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달간 하이엔드 카메라 캐논 파워샷 G3X를 체험해 봤습니다. 2달 동안 캐논 파워샷 G3X의 좋은 점, 아쉬운 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2달 간의 체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광학 25배 줌의 캐논 파워샷 G3X
캐논 파워샷 G3 X 스펙
카메라 유효 화소수 : 2,020만 화소
렌즈 : 25배 광학 줌 (35mm 환산 24mm ~ 600mm)
이미지센서 : 1인치 CMOS
화상처리엔진 : DIGIC 6
LCD 모니터 : 3.2인치 터치 액정, 위로 180도 아래로 45도
동영상 : 1,920 x 1080 / 60p (풀HD)
손떨림 : 5축 보정
연사 : 1초에 5.9장 (jpeg형식일 경우)
AF 방식 : 콘트라스트 검출방식
크기 및 무게 : 123.3 x 76.5 x 105.3mm 733g
캐논 파워샷 G3X는 고성능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캐논 파워샷 시리즈는 고성능 컴팩트 카메라 라인으로 컴팩트 카메라의 경쾌함과 함께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해서 화질에 신경을 쓴 제품입니다. 광학 25배 줌이 특장점인 제품이 G3X입니다.
파워샷 G3X의 좋은 점 3가지
1. 광학 25배 줌
캐논 Powershto G3 X의 가장 큰 특징은 광학 25배 줌입니다.
<광각 모드>
<광학 25배 줌>
<광학 25배 줌 + 디지털 4배 줌 = 100배 줌>
광학 25배 줌은 일상생활에서 할용 가치가 높습니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눈 앞으로 당겨 올 수 있습니다. 고배율 줌 기능이 좋은 점은 프레임을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발을 움직여서 다가가지 않아도 멀리서 필요한 피사체만 찝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는 캔디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산에서는 산 아래에 펼쳐진 풍경을 멀리서 또는 당겨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광학 25배 줌 샘플 사진
특히, 달과 태양 그리고 곤충이나 식물 사진 촬영할 때 큰 활약을 합니다. 콘서트 장이나 야구장 같이 멀리서 피사체를 촬영해야 할 때도 좋죠.
제가 가장 놀라웠던 것은 25배 광학 줌으로 당기면 색수차와 렌즈수차가 약간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각종 수차를 잘 제어했습니다. 주변부 광량 부족도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광학 25배 줌에서도 고배율 줌의 향이 나지 않습니다. 특히, 전동 줌으로 밀고 당기기를 하는데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서 동영상 촬영시에도 줌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렌즈 경통에 검색 어시스트 버튼이 제공되어서 고배율 줌 촬영시 피사체를 놓쳤을 때 빠르게 되찾아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고배율 줌으로 인해 파워샷 G3X의 무게가 700g이 넘는 것은 아쉽긴 하지만 고배율 줌 카메라들은 렌즈 무게 때문에 무거운 것을 감안하면 감수해야 할 크기와 무게입니다.
콘트라스트 AF라서 어두운 곳에서 초점 맞추는 속도가 느린 점이 있지만 빠르게 다시 AF를 맞추는 모습은 아주 좋네요. 특히, 고배율 줌으로 촬영시 1번에 AF가 맞지 않아도 빠르게 재 AF를 시도하기 때문에 빠르게 AF를 맞춥니다.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
많은 사람들이 아웃포커싱에 푹 빠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웃포커싱을 하게 되면 내가 초점을 맞춘 피사체 주목 효과가 강해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애용합니다. 아웃포커스는 이미지센서 크기와 조리개 개방수치와 피사체와의 거리, 렌즈와 이미진센서와의 거리 등이 영향을 줍니다.
이중에서 조리개 개방수치가 높은 단렌즈를 사용해서 아웃포커싱을 만드는 분들이 많습니다.
캐논 파워샷 G3X는 광각에서는 F2.8 망원에서는 F5.6 조리개 개방수치를 제공합니다. F5.6이 개방성이 높다고 할 수 없지만 고배율 광학 줌을 이용하면 손 쉽게 아웃포커스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틸팅이 되는 3.2인치 터치 액정과 다양한 편의 기능
3.2인치 터치 액정은 터치만으로 설정을 빠르게 바꿀 수 있습니다. 액정이 위로 180도 아래로 45도로 틸팅이 되기 때문에 로우앵글과 하이앵글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180도 틸트업이 되어서 셀카 많이 촬영하는 여자분들에게 좋습니다.
컴팩트 카메라는 미러리스나 DSLR보다 편의 기능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필터모드와 다양한 장면모드를 제공합니다. 특히, 별 사진과 스마트 셔터 기능은 꽤 매력적이네요. 웃으면 자동으로 셔터가 눌러지는 스마일 감지 기능은 꽤 좋네요
3. 일상 기록용 카메라로 딱 좋은 캐논 파워샷 G3X
한 할아버지가 저와 똑같은 캐논 파워샷 G3X로 사진을 촬영하기에 다가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한 1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나는 카메라 사진 잘 몰라 그냥 예쁜 거 보면 촬영하고 기록할 것 있으면 찍어. 출사라는 게 따로 없어 그냥 항상 이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찍어서 기록하고 있어"
크게 공감했습니다.
"맞아요. 할아버지 사진공모전용 사진만 사진이 아니에요. 좀 더 예쁘고 멋지게 담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사진은 탐미의 도구 이전에 기록 매체잖아요. 저도 이 제품 체험하는데 기록 사진용으로는 아주 좋더라고요"
일상 기록용 카메라로 제격입니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광학 25배줌으로 당겨 찍고 미술관의 작품들을 촬영하고 거리에서 만난 예쁜 꽃을 촬영하는 항상 휴대하면서 일상을 기록하는 카메라로 딱 좋습니다.
그래서 전 이 카메라를 기록성이 뛰어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아마츄어 분들이라면 고급 DSLR이 하나 있을텐데 메인 카메라의 서브 카메라로 괜찮은 카메라입니다.
이미지센서가 1인치라서 화질이 DSLR보다 못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 차이를 낮에 촬영한 사진에서는 느끼기 어렵습니다, 위 사진은 1장은 DSLR 또 한 장은 캐논 파워샷 G3X로 촬영했습니다. 그 차이를 알 수 있나요?
화질의 차이는 어두운 곳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화질이 확 떨어져 보이거나 하지 않네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많이 가는데 셔터음이 나지 않는 전자식 셔터라서 정숙성도 좋습니다.
아쉬운 점 2가지
아쉬움이 전혀 없으면 거짓말이겠죠. 가장 큰 아쉬움은 컴팩트 카메라처럼 전원을 끄면 렌즈를 자동으로 가려주는 덮개가 없습니다. 수동으로 덮개를 덮고 열고 해줘야 합니다. 또한, 필터를 사용하려면 FA-DC67B라는 제품을 구매해야 렌즈 필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렌즈 필터가 딱히 필요하진 않다고 해도 렌즈 보호용 필터로 많이 활용되는 UV필터를 끼려면 추가 액세서리를 사야 합니다.
필터가 없는 제품이라서 생렌즈가 자주 노출 되어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FA-DC67B를 제품 구매 시에 함께 제공하면 어떨까 하네요.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전자식 뷰파인더가 없습니다. 액정으로만 촬영하는 것에 큰 불편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아쉽기는 하네요. 참고로 전자식 뷰파인더인 EVF-DC1을 따로 판매하니 필요한 분들은 구매해서 장착할 수 있습니다.
캐논 파워샷 G3X 샘플 사진과 동영상
<본 포스팅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머징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