 충실합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그냥 출력할 수도 있지만 액자 꾸미기나 다양한 효과를 넣어서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염료승화 방식은 색 재현율이 좋습니다. 기존의 잉크 방식과 비교하면 살짝 다른 느낌이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방수 기능도 있고 보관기간도 5년 이상 변색 없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많은 여행 사진가들이 여행을 갈 때 즉석 카메라를 들고 갑니다. 현지인을 모델로 촬영을 할 때 초상권 계약을 하기 전에 즉석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출력해서 선물로 주면 마음이 풀어지고 쉽게 초상권 계약을 할 수 있다고 하죠. 여행 사진가가 아니더라도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 후에 함께 또는 좋아하는 사람을 촬영한 사진을 바로 선물로 주면 너무 좋아하겠죠. 사진의 완성은 프린팅입니다. 포켓포토가 있으면 여행 갈 때 보조 카메라로 들고 가서 현지 분들에게 즉석 사진 선물용으로 사용하고 싶네요.
가격은 24만 9천원이고 36매 3팩 인화지는 2만 5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