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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남자들의 일이라는 편견을 깨는 여자들을 담은 Men’s Work사진 시리즈

by 썬도그 2016.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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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쓰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남자들입니다. 실제로 남자들이 열악하고 힘들고 고된 노동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근무를 합니다. 그러나 가끔 여자들이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하는 여자들을 보면 존경심이 생깁니다. 실제로 헐리우드 영화에서 보면 힘든 노동 환경에서 근무하는 여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상업사진작가 Chris Crisman은 친구의 친구가 뉴욕에서 웹 디자이너 일을 그만두고 필라델피아에서 정육점을 운영한다는 소리에 흥미를 가집니다. 흥미로운 일이죠. 뉴욕에서 웹 디자이너 일이라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필라델피아에서 그것도 정육점 일은 하기가 쉽지 않는데 직업을 바꿉니다. 그것도 여자가 더 힘든 직업으로 바꾼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그 친구의 친구를 찾아갑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프로듀서에게 남자들의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사진 시리즈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하고 이 아이디어는 Men’s Work라는 사진 시리즈로 만들어집니다. 

Chris Crisman은 광고 자료나 여러 경로를 통해서 여자들이 근무하기 어려운 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여자들을 지난 2월부터 찾기 시작했고 그 여성 근로자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진 시리즈  Men’s Work에는 남자들의 직업이라는 뜻도 있지만 사람의 직업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남자들의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활약하는 여자들을 소개합니다. 


라운드 마운틴 금광에서 분쇄기를 운영하는 Jordan Ainsworth


박제사 Beth Beverly



라운드 마운틴 금광의 수석 지질학자 Kris Alvarez




부동산 개발업자 Alison Goldblum




세인트 벤자민 양조장의 운영 관리자 Christina Burris




라운드 마운틴 금광의 운송 트럭 운전사 Leeann Johnson




소방관 Mindy Gabriel



메리골드 광산 회사의 리치패드 운영 기술자  Carol Warn




스트라이커 농장의 돼지 농부 Nancy Poli

목공 및 목 세공인 Mira Nakashima


랍스터 어선 어부 Sadie Samue

사진들은  필라델피라와 네바다, 메인, 오하이오 주에서 촬영했습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근로자들이 근무를 하네요. 한국은 어떨까요? 여전히 한국은 남자들이 해야 하는 직업과 아닌 직업의 구분이 있죠. 그럼에도 여자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남자들만 있는 직업에 여자들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여자들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은 필요합니다. 그래야 좀 더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꼭 딴지를 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 나라들은 사회가 건강하고 깨끗한 경향이 있죠. 북유럽이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작가는 이 사진을 촬영하는 이유로 4살 아들과 2살 딸에게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꿈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물려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어렸을 딸이 커서 소방관이 될거야라고 하면 오냐 오냐 꼭 꿈을 이루어라라고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여자 소방관이 되기 어렵다는 현실에 좌절하죠. 이런 칸막이를 좀 더 낮춰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사진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여자 소방관, 여자 조종사 같이 성을 넣어서 말하는 직업들은 남녀 구분이 어느 정도 있다는 소리죠. 또한, 편견이 있는 직업이라는 소리이기도 하고요. 근 미래에는 성이 아닌 능력에 따른 구분만 있었으면 합니다. 여자 소방관이 아닌 소방관, 여자 조종사가 아닌 조종사로 불리는 날이 오겠죠

사진출처 : http://www.crismanphoto.com/Abou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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