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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700회맞은 출발비디오 여행을 축하하며

by 썬도그 2007.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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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비디오산책으로 시작된 출발비디오 여행   어느덧 700회를 맞는 장수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목말라 했던 그 때  개봉영화와 지나간 영화들을 재해석해주면서 보여주던
출발 비디오여행


영화광인 나에겐 아주 즐거운 만찬과도 같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특히 단조로운 군에서  이 출발비디오여행을 함꼐 보면서 외출나갈때  영화를 선택하는데는 최고의
프로그램이었죠.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재미있게 소개해준 개봉예정작들은  그 어떤 평론가들이 추천한
영화보다 더 선택우위에 있었구   동료병사들이  외출나가거나  휴가나가서 본 영화에 대한 얘기는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공군을 입대한 나에겐 4주마다 한번씩  외출이라는 달콤함이 있었구  그 달콤한 휴식시간에 꼬박꼬박
영화 한편을 보는 충직한 영화광으로 만드는데는 이 출발비디오 여행이 영화여행의 길라잡이가 되었다



출발 비디오 여행을 있게한 진행자들

초창기 홍은철 아나운서와 이일화씨의 진행은 약간 어색할때도 있었다. 특히 이일화씨의 진행을 보면서
무슨 빽으로 저기 낙하산으로 내려왔나 할 정도로 형편이 없었다. 그러나 방송물이 다르긴 다른지 점점
능숙한 진행솜씨에  이일화씨와 홍은철씨의 진행은  다른 대체 진행자를 생각할수 없을 정도 였다
특히 홍은철 아나운서는  영화계에서는  영화인으로 불리울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기존 영화계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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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은철 아나운서의 해외에서 명품시계 밀반입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하차하게 된다.
그후 여러 진행자들이 왔다갔지만 홍은철 이일화씨의 아우라에는 미치지 못하는듯하다.


영화대 영화에서의  전창걸씨도  또한 빼놓을수 없다. 독특한 포멧인 영화대 영화는  비슷한 두 영화를
소개해주면서 비교해주는  프로그램은 이 출발비디오여행의 간판프로그램이다.  트윈MC체재지만
전창걸씨또한 진행자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런 그가  경쟁방송사인 SBS에 옮겨가는 모습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을 씁쓸하게 했다.  결국 지금은 SBS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출발비디오여행이 시청률 저조로 허덕일떄 구원투수가 한명 등장했다
그가 바로 성우 이철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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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인기성우로 안나오는 프로그램이 없을정도로 나레이션 성우의 최고봉인
그는  정말 보잘것 없는 성우였다.  목소리 또한  썩목(썩은목소리)으로 절대 주인공을 할수 없는  아저씨
목소리나 괴물목소리같은 그가(주연한거 있다 고깔머리하는 외계인 영화에서 ㅋ) 단지 출발비디오여행의
PD와 친하다는 이유로  결정적순간이라는 코너로  그는 스타가 되었구  출발비디오여행은 그로기상태에서
기사회생하는 기회가 되었다.  나 또한 결정적순간 그거 하나 볼려고 아직도  출발 비디오 여행을 보고 있다



인기있던 코너들


왜? 거뜰떠보자. 기막힌 이야기, 결정적장면, 영화대영화 등은  출발비디오여행의 그 먼 여행길의 큰
이정표 같은 프로그램이다.

각 코너의 진행자들은 그 코너의 인기로 인해 진행자의 인기가 함꼐 올라가는 영광(?)도 누렸다
영화대 영화의 전잧걸, 기막힌 이야기의 김생민,  거뚤떠보자, 결정적장면의 이철용성우
또한 이런 코너들은 이제 방송3사가 영화정보 프로그램을 돌리는 지금 그 다른 방송사들이 출발 비디오 여행을 배끼기에 급급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류프로그램이란 굴레를 씌워주게 해주었다.


출발비디오 여행의 한계

이런 출발비디오 여행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이 프로그램은 초창기에 많은 영화를 소개해주면서도
날카로운 영화비평을 함께 담았다. 그런데  어느덧 그런 목소리는 사라지고  단순 나열식의 영화소개프로
그램으로 변신을 하고   다른 방송사에도 똑같은 화면과 거의 같은 수준의 나레이션으로 일관하면서 공멸해
가는 모습도 보였다.   여전히 이런 모습은 사라지지 않지만  영화비평을 뺀 영화소개 프로그램이라고
자신을 그렇게 부르고 있으니  더 이상 뭐라고 하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이 출발비디오여행의 막강한 영화흥행에 대한 영향력떄문에  영화사들은 예고편을 예쁘게 포장해서
출발비디오 여행에 상납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도한 예고소개로 인해  예고편만 보고도 영화 한편을 다
봤다고 할 정도의 영화도 많았구  정작 예고편을 보고 극장에 가서 봤더니 그게 그거다. 재미있는 장면은
예고편에서 다 봤기 때문에 돈 아깝다는 생각도 많이 들게 하는 부작용도 들게 한다.

또한 이 영화소개프로램에 예고편 한편 못트는 작은 규모의 저예산 영화는  처참한 관객의 외면속에
극장간판을 바로 내리는 시스템도 양산한다.  영화배급사와  출발비디오 여행의 밀월은  한국영화 발전에
도움이 될까?   난 아니라고 생각된다.  날카로운 비평없이  단지 개봉예정영화 예고편 모음집 같아지는
영화소개프로그램인 출발 비디오여행 그 한계를 꺠닫고 그 한계를 깨야할것이다.


출발비디오 여행을  다른 방송사의 영화소개프로그램이
넘지 못하는 이유


일요일 아침 9시엔  KBS의 영화가 좋다가 하고  12시엔 SBS에서는 접속! 무비월드
동시간대에 방송한다 하지만 부동의 1위는 출발 비디오 여행이 쥐고 있다.
다른 방송사에서는 볼수 없는 독특한 편집술과 멘트와 코너 특히 PD의 편집술과 이철용씨의 썩목은
가히 다른 프로그램이 범접할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일요일 12시를 알리는 시계같은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의 700회를 축하하며  단순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영화포탈프로그램이 되었으는 하는 바람을 놓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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