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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빈곤선 아래에 있는 21세기 미국인들의 현실

by 썬도그 2017.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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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에서 유명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한국인들은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하고 미국인들은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공감이 갑니다. 미국인들은 남이 보기엔 전혀 행복하지 않는 삶을 살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지만 빈곤층도 꽤 많습니다. 북유럽 같으면 국가 복지가 구석구석 미쳐서 빈곤층을 국가가 벼랑 끝으로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지만 미국은 빈곤은 니가 노력을 안 해서 그런거야!라는 마인드의 나라라서 빈곤을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지 않습니다. 

미국은 이런 미국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은 적이 있습니다. 20세기초 미국 농업국은 '루이스 하인'같은 사진가들을 고용해서 미국인들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해 오하로 지시합니다. 이에 많은 사진가들이 미국의 빈곤과 아동 노동 현장을 담아서 정부에 제출했고 미국 정부는 '뉴딜'정책과 함께 '아동노동 금지법'을 만듭니다.

뉴딜 정책을 통해서 많은 정부 주도의 토목과 건설이 시작되었고 많은 미국인들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21세기인 지금의 미국은 그때와 크게 달라졌을까요? 아닙니다. 미국은 빈곤은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나라니까요. 

Joakim Eskildsen은 미국 뉴욕 타임즈의 의뢰를 받아서 빈곤선 아래에 사는 미국인들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뉴욕,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사우스 다코타, 조지아 등을 다니면서 미국인들의 삶을 기록했습니다. 로버트 프랭크가 슈퍼맨의 나라인 미국인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이 아닌 삶에 찌들고 지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 시리즈 '아메리칸'을 발표하자 많은 미국인들은 분노했습니다. 

자신들은 행복한데 행복하지 못한 사진을 담자 불같은 화를 냈죠. 여기서 알수 있듯이 미국인들은 비록 가난하게 살아도 행복한 미국인 '아메리카 드림'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죠. 이 사진들은 21세기 아메리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http://www.joakimeskild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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