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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한 청계천

by 썬도그 2016.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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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상한 시절에도 시계는 어김없이 약속을 지키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먼 훗날 2016년을 기억하면 참 쓰라린 기억이 가득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해라고 기억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만들어야죠.

우울한 연말입니다. 세상일이 어두운 일만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있고 그 크리스마스 빛을 밝히는 곳이 많습니다. 솔직히 예전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아니죠. 거리마다 캐롤이 울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레코드 가게들이 사라지고 거리에서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면 돈을 내야 하는 각박한 세상이 되어서 캐롤이 들리지도 않습니다. 들린다고 해도 캐롤이 예전만큼 인기를 끄는 노래도 아닙니다. 오히려 시즌송이라고 겨울 테마곡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조형물들은 많이 설치되고 있고 우리를 설레이게 합니다. 

청계천 광장 앞에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를 쌓아서 만든 듯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습니다. 매년 원뿔형 성의 없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는데 올해는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로 만들었네요. 창의적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청계천을 보고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올해는 안 할 줄 알았어요. 서울시청 광장의 스케이트장도 시위가 자주 일어날 수 있어서 위험하다고 판단한 서울시가 여의도 스케이트장으로 옮겼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예년에 비해 차분하지만 깔끔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의 특징인 반짝이는 불빛은 잘 살리면서도 크리스마스 주색인 붉은 색을 잘 담았네요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의 특징은 벽을 빛으로 감쌌습니다. 

이거죠. 이거면 됩니다. 저런 빛 하나 하나가 다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합니다. 많은 분들이 빛이 가득한 벽에 가까이 붙어서 사진을 찍는데 찍어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얼굴이 검게 나와서 깜짝 놀랄 겁니다. 

배경이 밝으면 역광처럼 얼굴이 검게 나옵니다. 이럴 때는 스마트폰의 플래시를 강제 발광 시켜주세요. 그것도 가까이서 발광해야 얼굴이 밝게 나옵니다. 아니면 차라리 실루엣을 살리는 포즈를 취하고 실루엣 사진을 찍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정말 깔끔합니다. 화려함은 없지만 깔끔함이 가득해서 더 좋네요. 

올해 청계천 크리스마스 장식의 핵심은 이 벽에 가득 달린 램프입니다. 마치 밤하늘의 별빛을 그대로 옮겨 온 느낌입니다. 

 

 

요즘 전선처럼 꼴 수 있는 LED램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걸 이용해서 다양한 그림과 글씨를 쓸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도 출동했습니다. 무슨 캐릭터인지 모르겠지만 참 귀엽게 생겼네요.

 

어느 작가의 작품 같은데 누구일까요? 

광교 다리 밑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과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알브레히트 뒤러가 누군가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특별 전시회를 하고 있네요. 

광교를 지나면 크리스마스 불빛은 끝이납니다. 곳곳에 날개 빛의 조형물도 있어서 사진 찍기 꽤 좋네요. 다시 말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꼭 플래시를 강제 발광하고 촬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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