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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유무선 공유기를 통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애플

by 썬도그 2017.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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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대한 불만 중 가장 큰 불만은 배터리입니다. 한 번 충전해서 1주일 정도 사용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하루 종일 사용하면 하루에 배터리 2번 이상 교체를 해야 합니다. 그나마 배터리 교체형 스마트폰은 바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과 같은 배터리 교체가 안되는 일체형 배터리 제품은 수시로 외장 배터리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피쳐폰 시절이 가끔은 그립습니다. 이런 스마트폰의 배터리 불만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무선 전파로 통신도 하고 충전도 하는 것이죠. 애플은 기존의 와이파이 라우터 주파수를 사용해서 아이폰을 무선 충전하는 새로운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출처 : http://appft.uspto.gov/netacgi/nph-Parser?Sect1=PTO2&Sect2=HITOFF&u=%2Fnetahtml%2FPTO%2Fsearch-adv.html&r=1128&f=G&l=50&d=PG01&s1=(1%2F1.CCLS.+AND+20170427.PD.)&p=23&OS=ccl/1/1+and+pd/4/27/2017&RS=(CCL/1/1+AND+PD/20170427)

애플의 새로운 특허는 iOS 기기의 배터리를 와이파이 라우터(유무선 공유기)를 통해서 무선 통신도 하고 동시에 무선 충전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충전에 사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은 700MHz ~ 2700MHz 휴대 전화용 주파수와 2.4GHz ~5GHz 와이파이 주파수 등을 사용해서 충전을 합니다. 특히 60GHz의 WiGig 주파수(802.11ad)를 메인 주파수로 사용해서 충전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LTE망과 와이파이망 모두 무선 충전에 사용하는데 이중에서 802.11ad라는 최신 와이파이 기술이 메인 충전 주파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특허에는 유무선 공유기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장치에 어떻게 전원을 공급하는 지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 무선 통신을 통한 충전은 애플이 처음 소개한 것은 아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보였던 아이디어입니다. 문제는 전파의 발신지와의 거리 문제로 인해 무선 통신을 통한 무선 충전은 실현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애플의 유무선 공유기를 통한 무선 충전 기술은 거리가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없지만 에어맥 익스트림에 탑재 된 WiGig 어레이 안테나와 같은 강력한 신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곧 나올 아이폰8은 무선 충전 패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 기술은 2017년에 구현되지는 못합니다. 다만, 무선 충전의 첫발을 내딛는 기술이 될 듯합니다. 솔직히 무선 통신으로 자동으로 충전하는 기술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과도기로 무선 신호 중에 충전 신호만 증폭하는 케이스를 끼우고 충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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