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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SLR을 닮은 최상위 캐논 미러리스 EOS M5 공개

by 썬도그 2016.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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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이 미러리스 시장도 DSLR시장처럼 보급기, 중급기, 고급기로 분리하려나 봅니다. 지난 19일 캐논은 새로운 미러리스인 EOS M5를 공개했습니다. 가격을 보면 약 120만원대 전후가 될 것 같네요. 이 가격은 EOS M3의 초기 출고가 보다 높습니다. 높을 수 밖에 없는 게  EOS M, M2, M3와 크게 다릅니다. 


SLR 디자인을 갖춘 캐논 미러리스 EOS M5



먼저 외모 자체가 다릅니다. EOS M3가 레인지 파인더와 닮았다면 이 EOS M5는 SLR과 달았습니다. 팬타프리즘이 들어간 듯한 디자인이네요. 이런 레트로 디자인은 이미 올림푸스 등이 먼저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올림푸스가 OM-D라는 자사의 SLR 디자인을 참고했다면 캐논은 AE를 참고한 듯하네요

EOS M3와 가장 큰 차이는 전자식 뷰파인더가 들어간 제품입니다. 또 하나는 드디어 캐논 미러리스에서도 듀얼 픽셀 CMOS AF가 탑재되었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의 엄청 빠른 AF는 DSLR보다 이 미러리스가 더 필요했는데 드디어 캐논 미러리스에서도 듀얼 픽셀 CMOS AF를 만나게 되네요

EOS M3가 콘트라스트 AF와 위상차 AF를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CMOS AF III였다는데 EOS M5는 위상차 AF만으로 초점을 맞추는 듀얼 픽셀 CMOS AF를 사용해서 보다 빠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EVF)도 기본 내장 되어서 미러리스는 액정을 보고 찍는다라는 개념을 넘어서 뷰파인더를 보고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CMOS 이미지센서는 EOS M3처럼 APS-C사이즈입니다. 2,420만 화소로 화소수는 전작과 동일합니다.

최고감도는 ISO 25600으로 전작보다 1단계 더 증가했습니다. 화상처리엔진은 최초로 DIGIC7이 들어갔습니다. 
동영상은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드디어 캐논 제품에도 5축 손떨방이 들어가네요. 여기에 렌즈 손떨방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손떨방 기능은 더 크게 진화했습니다.  동영상은 FHD 60P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고 셔터 속도는 1/4000초입니다. 셔터속도는 좀 아쉽네요. 플래시 동조는 1/200초까지 할 수 있는 내장 팝업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기능이 있는데 조리개를 조였을 때 해상력이 떨어지는 것을 향상 시켜주는 회절 보정 기능이 들어갔고 파워샷 G7마크2에서 선보인 여러장의 RAW파일을 JPEG파일로 변환해주는 기능과  카메라 패닝 속도를 분석해서 셔터 속도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패닝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와! 패닝이 어려운 이유가 적정한 셔터 속도 찾는 과정이 1~2분 이상 걸립니다. 그런데 이걸 자기가 알아서 정해준다고요? 이제 패닝샷도 쉽게 할 수 있겠네요


전자식 뷰파인더는 236만 도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면서 액정 모니터에서 대략적인 피사체 위치를 지정하는 존AF나 AF 측거점을 터치앤 드래그 AF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이게 무슨 기능인가 했는데 EOS M5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니 깜짝 놀랄만한 기능이네요. 우리가 전자식 뷰파인더를 보면서 AF 측거점을 변경하려면 방항퀴나 휠키를 돌려서 변경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터치앤 드래그는 전자식 뷰파인더에서 눈을 때지 않고 오른손 엄지로 액정을 터치해서 쭉 밀어주고 올려주고 내려주면 측거 영역이 빠르게 변경됩니다. 

따라서 전자식 뷰파인더를 보면서도 보다 빠르게 측거 영역이나 측거점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아주 좋네요

연사는 AI-SERVO모드에서는 1초에 7장으로 전작보다 늘어났습니다. 원샷 모드에서는 1초에 9장입니다. 기존 캐논 미러리스들이 연사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제 9장까지 올라왔네요.  1초에 9장이고 최대 26장까지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액정 모니터는 3.2인치 162만 화소 터치 패널입니다. 
전 위로 180도 틸팅이 안 될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EVF를 탑재한 미러리스들은 EVF의 튀어나온 부분 때문에 위로 180도 꺾어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안되나보다 했는데 이 녀석 밑으로 180도를 지원해서 쉽게 해결해 버리네요. 물론, 이 180도 틸트는 셀카 많이 찍는 여자 분들을 위한 기능인데 요즘은 미러리스들이 필수적으로 넣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래로 지원하네요. 뭐 카메라를 뒤집어서 찍어야 하는 불편함은 좀 있겠네요. 그런데 셀카를 보통 가로가 아닌 세로로 찍기에 위로 꺾나 아래로 꺾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위로 85도 아래로 180도 틸트가 됩니다. 


상단 버튼도 달라졌습니다. 모드 다이얼이 왼쪽으로 오고 그 자리에 펑션 버튼과 다이얼이 생겼습니다. 요즘은 듀얼 휠이 대세죠.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능을 강화해서 블루투스로도 파일을 전송하고 원격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존의 Wi-Fi 연동 기능을 없앤 것은 아니고 취사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115.6 x 89.2 x 60.6mm 이고 무게는 배터리 SD 카드 포함 427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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