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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가 이번 여름에 내세운 블럭버스터 영화 <터널>의 시사회가 어제 있었습니다. 참 기대가 많이 가는 영화입니다. 영화 <암살>의 콤비였던 하정우와 오달수가 나오고 재난 영화치고 재미없는 영화도 없어서 큰 기대가 되었습니다. 다만, 감독이 김성훈인게 좀 걸렸습니다. 김성훈 감독의 전작인 <끝까지 간다>는 참 묘한 영화였습니다. 겉모습은 스릴러인데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여기저기에 웃음 폭탄이 터져서 참 묘했습니다. 스릴과 웃음이 이렇게 버무려질수도 있구나?라는 신기함도 있었지만 개연성 부족이 곳곳에서 보이니 전 그냥 그렇더라고요.

그러나 <끝까지 간다>는 나름대로 흥행에 성공하고 호평도 많았습니다. 


<터널 붕괴 사고의 묘사력이 좋았던 초반>

보통 재난, 재앙 영화들은 주인공이 얼마나 가정을 잘 돌보고 얼마나 착한지 얼마나 능력이 좋은 지와 재난의 전조 현상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그렇게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나서 주인공이 그 재난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죠. 그러나 영화 <터널>은 그런 관슴을 싹 제거합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자동차 딜러인 정수(하정우 분)은 딸의 생일 케익을 싣고  신도시로 연결되는 새로 개통된 터널을 지납니다. 

그런데 갑자기 터널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 터널 붕괴 장면의 CG는 티가 나긴 하지만 꽤 잘 담았습니다. 그렇게 붕괴된 터널에서 고군분투를 하는 것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입니다. 여름 흥행을 목표로 한 영화라면 이 영화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는 뻔히 다 아실 겁니다. 따라서, 주인공이 어떻게 빠져 나오고 그 나오는 과정이 터널의 전체적인 내용입니다.

그런데 다른 재난과 달리 붕괴사고 그것도 대규모 재앙이 아닌 터널이라는 협소한 공간에서의 붕괴를 이야기나 편집만으로 2시간을 이어가기에는 버거워 보입니다. 물론, 대니 보일 감독의 127시간이라는 영화가 있지만 그런 기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하면서 동시에 2시간을 저 터널 붕괴 하나로 채울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영화 <터널>의 초반은 터널 붕괴 후에 자동차 안에 갇혀 있는 주인공 정수의 고군분투를 보여줍니다. 자동차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휴대폰을 통해서 외부와 연락하는 모습 속에서 불안과 공포 그리고 가족 간의 강력한 애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초반에 가장 좋았던 점은 터널 붕괴 현장을  CG인지 실사인지 구분이 안가는 묘사력입니다. 터널 한 쪽이 붕괴 되었는데 이걸 부감샷으로 담는데 정말 실감나더군요. 어디서 촬영을 했는지 전체적인 붕괴에 대한 묘사나 터널 앞 사고 현장 묘사력은 아주 쩌네요. 



이 상황에서 웃음을 나오게 만드는 <터널>

이 절체절명의 사고 현장에서 고립된 주인공 정수는 휴대폰 통화를 통해서 가족과 외부 구조 인력과 연락을 합니다. 그렇게 장시간의 사투를 위해서 물도 아껴 먹고 케익도 아껴먹으면서 긴 싸움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영화 예고편에도 나오지 않고 철저하게 감춘 장치라서 더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그 숨겨 놓은 장치에서 예상치 못한 현웃이 터집니다. 


저도 박장대소를 했네요. 하정우의 능글스러움이 터지면서 너무 웃었네요. 웃고 난 후 다시 심각해졌습니다. 심각해진 이유는 재난 상황에서 저런 웃음을 넣는 것이 어울리나? 그러나 김성훈 감독 작품임을 다시 상기하면서 역시! 이 감독님은 어느 상황에서도 웃음을 던지는 감독이구나라고 느껴지네요. 

한 번 터진 웃음은 계속 나옵니다. 영화 중반까지 조금씩 웃음이 나오는데 이 웃음이 터널 붕괴라는 숨막히는 상황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서 좋기도 합니다만 상황을 너무 희화시켜서 주인공의 공포감이나 불편하고 생존에 대한 갈망과 긴장감을 다 희석시켜버립니다. 

이 웃음은 처음에는 좋은 장치였지만 계속 나오다 보니 영화 후반의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의 살고자 하는 욕망도 그냥 무덤덤하게 바라봅니다. 


언론, 부실공사, 정부 자본을 비판한 블랙 코미디

많은 분들이 터널 예고편을 보고 세월호 사건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저도 현실을 그대로 투영한 모습을 크게 기대했습니다. 예상대로 영화는 대놓고 세월호를 떠오르게 하는 장치는 논란을 일으킬까봐 싹 지웠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압니다. 세월호나 여러 재난에 대응하는 무능한 한국 정부의 현실을요. 

터널 붕괴 현장에서 유가족과 사진찍기하는 장관과 무리한 취재를 하고 특종 만을 노리는 언론들의 비윤리적인 행태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한껏 합니다. 이런 전체적인 이미지는 이미 한국의 일상이 되어서 그런지 그런 비판의 시선도 신선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언론의 생리와 정부 나리들의 관습적인 행동이 왜 일어나게 되었고 부실공사가 어떻게 해서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끄집어 내길 바랬는데 영화 <터널>은 표피만 담고 있습니다.

그나마 좋았던 것은 한 사람의 목숨보다 이 구조 작업 때문에 매일 수십억 씩 까먹는다면서 자본 논리가 개입되는 장면은 세월호 사건과 오버랩되면서 마음이 흔들리게 되네요. 전체적으로 블랙 코미디 요소는 그런대로 잘 담겨 있긴 합니다. 다만, 제가 원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였습니다. 대중들을 위한 영화라서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는 이 정도는 무난하네요.


구조하는 과정의 감동이 전혀 없는 영화 <터널>

구조 대원 대경(오달수)는 전형적인 바르고 강직한 구조 대원입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혼자 바른 행동을 하고 올곧게 나오는 것이 오히려 흠이 됩니다. 다른 구조 대원도 많은데 혼자 너무 튀다 보니 다른 119 대원들은 아웃포커스가 되어 버리네요. 

뭐 그럴 수 있습니다. 혼자 홀홀단신 터널에 내려가서 주인공을 구한다고 해도 누가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영화 <터널>은 주인공을 구하는 과정이 다소 황당합니다. 더 자세히 쓰면 스포이기 때문에 적지 않겠지만 예상과 달라서 황당하네요. 그 황당함은 당혹까지 연결이 됩니다. 구조 과정에서의 흔한 신파가 없는 것은 무척 좋았습니다. 질질 짜고 가족애를 확인시켜 주는 흔한 풍경 지겹거든요. 그런데 구조하는 과정에서 주는 감동까지 없어서 영화 후반은 연신 시계만 봤습니다. 

더 아쉬웠던 것은 장기간의 구조 작업을 하는 가운데 주인공 정수가 엄청나게 긴 시간을 버팁니다. 이 버티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습니다. 식수만으로 긴 시간을 버티는 상황에 대한 묘사가 없다 보고 날짜만 흐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다보니 주인공의 생존에 대한 관심도 크게 떨어집니다. 어차피... 뻔한 결말로 갈 것인데 50일이 지나건 100일이 지나건 주인공의 생존 여부에 대한 관심도는 쭉쭉 떨어지네요. 



웃음이 독이 된 영화 <터널>

초반에 너무 웃기고 능청스러운 하정우의 연기를 보니 저런 긍정주의와 유머 감각 때문에 장시간 살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초반의 코미디는 영화 후반까지 이어집니다. 영화 후반에는 웃음기가 사라졌지만 초반의 웃음의 영향은 남아 있습니다. 주인공의 사투에 치열한 긴장감이 없는데 이는 연출의 아쉬움과 스토리의 부재 여기에 초반의 웃음이 독이 되어 버립니다.

주인공의 생존 여부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터널 밖의 블랙 코미디가 계속 나오다 보니 영화의 초점은 주인공에서 터널 밖 시궁창으로 이동합니다. 시궁창 같은 터널 밖 모습도 괜찮긴 합니다. 다만 그 묘사가 치열하지 못합니다. 터널 안 상황도 치열하지 못하고 터널 밖의 모습도 치열하지 못하다 보니 초반의 그 다채로운 재미는 점점 희미해지네요. 


제가 너무 정밀하게 보려고 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김성훈 감독의 영화 코드와 저와 맞지 않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기대한 것보다 못하네요. 아내로 나오는 배두나의 라디오 방송의 멘트도 정말 생뚱 맞습니다. 라디오 방송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에 대한 느낌이 확 오네요. 코미디를 하려면 코미디로 재난 영화의 묵직함을 담으려면 묵직함을 담았어야 하는데 둘 다 담아 버리니 느낌도 갈팡질팡 하네요.


별점 : ★★

40자평 : 그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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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8.05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우리 영화가 한편에 너무 많은걸 담으려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조금씩 샛길로 흐른다는..
    그럼에도 이 영화 보게 될겁니다 ㅎ

  2. 연못 2016.08.10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감독역량부족입니다

  3. 독수리 2016.08.13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평에 대해 공감

  4. sjh 2016.08.13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봤는데
    심플하게 감각적으로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6.08.13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가 재미없게 봤다고 해서 그럴 동조할 필요는 없어요. 자기 감상이 중요한 거죠. 그런데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재미있었는지가 궁금하네요.

  5. 거다란 2016.08.14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그리고 오달수 너무 소비합니다. 국가대표2도 그렇고 그 자리는 오달수 자리가 아닙니다. 오달수에 맞춰 시나리오도 손본 느낌이 드는데 그때만에 영화가 집중력이 떨어져요.

  6. 필하모니 2016.08.14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두나 라디오방송 멘트...정말이지 왜 집어넣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음...눈물 짜내기용 밖에 안됨...
    재미있게 보긴 했으나 생존자체에 대한 감동은 없었음...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6.08.14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 멘트 듣고 저게 뭐야? 그냥 죽으라는 소린가? 하고나서 스스로 후호하는 모습에 뭘 어쩌라는 건지 정체를 모르겠네요

  7. 너누구니 2016.08.15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웃음이 영화에 재미를 주는거지
    하정우가 긴급하지 않다고생각합니다
    자연스러움에 잊고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잘연결되있고 현정부에대한 비판에 정말 통쾌하게 봤네요
    하고싶으말은하고 삽시다
    현정부 현국회의원들이 봤으면합니다
    글쓰신분은 박모씨 주종자같네요
    그런게 중요한게아닌데

  8. 너나잘해 2016.08.15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9. sslove 2016.08.15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러닝타임 내내 너무 긴장해서 봤었는데 ^^;;
    첫인상은 재난 영화의 지루한 패턴이 아니라 좋았고~
    그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공공의 이익이라는 비윤리적인 잣대가 너무 가슴 아프고 날카롭게 느껴졌습니다
    웃기려다 망했다는 의견에 동감할 수 없는데~
    그 장면들은 웃기면서도 따뜻한 사람다움을 느꼈던 부분입니다 이런 인간다움과 사회의 비정함이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어~ 이 영화가 더 큰 힘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직업 설정까지~ 정말 작은 장치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던데요
    이 영화의 소소한 블랙 코미디 요소들은 제가 보아온 사회와 너무 닮아 있어서 웃으면서도 슬펐어요~
    부산행이 좀비 부분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시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은 것처럼 이 영화 또한 재난 영화의 스펙타클함 보다는 사회학적인 면에서 바라본 재난을 정말 잘 풀어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연출 시나리오 연기까지 삼박자가 다 훌륭한 영화였어요 ^^

  10. 관람객 2016.08.17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영화의 아쉬운점에 대해 해석하지 못한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준 포스팅이네요ㅎㅎ

  11. 조이라이프 2016.08.17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재난영화라 기대하고 봤는데..지루했습니다..생명과 사투을 벌일 주인공의 모습에 긴장감은 없고..한마디로 연기력부족입니다~연기력만 좋았으면 약간의 웃음도 넘어가줄수도 있었을지도..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6.08.17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기야 워낙 하정우가 능청맞게 잘하긴 하는데 긴장감없는 능청스러움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더라고요. 개하고 먹이 가지고 웃길 때는 지금 웃을 처지가 아닐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덕분에 후반부에 느슨하게 봤습니다

  12. 날아라꿈이여 2016.08.19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웃기면서도 뭔가 좀 그렀습니다......

  13. 터널꿀잼 2016.08.21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음됬죠ㅋ

  14. 하하 2016.09.04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앞뒤말이 다르시네요.
    터널이 심각한상태에서 웃기는게 별로라고하시는데 앞에서말한 끝까지간다도 이선균이 죽을수도있는 상황인건 똑같은데 하나는 묘하게 잘섞여
    괜찮았다고 하고 하나는 그것때문에 망했다고 하고 이후기는 일관성이 없는거같아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6.09.04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쓴 끝까지 간다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끝까지 간다를 혹평했습니다. 호평은 다른 사람들이 한거고요 오독하셨네요

  15. 닌자 2016.09.05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평 잘봤습니다. 근데 작성자님은 감독에 대한 지독한 편견을 깔고 평을 하신거 같아 필요이상으로 평론이 아닌 비난일색이군요. 님께서 감독의 전작 끝까지 간다고 비난하셨지만,황당하게도 그 영화는 그해 가장 평이 좋은 영화중의 하나였구 흥행도 성공했습니다. 작샘은 오달수가 혼자 너무 튀어서 아웃포커스효과라고 까지 폄하하셨는데,님의 분위기를 봐선 여러명이 튀었으면 구성이 산만했다고 비판했을거 같습니다. 터널도 흥행에 성공하면 어설픈구성과 억지웃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고 자위하실건지요. 초반터널무너지는 장면의 CG가 어설프단얘기도 첨듣네요. 돈많이 들인 Mr.고의 CG나 보고 그런얘길 하시길 바랍니다. 가족간의 신파가 없어서 신선했지만 구조의 감동이 없다라...ㅎㅎ 대체 뭘 원하시는지 본인도 모르시는듯. 그냥 감독과 무슨 원수지신일 있는지 모르지만 한국형재난영화중에 저정도면 훌륭한겁니다. 아니다 허리우드 재난영화봐라라고 또 그러실거 같은데 걔네 제작비가 얼만지나 알고 얘기하셔야 객관적이란 소릴 들을겁니다. 암튼 님의 구미에 맞는 한국형 재난영화는 영원히 나올거 같지 않다는 노파심에 한마디합니다.

  16. 대박 2016.09.05 0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으면 안되는데 웃기더라구요 아이들하고봤답니다 맨마지막나와서 재미있어요

  17. dnjsxozhdzhd 2016.09.13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포스팅 잘봤구요 썬도그님의 포스팅에 대해 얘기해볼께요 처음 보시면 주인공이 얼마나 가정에 잘하고 얼마나 착한지 그런 그림을 그린다는 관슴X관습O 에서 영화 시작을 그런 식 으로 시작했다면 초반부터 지루 할수도 있겠죠 영화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감독은 줄거리 사이사이에 사회적 비판을 보여주는데 굳이 영화 시작부분에 그런장면을 넣을 필요가 없죠 당연히 영화를 보면 뉴스에 이런 말이 나오죠 대한민국 터널 3/1은 부실공사가 많다 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이정수가 왜 터널에 갇히게 된지에 대해서 충분히 묘사가 되죠 설게도면 또 한 환풍구가 실제론 6개인데 7개 로 표시 했다던지 주인공이 재난의 중심에 있다는 건 충분히 묘사가 되구요 CG또한 티가 나긴했지만 잘 만들었다? 이런 비판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CG는 티가 나는게 당연한겁니다 무너지는 느낌을 들게 하기엔 충분한 CG였구요 아 그러나 영화속 하정우씨가 이재난을 여러번 격은 사람처럼 굉장히 차분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영화에 무게감을 조금 낮춘건 오점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능청스러운 대사나 말투는 터널에 들어가면서 고객과의 통화내용에서 주인공의 성격을 어느정도 나타낸다고 볼수도있구요 그리고 눈쌀 찌푸리게하는 기자나 장관과 피해자의 와이프인 분과 터널 앞에서 사람들이 줄서서 차례대로 사진 찍는 이런 장면들은 잘 비판햇다고 봐요 그런데 이런 비판하는 장치도 신선하지 않다는 말에는 공감할수없군요 오히려 이런 비판하는 장면이 많이나오고 그런 류의 영화도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사회인식도 바꿀수있는게 영화의 힘이니까요 무조건 신선한 것만 찾는것은 무리가 있지않나 싶구요 구조대원 대장의 캐릭터 때문에 아웃 포커스된다는 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네요 이정수가 구출될수 있게 줄거리를 나갈려면 (구조 대원 대장)오달수라는 올곧으면서 정의로운 캐릭터가 있어야만 해피엔딩으로 구출될수 있으니까 어쩔수없다고 보여지구요 그런점에서 영화에 몰입이나 반감을 준다는걸 감독이 감안한것 같습니다 구조 과정이 미흡하고 감동이 없다는 거에는 공감합니다 구조 되는 러닝 타임을 보면 영화의 거의 뒤에 다와가서 급작스럽게 되어지는걸 보면서 후반에 조금 시나리오가 해피엔딩을 위해서 너무 급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게 영화 성격을 봐야하는게 사회비판적인 메세지가 많은 영화스토리여서 구출하는 감동에 무게를 다 못 실었다고 봐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썬도그님은 마지막말이 이포스팅의 전체적인 내용에 들어가네요 이감독의 영화 코드가 나와 안맞다 라는 글이 확실히 포스팅에서 보여지는 글이었습니다

  18. Favicon of https://cacopator.tistory.com BlogIcon Sean.Lee 2016.09.19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감상평과 99프로 동일합니다 ;)

  19. 왕머리샘 2016.09.20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카로운 분석입니다.
    저도 영화 초반엔 빠져들다가 후반이 되니까 어디에도 집중못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거였군요

  20. 시욱이 2016.11.06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마음에 안드셨던 부분이 대부분 가장 마음에 들고 잘만들어진 영화라 생각했습니다.
    같은시기에 개봉한 부산행이라는 영화를 함께보았는데요. 두 영화 다 '나만 아니면되 '라는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친 이기적인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메세지가 있어서 참 좋았어요 . 설상가상이라고 극한의 상황이 더 안좋은 국면으로 치달아가도 타인을 배려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좋았습니다. 착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일반인들에게 '멍청하다. 그렇게 살다간 늘 당하고만 산다. 니 자신만 챙겨라' 하고 채찍질 하는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가 있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결국 하정우를 살린건 사회에선 아무짝에도 쓸모없어보이는 경유와 휘발류로 구분못하는 무능한 한 할아버지의 온정이 담긴 생수 두병인것 처럼말입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6.11.06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 부분은 아주 잘 그렸어요. 하정우가 자신의 마실 물을 그냥 덥석 나눠주지 않고 갈등하는 부분은 정말 우리가 할 수 있는 딜레마이고 아주 잘 묘사했습니다. 그 부분은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후반에는 헛발질의 연속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