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되면 참새방앗간처럼 항상 들리는 곳이 커피숍입니다. 오후의 나른함을 날리기 위해서 직장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숍 또는 커피맛이 좋은 커피숍에서 뜨거운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짧은 수다를 떱니다. 아니면 테이크아웃을 해서 사무실로 향하면서 수다를 떨죠.
이 짧은 시간의 휴식이 직장인들에게는 큰 쉼표입니다. 카페인을 마시면 심장이 뛰는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도 과일쥬스나 다양한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을 즐깁니다.
커피는 이제 직장인들의 필수품이자 일상재가 되었습니다. 이 '식후 커피 한 잔'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원두 커피 문화가 정착하기 전에는 자판기 앞에서 오손도손 모여서 수다를 떨기도 했죠. 지금은 원두 커피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원두 커피는 커피콩을 태워서 추출하는 모습이 서양식 숭늉 같은 느낌도 듭니다.
커피가 몸에 좋지 않다, 좋다라는 기사가 요즘 많이 나오죠? 정답은 없지만 적당히 마시면 좋습니다. 커피 중에 가장 몸에 좋은 커피는 커피에 아무 것도 타지 않는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가 좋습니다. 커피의 항산화 물질을 제대로 즐기려면 무첨가 커피가 좋죠.
그런데 커피를 매일 마시기에는 꽤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20일 기준 1잔에 3,000원 하는 아메리카노를 매일 마시면 약 13만 8천원이 지출됩니다. 모아보면 꽤 많은 돈이죠.
그러나 커피 값이 비싸도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고 생각해서 커피 값에 대한 지출을 줄일 생각이 없다는 직장인이 78%나 됩니다. 꽤 큰 돈 같긴 하지만 술 한 두 번 안 먹으면 되는 돈이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커피가 사치라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커피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서 먹으면 싸게 먹을 수 있고 커피 가격에 단시간 공간을 임대할 수 있는 돈이 들어가 있어서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커피숍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것이 민폐라고 하지만 1시간 정도 조용히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죠. 이상하게 커피숍에서 공부하고 사무를 보면 향상성이 샘솟아서 그런지 그렇게 일이 잘 됩니다. 그러나 자리가 없어서 손님이 나갈 정도로 꽉 차면 눈치 껏 자리를 내주고 나옵니다.
월 20회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커피 월정액 서비스 카페블렌드
그러나 이건 제 생각이고 한 달에 지출되는 커피 값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커피는 안 먹을 수는 없고요. 이런 분들이 가끔 하는 이야기가 커피 월정액입니다. 월정액로 하면 커피를 좀 더 싸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있었죠!
뭐든 대량 구매를 하거나 월정액으로 하면 가격이 쌉니다. 커피도 마찬가지죠. 커피 월정액을 하면 커피숍 사장님은 수요를 예측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익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 월정액 손님은 번잡한 현금 또는 카드 결제 과정 없이 빠르게 커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커피 월정액 손님은 더 큰 이득이죠. 매일 먹는 커피를 좀 더 싸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카페블렌드'는 커피 월정액 서비스입니다. 1달 커피 월정액을 결제하면 월 20회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20회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쉬는 직장인 출근일 기준입니다.
카페블렌드 월정액 카블 패스 종류
그럼 카페 정액제가 매일 돈 주고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얼마나 더 싸냐? 대략 1/2 정도로 쌉니다. 카페블렌드는 다양한 요금제인 패스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PASS 2.0인 경우 월 2만원을 내면 2,000원 이하 커피 및 음료를 20회 마실 수 있습니다. 단 하루에 1회로 하루에 몰아서 마실 수 없습니다. PASS 3.0은 3,000원 이하 커피 및 음료를 월 20회 정도 마실 수 있습니다. PASS2,0과 다른 점은 5,000원 상당의 스페셜 메뉴를 월 1회 먹을 수 있습니다. 월 1회는 커피와 간단한 사이드 메뉴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PASS에는 숫자 뒤에 x가 붙은 요금제가 있습니다. PASS 2.0x는 PASS 2.0와 동일한 2.000원 이하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지만 하루에 2회 마실 수 있습니다. 한 달엔 총 30번을 먹을 수 있습니다(제휴기업은 35회). 단 하루에 첫 구매를 한 후 120분이 지나야 두 번째로 마실 수 있습니다. 아침 출근 길에 한 번, 점심 시간에 한 번 먹는 커피 마니아 분들에게 좋은 요금제입니다.
서울 상암동 오피스 상권에서 서비스 중인 카페블렌드
카페블렌드(Cafeblednd)는 지역 기반 커피 정액제 서비스로 상암동 DMC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고 있습니다. 상암동 DMC에 있는 카페블렌드 제휴 카페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추후에는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광화문, 흑석 등 제휴 지역을 넓혀 갈 예정입니다.
[카페 블렌드 제휴매장 정보]
1. 커피사피엔스 KGIT점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02 KGIT센터 1층
2. 도프커피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상암동, 사보이시티디엠씨)
3. 데미타스커피 : 서울 마포구 성암로 207 (상암동, 상암빌라)
4. 커피에 빠진 침팬지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34 (상암동, 상암 IT Tower)
5. 커피사피엔스 누리꿈스퀘어점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b1103호
6. (제휴할인) 대니버거 DMC점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상암동, 사보이시티디엠씨)
- 전메뉴 2,000원 할인(무료커피 패스와 중복사용 불가, 무료커피를 마시거나 할인을 받거나 하여야 함)
7. (제휴할인) 웅참치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34 (상암동, 상암 IT Tower)
- 전메뉴 2,000원 할인(무료커피 패스와 중복사용 불가, 무료커피를 마시거나 할인을 받거나 하여야 함)
카블 패스 이용 방법
1. 카페블렌드 앱을 설치한다
2. 회원 가입 후 카블 패스 결제하기
카페블렌드 앱을 설치후 실행하면 상단에 무료 회원 가입하기가 나옵니다. 여길 눌러서 회원 가입을 하세요
사용하는 이메일과 비번을 넣고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하면 준회원이 됩니다. 확인을 누른 후에 카페블렌드 제휴기업의 임직원 등록을 합니다. 이때 프로필 사진에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사진을 등록해야 합니다. 이 사진을 통해서 카페블렌드 제휴 매장에서 주문자와 카블앱에 등록된 사용자가 동일한 사용자인지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임직원 등록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카페블렌드는 일반 사용자가 아닌 직장인들을 위한 서비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추후에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지만 직장인이 아닌 분들도 단골 카페를 월정액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하면 어떨까 하네요
임직원 등록 및 프로필 사진 등록을 한 후에 카블 패스를 구입합니다. 하루 2잔 정도 마시면 x가 붙은 것을 하루 1잔 정도면 x가 없는 패스를 구매하세요. 패스 가격이 높을 수록 다양한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1월에 시작된 서비스인 카블은 2월 할인 이벤트도 합니다. 이 카블은 가입비 5,000원이 있습니다. 가입비는 처음에만 내고 나중에는 내지 않습니다. 2월에 가입하면 가입비 5,000원 면제와 카블 패스 구입비의 50%를 할인해 줍니다.
커피 월정액 서비스 카블 패스 체험기
카페블렌드 체험단에 선정되어서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상암동 DMC는 MBC, SBS와 다양한 케이블TV와 종편 방송사가 있습니다. 또한 제가 자주 가는 영상자료원의 시네마테크도 있습니다.
카블 앱을 실행해 봤습니다. 결제가 끝나니 상단에 이용하기 버튼이 있고 마이페이지 제휴매장 등 다양한 정보가 보입니다. 카페블렌드 제휴 매장 위치는 제휴매장을 터치하면 구글 지도로 표시되어서 찾기 쉽습니다. 데미타스 커피숍이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근처에 있고 나머지는 상암동 DMC에 몰려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체험한 카블 패스는 카블 PASS4.0x로 4,000원 이하 커피와 음료를 하루 2회 먹을 수 있습니다.
상암동 데미타스 커피
상암동 카페블렌드 제휴카페 중 하나인 '데미타스 커피'에 가봤습니다.
데미타스 커피는 10평 내외의 커피숍입니다. 테이블이 10개 내외이고 의자는 20개 내외입니다. 긴 의자 하단에는 콘센트도 있어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카운터에 가니 카페블렌드 QR코드가 보입니다. 이 QR코드에 카블앱 이용하기를 누르면 QR 코드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QR코드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주문할 메뉴가 나옵니다. 4,000원 이하 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데미타스 커피 커피 가격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고 카라멜마끼아또가 3,700원입니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3,700원하는 카라멜마끼아또를 선택하고 주문하기를 누르니 제 프로필 사진이 뜹니다.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주문을 받는 포스에 제 얼굴과 주문 내용이 뜨는 지 바로 만들어 주시네요. 주문이 아주 빠르네요. 점심 시간에 손님이 많으면 주문이 밀립니다. 주문이 밀리는데 큰 영향을 주는 것이 결제 과정이죠. 손님이 주문을 하면 포스 앞에 있는 직원이 메뉴 선택을 하고 신용카드나 현금을 받고 결제를 하는데 이 과정이 짧지만 사람이 많으면 이 과정에서도 많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그런데 카블 앱을 이용하니 QR코드로 인증을 하고 메뉴 선택을 하면 바로 주문이 들어갑니다.
많은 카페들이 이런 포인트 도장을 이용해서 단골 손님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 포인트 도장도 번잡할 때는 주문 시간을 지연시키죠. 제가 찾아간 시간은 점심 시간이 지난 2시여서 한적했지만 손님이 몰리는 점신시간에 포인트 도장 찍어주랴 결제하랴 참 번잡합니다. 이런 이유로 혼자 근무할 수 있는 카페도 점심시간 딱 1시간 때문에 3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를 채용합니다.
테이크 아웃 잔의 컵 홀더에 흥미로운 문구가 있네요. '애인이 바뀌어도 안심하세요. 데미타스는 모르는 일 입니다' ㅋㅋㅋㅋ 순간 웃었습니다. 사실 카페에 애인과 함께 자주 오던 손님이 다른 애인과 오면 카페 주인이 어! 다른 분과 오셨네요라는 말을 하면 불쾌하겠죠. ^^
드리질이 잘 된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면서 잡지 책을 읽었습니다.
데미타스 커피숍은 공간은 넓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시멘트 블럭을 노출한 디자인이 요즘 커피숍 트랜드인데 건축 자재 노출형 디자인이네요. 그 앞에 긴 의자를 배치해서 공간 활용을 잘 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잡지도 있습니다.
창가에는 아이맥이 있어서 인터넷 서핑도 할 수 있습니다.
잡지 책을 읽다가 데미타스 커피에서 나왔습니다. 맛 좋은 커피 잘 마셨습니다.
상암동 DMC의 영상자료원에 들렸다가 오후 7시가 지나서 집으로 향할 때 보니 한적한 오후와 달리 데미타스 커피숍이 꽉 찾습니다. 이런 오피스 상권 커피숍들은 출근 시간에 북적이고 점심시간에 북적이고 퇴근시간에 북적입니다. 다른 제휴메장과 달리 주택가와 오피스 상권이 모두 겹치는 더블 상권이라서 저녁에도 손님이 많네요. 오픈 시간은 오전 7시 30분이고 24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꽤 오랜 시간 영업을 합니다.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있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2번 출구에서 상암동 DMC쪽으로 큰길 따라서 약 100m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데미타스 커피에서 커피를 마신 후에 상암동 DMC로 향했습니다. MBC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여기를 들락거린지 10년이 지났는데 2009년에는 영상자료원 건물만 크게 있었고 MBC 건물이 있던 곳은 공터였습니다. 정말 상전벽해라고 할 정도로 이 상암DMC는 거대해졌고 더 거대해지고 있습니다.
상암MBC 정면을 보고 왼쪽도 개발이 거의 완료가 되어서 대형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나 구로디지털단지 못지 않게 거대한 빌딩숲이 되었습니다.
상암동 영상자료원 건물 뒤에는 KGIT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커피숍이 엄청나게 많네요. 대략 8개 이상이 있습니다. 커피 판매 경쟁이 무척 심한 곳입니다. 이렇게 많은 커피숍이 있는 이유는 그만큼 소비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상암동 영상자료원은 공공건물이라서 1층에 커피숍이 없는데 영상자료원 직원들과 옆에 있는 건물 등에서 이 KGIT 건물에 있는 다양한 커피숍을 이용하나 봅니다.
저렴하지만 맛 좋은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사피엔스 KGIT점
상암동 KGIT 건물 안에 카페블렌드 제휴 카페가 있습니다. 회전문 바로 앞에 '커피 사피엔스 KGIT'점이 있네요. '커피 사피엔스'는 저가 커피 체인점입니다. 서울에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가격을 보시면 BIG 사이즈임에도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고 라떼가 2,500원으로 저렴합니다. 게다가 샷도 2샷입니다.
보통 커피 가격이 너무 싸면 맛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그런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 사피엔스 KGIT'점은 커피 가격이 싼 이유를 단박에 알겠더군요. 매장에 의자가 없을 정도로 작습니다. 즉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기에 싼 가격이 가능합니다.
아는 분이 커피숍을 운영해서 이쪽에 대해서 좀 아는데 커피 가격의 3분의 1은 매장 임대료이고 3분의 1이 원재료 가격, 3분의 1이 수익입니다. 이런 테이크 아웃 커피숍은 크기가 작아서 임대료가 낮습니다. 또한, 박리다매 전략이라서 좋은 원두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회전율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다가 커피 마실 분을 모아서 한 사람이 내려가서 테이크아웃 한 후 사무실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도 좋아서 자판기 커피 뽑아 먹듯이 많은 사람들이 먹으니 수익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주방이 상대적으로 넓어서 보기에도 좋네요. 커피 만드는 분이 제조하기 편해야 능률적이죠.
붕어빵도 판매하네요.
카페블렌드 앱을 실행해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여기는 실내가 좀 어두웠습니다. 어두워서 QR코드를 잘 읽을까? 약간 걱정을 했는데 잘 읽히네요. 카페블렌드에 물어보니 최신폰은 물론 3년 전에 출시한 폰에서도 QR코드 잘 읽힌다고 하네요. QR코드가 어두워서 잘 안 읽히면 스마트폰의 손전등 기능을 켜고 촬영해도 됩니다. 그럼에도 QR코드를 못 읽으면 QR코드 하단의 멤버 코드를 입력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26분 후 이용가능이라고 써 있네요. 데미타스 커피에서 1잔 마시고 120분이 지나야 사용할 수 있는데 120분이 안 지났네요.
카블 PASS 4.0x는 하루 2회 4,000원 이하의 커피나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데 1번 사용하고 120분이 지나야 합니다. 왜 이렇게 시간 차이를 뒀을까? 생각해보니 한 사람이 한 곳에서 동시에 2잔을 주문해서 친구랑 나눠 먹을까봐 쿨타임을 뒀네요. 꼼수 방지를 위한 시간이네요.
잘 됐네요. 시간이 남아서 영상자료원 지하 1층 시네마테크에서 '아이 캔 스피크' 무료 상영 예매를 하고 다시 '커피 사피엔스 KGIT점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주문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카블 앱 실행 후에 이용하기를 눌러서 카메라 기능이 활성화 되고 카메라를 QR코드에 향하니 바로 메뉴 선택으로 넘어가네요
메뉴 중에 어떤 걸 먹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비싼 것을 먹을까 하다가 싱글오리진을 선택했습니다. 싱글오리진인데도 가격이 2,500원으로 저렴합니다. 정말 싸네요.
보통 우리가 카페에서 먹는 커피는 여러가지 원두를 섞은 블렌딩 커피입니다. 밥으로 말하면 잡곡도 넣고 현미도 넣은 커피입니다. 이렇게 여러 원두를 섞으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고 조절할 수 있고 대중적인 맛을 낼 수 있지만 원두 가격이 좀 쌉니다. 반면 싱글오리진은 오로지 한 원두만 사용해서 개성이 강한 커피 맛을 냅니다. 가격도 좀 비쌉니다. 싱글오리진 중에 상위 10% 내외의 고급 원두를 사용하면 스페셜티라고 하죠.
스페셜티인지는 모르겠지만 싱글오리진을 판매하네요. 요일별로 케냐AA, 예가체프, 안티구아를 제공합니다. 제가 간 날은 커피의 여왕이라고 하는 산미와 단맛이 좋고 향이 좋은 예가체프를 제공하네요. 제가 즐겨 먹는 커피입니다.
테이크 아웃 컵이 꽤 큽니다. 보통 13온스에 주는데 13온스보다 더 커보입니다. 양이 많아서 한 20분 내내 먹었네요. 아무튼 양 많습니다. 맛을 보니 내가 즐겨 먹는 예가체프 그맛 그대로입니다. 커피사피엔스 KGIT점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커피 정액제의 새로운 개념을 정착시키고 있는 카페블렌드
매일 먹는 커피 좀 더 싸게 먹을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합니다. 커피를 안 먹더라도 과일쥬스나 다양한 음료를 자주 먹는 분들이 있죠. 이런 분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서비스가 '카페블렌드'입니다.
다양한 카블 패스 중에 자신에게 적당한 패스를 월정액으로 구매를 하면 직장인들의 한 달 출근 일수인 20회의 커피나 음료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2잔 정도 마시는 분은 카블 패스 x를 구매해서 하루에 2잔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구매 금액의 1/2로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2만원을 내고 카블 PASS 2.0을 구입하면 2,000원 커피를 매일 마실 수 있습니다. 카블 정액제가 아닌 개별 구매는 4만원에 해당됩니다. 이렇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커피를 매일 먹는 분들에게는 거부하기 어렵습니다. 카페블렌드는 1월에 나와서 2월부터 상암동 일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에서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카블이 좋은 점은 커피숍 1곳에서만 먹는 것이 아닌 제휴된 매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오피스 상권이 아니거나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아닌 개인 커피숍에서도 커피 정액제 서비스를 해줬으면 합니다. 결제가 아주 빠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어서 개인 커피숍에서도 인기가 높을 듯 합니다.
<카페블렌드로부터 카블 패스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