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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서점가에 칙릿 열풍이 불고 있다

치크리트(Chick-lit)는

젊은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 chick와 문학 literature를 결합한 신생 합성명사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유행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나 '쇼퍼홀릭' 같은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문학작품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90년대 중반에 나온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그 시작점이 된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약간 비하하는 시각이 담겨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시대를 끌어가는 하나의 문화적 흐름에 대한 명칭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악마라 프라다를 입는다면 한번 읽어봐야 하고  섹스 앤더 시티의 여자들의 옷차림새를 유심히 봐야한다
이 칙릿은 저 여성을 chick라는 단어로 지칭하는것을 보듯이 비하의 단어일수 있다.
한마디로 요즘 젊은 여자드의 삶의 방식을 약간은 비튼 단어라고 할수 있다.

사유적인 삶은 거부하고 가볍고 아동스럽고 눈에 이쁘고 달콤하고 단순한것에 집착하는 20대 여자들을
한마디로 chick라고 한듯하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아직 10대때의 빠순이 기질을 벗지못한  어른도 아닌
청소년도 아닌  어중간한 모습들이다.

하지만 이런 20대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들중엔 연예인들이 입었다 발랐다 하는것들을 추종하는 모습도
있을것이다.


나도 그 칙릿의 대표작인  두나의 도쿄놀이를 뽑아들었다.  물론 이런 책을 돈 주고 사기엔 나는
늑수구리한 놈이다.  돈 1만 5천원을  이런 책에 투자하느니 친구랑 술자리에서 수다 떠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서실에서 단 20분만에 다 읽은 이 책을 읽게 한것은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그렇게 안팔린다는 서점가에서  40만부 이상을 판매한것일까. 또한 내가 사진에
취미가 있다보니 사진을 얼마나 잘 찍길래 그렇게 사나 하는 호기심에  뽑아 들게 되었다.

아시다시피 배두나는 취미사진작가 대열에 오른 배우이다.  배두나라는 배우는 내가 참 좋아하는 배우다
요즘 젊은 배우닮지않게 이쁘게  보일려고 노력하지 않는 털털한 모습이 내가 배두나가 나왔다하면 다 골라
보는 위치에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때 배우 배두나를 배제하고 사진과 글들만 봤다

배두나는 풀무원이란 회사의 사장의 따님이시다(루머라고 하네요)
요즘은  누구나 사진이 취미지만  적어도 라이카란 명기를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은 별로 없다.  라이카로 찍었던 전편인 두나의 런던놀이를 보지 않았지만 
두나의 도쿄놀이를 보고 보고 싶지도 않아졌다.

일단 두나의 도쿄놀이는  카메라가 달라졋다.  전편에서 주로 사용한 라이카카메라가 아닌 롤라이 중형
카메라로 장비교체가 이루어졌다.

책은 별 내용이 없다.  마치 싸이에서 튀어나온듯한 의미없는 글의 연속과  깊이는 전무한 글들의 나열이다.
그리고 더 가관인것은  사진을 보고 놀랬다.   마치 싸이질하는 사진을 책에 실어 놓고 사라고 하다니 ㅎㅎㅎ
헛움이 나올정도로 사진에 깊이가 없다.    물론  배두나가 사진작가가 아니기에 크게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촛점나간 강아지 사진을 떡하니  책에 싣은것은 개념이 없는것인지  그것도 작품이라고 올린것인지
아님 배우 배두나처럼 용감한것인지 이해가 안간다.

이 책은  여행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보집도 아니다.  그 어디쯤인지 알수 없는  정거장에서 서성이는
모습이다.  여행정보를 주는듯 하면서도 주지 않고 (가게 전화번호는 꼭 기입해 놓았다)  그렇다고 화보집이라고
하기엔 사지의 수준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내가 사진의 수준을 전문사진작가수준을 요구하는것은 아니다

적어도  싸이에서 보던 그런 사진을 책으로 돈주고 사서 보라는게 괘씸한거다.

그런데 이런책이 40만부나 팔렸다니..   이것도 트랜드인가. 

만약에  이 책을 배두나의 도쿄놀이가 아닌  그냥  무명씨가 쓴  도쿄놀이라고 해 놓고 서점가에 내 놓으면
몇권이나 팔렸을까?  내 예상하는데  100권 팔면 끝이다.

40만부는 단지 배두나의 네임벨류에 의한 선택이 아니였을까?


40만부나 팔렸으니 배두나 또 카메라 들고  파리놀이 찍으러 갈듯하다.


재미있는것은 배두나가 찍은 사진들보다 배두나를 찍은 사진들이 훨씬 더 좋다는것이다.
배두나를 찍은 그대여 책을 내라~~


한마디로 다시 평하자면  두나의 도쿄놀이가 아니라  두나의 도쿄진상극이다.


너무 혹평만 했나?  그래도  도서실에서 20분동안 읽어볼만은 하다.  연예인이 사진집냈다는 호기심이
그 20분의 대부분을 차지해 줄 것이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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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alsenote.tistory.com BlogIcon 헛사람 2007.10.15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런던놀이'를 봤는데요, 도서관에서.. 배두나가 찍은 사진보다 배두나를 찍은 사진이 더 좋다는데, 동감합니다. 저야 뭐 사진은 잘 모르지만, 두나씨 사진은 괜한 멋 부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일 뿐이지만 요즘은 읽을 게 없는 책이 더 잘 팔리는 거 같더라구요..ㅎㅎ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0.15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나씨니까 책 낼 용기를 냈겠지요.
      돈도 않은 아가씨 ^^ 좀 사진의 수준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정말 별로 였습니다.

  2. Favicon of https://realwantu.tistory.com BlogIcon 리원 2007.10.15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배두나 '도쿄놀이'를 봤는데 정말.. 10대 중후반 20대 초반을 타겟으로 한 책인것 같더군요.
    별 내용없이 그냥 자기생각만을 적어놓은 듯한.. 님의 글 말대로 한편의 싸이질을 보는듯한 느낌?
    quando 님 말대로, 요새 서점가보면 베스트셀러 코너에 읽을 만한 책들이 없더군요ㅎㅎ.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0.15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스트셀러 순위를 믿지마세요. 그거 몇백권 사재기
      하면 금방 오르고 해서 차라리 스테디셀러가 더 현명할듯
      하네요. 그리고 두나씨는 싸이질 안하고 네이버블로깅
      하는것 같던데요. 그런데 싸이스럽게 책을 썼어요 ㅋ

  3. Favicon of http://eroday.tistory.com BlogIcon 윤군 2007.10.16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의 내용에 상당 부분 동의하지만 초점 나간 사진에 대해 뭐라고 하시는 부분과 풀무원집 사장 딸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이견이 있습니다. 초점이 나간 사진이라도 작가가 그 사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전시나 출판을 한다면 독자로서는 그 사진도 이 작가의 작품세계거니 봐줘야 한다는 것이 제 입장이구요. 풀무원 사장 딸이란 것은 루머로 밝혀진지 오래입니다. ^^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몰래 눈팅하다가 글을 남기는 것은 처음인데 이렇게 반론을 제기해 버리고 말았네요. 앞으로도 좋은 시각의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0.16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풀무원 사장딸이 아니였던가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그부분은 삭제하더록 하겠습니다.

      일부로 촛점나간 사진이라면 제가 태클걸지 않겠지만
      3장의 사진이 다 공원에서의 강아지 사진입니다.
      그런데 한 강아지만 촛점이 살짝 나갔습니다. 촛점이
      땅에 맞았더군요. 도쿄놀이의 사진들이 아웃포커스 남용이라고 할만큼 심도얇은 사진들만 올렸는데 그걸 보더라도 일부러 촛점 나가게 한것은 아닐것입니다.
      직접 보시면 금방 눈치챌수 있으실 것입니다

  4. 2007.10.16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dangunee.tistory.com BlogIcon 당그니 2007.10.16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알기로는 40만부는 아니고, 4만부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시장에 40만부면 초 베스트셀러거든요. 4만부도 사실 무시 못하지만요.

  6. 구름젤리 2007.10.18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슬쩍 글을 읽으면서 "그래도 도쿄놀이엔 자기 혼자 갔나보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번에도 사진작가분을 대동하고 갔나보군요. 전 런던놀이 리뷰만 보고 사려다 포기하고 서점에서 훑었었는데 뭐랄까, 참..배두나씨에 대한 호감도도 깎여버렸습니다; 이분 예전부터 사진찍는거 좋아해서 패션잡지에 (그녀의 인터뷰가 실릴때지만) 가끔 자기 사진도 올리고 그랬거든요. 그건 참 보기 좋았는데 배두나씨나 찰나의 외면을 낸 그분..(갑자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서)이나 오히려 책에 낸 사진이 훨씬 별로더군요. 쓰읍. 연예인들이 낸 책 치고 읽을만한 책은 별로 없는걸지도 모르겠어요. 후후. CmKm을 읽으며 느꼈던 분노가 뜬금없이 치밀어오르는군요. (먼눈)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0.18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런던놀이 사진작가랑 갔나요? ㅠ.ㅠ
      도쿄놀이는 아는 언니랑 갔다고 하더군요
      사진의 수준은 평이합니다.

      젤리님도 cmkm의 공포를 아시군요
      그 김진표편만 빼면 다 쓰렉스런 책

  7. 하함 2007.11.13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만의 생각일지모르겠지만..
    이 책은 사진 앨범도 화보집도 아닌 그전 배두나씨의 여행 에세이일 뿐입니다...
    이런 책을 사진의 의미를 찾아가며 평가하려는 태도가 잘못된거 아닐까요?
    배두나씨는 사진 하나하나에 의미를 다으려기보다는 그저 자신이 일본에서 보고 겪은것들을 찍어서 소개하고 들려줄 뿐이죠 미적인 의미를 담아내려는것이 안니었잔아요...
    내용에대해서도 여행에세이에서 무슨 문학적이거나 의미있는 글을 바란다는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오히려 에세이라면 일상적이고 단순하고 수수한 내용들을 담아내는 것이죠..
    님께서는 마치 책의 가치가 떨어짐에도 작가의 가치로인해 책이흥했다고 말하시는데요..
    이책은 자신의 사진 작품이나 문학적인 감상을 위해서 내놓은 책이아니라 단순한 여행에세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