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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비닐 봉투 메시 유니폼을 입었던 꼬마. 메시를 만나다

by 썬도그 2016.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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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축구 선수를 봤지만 메시처럼 축구를 잘 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마라도나를 능가하는 볼 트래핑은 '축구의 신' 그 자체입니다. 메시는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 팬들도 많죠. 이 어린 팬들 중에서 메시를 사로 잡은 꼬마 팬이 있습니다


지난 2월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메시 유니폼을 입은 꼬마인데 유니폼이 좀 이상합니다. 자세히 보니 줄무늬 비닐봉투로 만든 메시 유니폼입니다. 등에 MESSI 10번이라고 선명하게 찍혀있네요


이 꼬마는 아프카니스탄에 사는 5살 꼬마로 이름은 Murtaza Ahmadi입니다. 이 사진은 처음에는 진짜다 가짜다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런 논란이 일자 꼬마의 삼촌이 자신이 촬영한 사진이고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맞다고 하자 논란은 사라졌습니다. 이 사진은 전 세계에 퍼졌고 BBC가 취재를 하는 등 해외 언론들도 큰 관심을 가집니다. 

Ahmadi의 아버지는 Ahmadi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면서 유니폼을 사줄 돈이 없어서 비닐 봉투를 이용해서 유니폼을 만들어줍니다. 이 사진을 본 메시 선수의 매니저먼트사가 친필 싸인 유니폼과 축구공을 유니세프를 통해서 전달합니다. 메시 선수는 유니세프 친선대사입니다.



꼬마가 정말 똘망똘망하게 생겼네요. 꼬마는 크면 메시처럼 되고 싶다는 말을 했네요. 하지만 꼬마는 영웅 메시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사우디 프로축구팀의 친선 경기에서 드디어 Ahmadi와 메시가 만났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Ahmadi가 껌딱지처럼 붙어 있네요. 기념 사진 촬영에도 끼어 있고 경기 해야 해서 덕아웃으로 가라고 해도 다시 메시 손을 잡고 있습니다. 결국 심판이 데리고 나가네요

Ahmadi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을 거에요. 꿈이 이루어지려면 꿈을 꿔야 합니다. 내년에는 많은 꿈을 꾸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네요. 혹시 아나요? Ahmadi처럼 꿈이 이우러질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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