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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2로 알아보는 실내 사진 촬영 팁

by 썬도그 2018.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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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종류를 크게 2개로 나누면 자연광과 인공광이 있습니다. 사진을 크게 2종류로 구분하면 실외 사진과 실내 사진이 있습니다. 실외 사진은 자연광이 메인이 되고 실내는 인공광이 메인이 됩니다. 많은 사진 관련 서적이 자연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진 촬영을 할 때 생각보다 실내 사진도 많이 찍습니다. 제가 아는 실내 사진을 잘 찍는 법을 풀프레임 DSLR인 캐논 EOS 6D MARK2와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 아래 사진 대부분은 캐논 EOS 6D MARK2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캐논 풀프레임 EOS 6D MARK2로 알아보는 실내 사진 촬영 팁

1. 핀 라이트가 떨어지는 공연장에서는 스팟 측광으로 촬영해라

실내 사진 중 가장 촬영하기 까다로운 사진 중 하나가 콘서트장이나 공연장에서 가수나 공연자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전문 공연장이 아닌 간이 공연장의 사진은 촬영하기 쉽습니다. 그냥 아무 측광 모드에 놓고 촬영해도 그런대로 잘 나옵니다. 


강한 조명을 사용하지 않기에 노출 측광 모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극 무대나 공연장 또는 콘서트 장에서는 공연자나 가수에게 강한 직사광이 내리는 핀 라이트를 쏩니다. 이 핀 라이트를 쏘면 노출 편차가 심하게 됩니다. 배우 얼굴은 핀 라이트의 강한 직사광으로 아주 밝지만 무대와 배경이 아주 어두워서 노출 편차가 심하게 됩니다. 

이런 핀 라이트가 떨어지는 환경에서 평가 측광, 부분 측광, 중앙 중점 평균 측광으로 촬영하면 공연자의 얼굴이 하얗게 날아가게 됩니다. 이럴 때는 노출을 2~3스텝 내려서 촬영을 하거나 스팟 측광으로 변경한 후 촬영하세요


<캐논 EOS 6D MARK2>

스팟측광은 프레임 속의 모든 영역의 노출을 측광하는 것이 아닌 한가운데만 측광을 합니다. 따라서 노출 편차가 심한 공연장, 콘서트장에서는 스팟 측광과 1포인트 AF 측거 모드에 놓고 촬영하시면 공연자의 얼굴이 제대로 된 노출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연자의 의상과 얼굴색의 대비가 심하면 스팟 측광으로 촬영을 한 후 노출 조절을 살짝 해주시면 됩니다. 

1 포인트 AF 측거 모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공연장에서 배우나 가수가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AF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계속 추적하면서 AF를 맞추는 AF SERVO 모드에 놓으면 더 좋습니다. 


캐논 EOS 6D MARK2 바디 하단에는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정지된 피사체 촬영에 좋은 ONE-SHOT 측거모드에서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 좋은 AI-SERVO모드로 변경됩니다.  


<캐논 EOS 6D MARK2에서 평가 측광으로 촬영한 사진>


<캐논 EOS 6D MARK2에서 스팟 측광으로 촬영한 사진>

미술관 전시실에 있는 영상을 촬영할 때도 스팟 측광으로 촬영하면 영상에만 노출을 맞출 수 있어서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공연장이나 무대 사진을 촬영한 후에 공연자의 얼굴이 하얗게 날아가면 스팟 측광과 1포인트 AF, AI-SERVO로 변경한 후에 노출을 살짝 살짝 조절하면서 촬영해 보세요. 


2. 플래시를 터트리기보다는  ISO를 올려서 촬영하라

실내는 기본적으로 실외보다 빛의 양이 적습니다. 빛의 양이 적으면 조리개를 개방하거나 셔터스피드를 늘리거나 플래시라는 인공광을 터트려서 빛을 강제로 주입합니다. 그러나 플래시 사진은 기본적으로 플래시가 있어야 하고 강한 직사광으로 인해 인물의 얼굴이 강렬하게 담겨서 전 추천하지 않습니다. 실내라고 해도 최대한 실내 천장에 달린 전구나 창가를 이용해서 자연광을 이용하던 자연스러운 광선이 좋습니다. 

실내는 빛이 적다 보니 조리개를 활짝 개방하거나 셔터스피드를 늘려서 촬영해야 하는데 조리개 개방 수치가 클수록 렌즈 가격은 급속하게 올라가고 셔터스피드는 손떨림 때문에 무작정 내릴 수도 없습니다. 이런 난관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이 빛에 대한 민감도인 ISO입니다. 

최근 카메라 제조사들이 고감도 ISO를 제공하는 카메라를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감도 ISO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억제 성능을 대폭 개선하면서  고감도 ISO로 촬영해도 별빛 반짝이는 듯한 노이즈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2는 최신 DSLR이라서 최신 화상처리엔진인 DIGIC7을 사용해요. 그래서 ISO를 EOS 5D MARK4보다 높은 ISO 40000까지 지원합니다. 

보시면 ISO 40000으로 촬영한 사진도 노이즈가 거의 안 보이고 보여도 하얀 톤의 노이즈만 보여서 정갈합니다. 그럼에도 촬영에 적합한 EOS 6D MARK2의 ISO는 얼마일까요?


이는 메뉴 설정에 보면 있습니다. 캐논은 메뉴 버튼을 눌러보면 카메라 모양 아이콘 2번째 메뉴에 ISO 감도 설정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ISO 감도 자동에 놓으면 기본 ISO 감도 설정범위를 100 ~ 12800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 캐논은 12800까지가 촬영에 적합한 ISO로 생각하나 봅니다. 

사실 가로등 하나 없는 밤길이 아니면 ISO 40000까지 올려서 촬영할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ISO 12800 정도면 거의 대부분의 도시의 실내, 야경 사진을 삼각대 없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플래시 사용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플래시를 터트리면 사람들이 다 쳐다봅니다. 카페에서 가족이나 친구 애인을 촬영할 때 플래시 터트리면 다 쳐다보게 되죠. 그래서 플래시를 끄고 ISO를 올려서 촬영할 것을 권합니다. 



3. 직사광이 내리는 창가 대신 커튼이나 그늘진 창가에서 촬영해라

카페 창가는 대화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특히 겨울처럼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창가가 더 좋습니다. 그래서 창가에서 셀카나 사진 촬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창가는 직사광이 내리기 때문에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이 담깁니다. 


창가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 위 사진처럼 그림자가 강한 사진이 담깁니다. 이런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피사체의 질감이나 디테일이 사라진 사진이 담깁니다. 


이런 직사광을 그림자가 옅어지게 만드는 도구가 커튼입니다. 광선에는 직사광과 확산광이 있습니다. 직사광은 그림자가 강하지만 확산광은 부드러운 광선이라서 그림자가 옅습니다. 


커튼 하나만 쳤는데 직사광이 확산광으로 변하면서 그림자가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보시면 카메라의 디테일이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 바디 오른쪽 하단 부분이 검게 뭉개지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IT 제품 리뷰를 많이 하다 보니 미니 스튜디오를 사용하지만 요즘에는 이케아에서 산 1만원 짜리 티 테이블을 사서 그 위에서 촬영합니다. 응달이 진 베란다에 하얀 티 테이블 놓고 촬영하는 것이 미니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는 것보다 더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응달이다 보니 직사광이 없고 그림자가 옅습니다. 그럼에도 그림자가 오른쪽에 생겼네요. 


이럴 때는 그림자가 생긴 오른쪽 옆에 반사판을 대면 그림자가 더 옅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사판을 살 필요는 없고 압축 스치로폴이나 하얀 도화지를 이용해도 됩니다. 전 햐얀 택배 봉투를 애용합니다. 

하얀 봉투만 옆에 놓아도 그림자가 사라진 깔끔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누끼 딸 필요가 없습니다. 


카페에서 인물 사진이나 사물을 촬영할 때는 창가가 좋습니다. 대신 직사광이 아닌 응달이 져서 확산광이 내리는 창가가 좋습니다. 


응달진 카페 창가는 인물 사진 촬영하기 참 좋습니다. 조리개를 개방해서 뒷배경을 살짝 날려주면 더 좋겠죠. 


제가 카페 창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인공광 가득한 실내 사진은 뭔가 탁한 느낌입니다. 노란 텅스텐 램프가 은은한 느낌을 줘도 깔끔한 느낌은 적습니다. 


반면 같은 실내라고 해도 자연광이 살랑 거리는 창가 사진은 좀 더 맑은 느낌입니다.


4. 손떨림 방지를 위해서 ISO, 셔터스피드 자동 설정을 이용해라 

실내는 빛이 많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손떨림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 손떨림은 셔터스피드와 연관이 많습니다. 50mm 렌즈라면 1/50초, 200mm라면 1/200초 같이 1/렌즈mm 이상의 빠른 셔터스피드로 촬영해야 합니다. 단렌즈야 렌즈 mm가 고정되어 있기에 불편하지 않지만 줌렌즈를 사용하면 셔터를 누르기 전에 매번 셔터스피드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캐논 EOS 6D MARK2는 이런 손떨림을 자동으로 보정해 줍니다. 실내 촬영을 하면서 이상하게 셔터스피드가 렌즈 mm에 맞게 자동으로 변하더군요. 자동 기능이 있나보네!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가 어디에 있나 하고 메뉴 버튼을 눌러서 설정에 들어가 봤습니다.

메뉴 설정에 보면 상단 카메라 아이콘 모양의 카테고리 2번 항목에 가면 ISO 감도 설정이 있습니다. 


여기에 가면 최저 셔터 속도가 있네요. 최저 셔터 속도는 흔들림이 없는 최저 셔터 속도입니다. 자동으로 되어 있어서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네요. 최저 셔터 속도로 촬영을 해도 빛의 양이 모자라면 빛의 민감도를 담당하는 ISO가 자동으로 올라가면서 흔들린 사진을 방지해 주네요. 

최저 셔터 속도는 수동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정말 편리하네요.


덕분에 실내 사진 촬영을 할 때 손떨림에 대한 걱정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전 주로 조리개 우선 모드인 Av 모드에 놓고 촬영을 합니다. 빛의 양이 적어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조리개를 활짝 개방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활짝 개방할수록 아웃포커싱은 더욱더 잘 되죠. 


<조리개 F4>


<조리개 F11>

조리개 개방 수치가 높은 F4로 촬영한 사진이 훨씬 아웃포커싱이 잘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리개를 활짝 개방할 수 있다 보니 카페에서 아웃포커싱 된 인물 사진 촬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5. 실내의 모든 인공광을 하얀색으로 만드는 화이트 우선 화이트밸런스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2는 독특한 화이트 밸런스 모드가 있습니다. 화이트 우선 모드가 있어서 실내의 다양한 전등의 색을 하얀색으로 만듭니다.  후면 액정 왼쪽 하단의 Q버튼을 눌러서 터치를 활성화시킵니다. 이후 AWB를 터치합니다. 


AWB는 오토 화이트 밸런스의 약자죠. 화이트 밸런스에 들어온 후 하단 INFO AWB = AWB(W)를 터치합니다. 


여기서 AWB(W)인 화이트 우선 모드로 변경합니다. 


<화이트 밸런스 분위기 우선 모드 AWB>

대부분의 카페는 텅스텐 램프를 사용해서 노란빛을 냅니다. 이 노란빛이 식욕을 자극하는 빛이자 분위기를 내는 빛이라서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노란색 빛은 책 읽기나 분위기를 내는 데는 좋을지 몰라도 사진 찍기에는 좋지 않죠. 온통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색이라서 제가 아주 싫어하는 빛입니다. 결국 이렇게 텅스텐 램프 밑에서 촬영한 사진은 집에 와서 라이트룸에서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해서 하얀색으로 만듭니다. 


<화이트 밸런스 화이트 우선 모드 AWB(W)>

그러나 캐논 EOS 6D MARK2에서 화이트 우선 모드로 변경을 하면 위와 같이 텅스텐 램프의 노란색 빛이 하얀색으로 바뀝니다. 


<화이트 밸런스 분위기 우선 모드 AWB>


<화이트 밸런스 화이트 우선 모드 AWB(W)>

이는 박물관이나 미술관도 마찬가지입니다. 텅스텐 램프를 단 전시장에서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제대로 된 색이 아닌 노란 필터가 낀듯한 사진이나 그림을 보게 됩니다. 육두막에서 화이트 우선 모드로 촬영하면 제대로 된 색의 그림과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장소에서 하얀색 램프와 노란색 램프가 동시에 존재하는 곳에서는 이 화이트 우선 모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온통 노란색 램프가 가득한 공간에서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2 간단 스펙 소개

캐논 풀프레임 DSLR 중 막내인 EOS 6D MARK2는 유효화소수 2,620만에 최신 화상처리엔진인 DIGIC 7가 탑재되었습니다. DIGIC 7의 힘으로  ISO는 100~40000까지 지원합니다. 이는 EOS 5D MARK4의 최대 감도 ISO 32000보다 더 높습니다. 

풀프레임 DSLR 중 최초로 회전 스위블 터치 액정을 사용해서 다양한 앵글을 편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듀얼픽셀 CMOS AF가 탑재되어서 라이브뷰나 동영상 촬영시 AF 속도와 정확도가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바디 무게도 EOS 6D와 거의 동일한 685g으로 여행용 풀프레임 DSLR로 좋습니다. 방진방적 내한성도 좋아서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감도 노이즈 처리 능력이 더 진화를 해서 실내에서 플래시 없이도 깔끔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서 좋네요.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2 샘플 사진


<이글은 캐논코리아로부터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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