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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캐논 미러리스 EOS-M5. 듀얼픽셀 CMOS AF와 DIGIC7으로 AF속도와 암부 표현력이 더 좋아지다

by 썬도그 2017.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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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을에 출시된 캐논 미러리스 EOS-M5는 DSLR 외형을 지닌 제품입니다. 외모에서 알 수 있듯이 캐논 미러리스 제품 중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플래그십제품입니다. 


외형은 DSLR과 비슷합니다만 크기는 미러리스 크기라서 DSLR 보급기보다도 작습니다. 


캐논에서 최근에 선보인 DSLR 보급기인 EOS 800D와 비교를 해보면 폭은 15.4mm(13%) 작습니다. 


EOS-M5는 미러리스답게 두께는 DSLR인 EOS 800D 보다 15.6mm(26%)나 작습니다.
무게는 427g으로 EOS 800D보다 105g이 가볍습니다. 캐논 EOS-M5는 DSLR에 비해서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습니다. 


물론 미러리스의 단점도 있죠. DSLR과 달리 액정 디스플레이만 보고 촬영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많습니다. 또한 광학뷰파인더가 주는 사진에 집중하는 맛이 좀 덜하죠. 그러나 캐논 EOS-M5는 광학 뷰파인더 못지않은 뛰어난 전자식 뷰파인더인 EVF를 제공합니다. 캐논 EOS-M5의 여러 장점 중 하나가 100% 시야율의 EVF입니다.  



틸트 액정을 제공해서 쉽게 로우 앵글 하이 앵글 촬영이 가능합니다. 캐논 미러리스 중에 가장 상위에 있는 기종답게 모드 잠금 기능이 있고 듀얼 휠 버튼을 제공합니다. 


캐논 미러리스 EOS-M5 스펙

이미지센서 : APS-C 사이즈 2420만 유효화소
영상엔진 : DIGIC 7
라이브뷰/동영상 AF시스템 : 듀얼픽셀 CMOS AF
셔터스피드 : 1/4000 ~ 30초, 벌브
연사 : One Shot시 1초에 9장,  AI Servo시 1초에 7장(연속 31장까지 촬영 가능)
EVF(전자식 뷰파인더) : 236만 화소 
액정 모니터 : 3.2인치 162만 화소 터치 스크린. 틸트 액정
무선 : Wi-Fi(802.11b/g/n), 블루투스4.1
크기(W x H x D) : 115.6 x 89.2 x 60.6mm
배터리 : LP-E17
무게 : 바디만 380g 배터리 SD카드 포함 427g


DIGIC7 화상처리 엔진으로 암부 표현력이 더 좋아진 캐논 EOS-M5

화상처리 엔진은 사진 결과물에 이미지센서 다음으로 사진 결과물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캐논 미러리스 EOS-M5는 최신 화상처리 엔진인 DIGIC7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캐논 EOS-M5 F3.5 1/60초 ISO1600>

캐논 미러리스 EOS-M5를 들고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아가 봤습니다. 미술관은 조도가 낮은 곳이라서 사진 촬영기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좋은 카메라는 이런 빛이 약한 저조도 환경에서도 말끔한 사진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촬영을 하고 사진 결과물을 살펴보니 낮에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노이즈가 거의 안 보입니다. 


위위 사진을 확대해서 크롭 해봤습니다. 크롭 한 사진도 노이즈가 안 보입니다. 


<캐논 EOS-M5 F3.5 1/60초 ISO1600>


<캐논 EOS-M5 F3.5 1/60초 ISO1600>

어두운 미술관이라도 ISO 1600 이상은 넘어가지 않네요. ISO 1600까지는 확실히 노이즈가 거의 안 보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 올려도 노이즈가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ISO 12800까지는 해상도를 낮춰도 노이즈가 보입니다. 다만 이 노이즈가 모니터 불량화소처럼 점점이 떠 있는 것도 그렇다고 고해상도 사진을 인위적으로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해서 사진을 뭉개는 형태는 아니라서 노이즈가 그렇게 거북스럽지는 않습니다.

ISO 4000 또는 3200에서 작은 해상도로 보면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네요. 그러나 블로그 포스팅용 사진이 아닌 좀 더 큰 사이즈로 출력을 해야 하는 사진은 사진을 확대해서 봐야 합니다. 


ISO 1600 사진을 확대해 봤습니다. 사진을 확대해 보니 노이즈가 보이긴 하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따라서 크게 인화를 한다면 ISO 1600 정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게 해야겠네요.



그러나 도시 환경에서 삼각대 없이 야간 사진을 찍는다면 ISO 3200 이상으로 올릴 일이 많지 않기에 야간 사진도 노이즈가 거의 없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DSLR을 2007년에 처음 샀는데 당시는 ISO 3200만 올려도 무지개빛 노이즈가 자글자글했는데 기술이 점점 좋아져서 노이즈 억제력이 무척 좋아졌네요


<ISO 6400>

게다가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을 찍으면 암부가 계단식으로 층이 생기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도 안 보입니다. 


<ISO 6400>

상업용 사진이나 전시 목적의 사진이 아닌 스냅 사진용으로 촬영한다면 야간에도 삼각대 없이 촬영해도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도 암부의 계단 현상이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아주 빠른 듀얼픽셀 CMOS AF를 장착한 EOS-M5

캐논은 듀얼 픽셀 CMOS AF를 장착한 신제품을 대거 내놓고 있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캐논의 비밀 병기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AF 기술입니다. 기존에는 콘트라스트 AF나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섞은 하이브리드 AF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CMOS 이미지센서의 포토다이오드 2개의 위치 차이를 이용하는 위상차 AF를 사용하기 때문에 광학 뷰파인더에서 사용하는 위상차 AF 못지않게 빠르게 AF를 잡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 또는 미러리스같이 액정 디스플레이를 보고 사진 촬영을 해야 하는 카메라들은 듀얼 픽셀 CMOS AF가 장착된 후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캐논 EOS-M5도 이 듀얼 픽셀 CMOS AF가 장착되어서 아주 빠르게 AF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터치 액정이라서 내가 초점을 맞추고 싶은 피사체를 터치하면 그 피사체를 추적하거나 바로 촬영을 합니다. 


이렇게 작은 피사체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직접 사용해 보시면 더 잘 느낄 수 있기에 꼭 체험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듀얼 픽셀 CMOS AF 전에는 벌과 같이 통제가 되지 않는 피사체 촬영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듀얼 픽셀 CMOS AF가 장착된 EOS-M5는 액정 디스플레이에 담긴 벌을 터치하면 벌을 자동 추적합니다. 아니면 터치 셔터 기능을 켜서 터치하자마자 바로 촬영이 되게 하면 바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위위 사진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정확하게 벌에 초점이 맞았습니다.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지 못해서 앞뒤로 움직이는 워블링도 없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렌즈가 워블링을 시작하면 혈압이 오르죠. 그러나 듀얼픽셀 CMOS AF가 들어간 카메라들은 이게 거의 사라졌습니다.

물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낮에 AF는 아주 빠른데 반해 밤 바다나 어두운 한강변처럼 불빛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는 AF를 한 번에 잡지 못하는 것은 아쉽습니다.



이렇게 촬영하기 어려운 피사체도 듀얼 픽셀 CMOS AF가 장착된 EOS-M5는 척척 잘 담아냅니다. 게다가 AF 정확성도 좋습니다. 덕분에 표준 광각 번들렌즈로 꽃과 벌을 촬영한 후에 확대 크롭 하니 접사 사진 느낌도 나네요


캐논 미러리스 EOS-M5 샘플 사진


jpeg로 촬영한 후 후보정을 전혀 하지 않는 EOS-M5 샘플 사진입니다. 


<캐논코리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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