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다음앱의 꽃 검색은 얼마나 정확할까?

by 썬도그 2016. 5. 16.
반응형

"너 이름이 뭐니?"
양희은은 아니지만 가끔 말 못하는 사물을 보면 이름을 묻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나이가 꽃띠가 아니다 보니 꽃 같은 사물을 부러워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네요. 1년 중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시기는 봄입니다. 온갖 꽃들을 피기 시작하니 카메라가 자주 출동하게 되네요. 잘 아는 꽃들은 이름을 물어 보지 않지만 이름을 모르는 꽃도 참 많습니다. 들꽃들도 있지만 가로수처럼 심어진 예쁜 꽃들을 보면서 이름이 참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꽃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주변이 없으면 궁금증을 풀기도 쉽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하는 행동은 페이스북에 올려서 이웃분들에게 물어보는것 뿐이죠. 그러나 저도 꽃을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꽃을 잘 몰라서 거의 댓글이 달리지 않습니다.

이런 안타까움을 해결할 방법이 생겼습니다. 바로 다음앱에서 꽃 검색이 등장했네요.


다음앱을 실행한 후에 검색창 오른쪽 끝에 있는 마이크를 터치하면 음성검색, 음악검색, 꽃검색이 나옵니다. 여기서 꽃검색을 누르면 됩니다. 



꽃검색을 누르면 위와 같이 꽃의 정면을 크게 촬영해 달라고 합니다. 아마도 꽃잎의 색과 형태를 보고 꽃을 파악하나 봅ㅂ니다. 




첫번 째는 공공재라고 할 정도로 가로수 같은 공공 꽃인 팬지입니다. 요즘은 뜸하지만 80년대만 해도 길거리의 꽃으로 참 많이 봤습니다. 



오우! 정답을 맞췄네요. 팬지라고 바로 알려줍니다. 




이번엔 저도 모르는 꽃입니다. 무슨 꽃일까요? 저도 모르지만 정답이 꽂혀 있네요. 임파첸스입니다. 



그런데 아프리카 봉선화라고 오답을 내놓네요. 그러나 연관 검색어에 임파첸스가 떠 있습니다. 오답인 줄 알았는데 임파첸스를 눌러보니 아프리카 봉선화로도 불리운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정답입니다



이번에도 저도 처음 보는 꽃으로 아기란세멈이라는 꽃입니다.



촬영을 하니 마거리트라고 하네요. 정확한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도 거의 검색이 되지 않네요. 





이번엔 작은 꽃입니다. 큰 꽃은 잘 맞추지만 꽃잎이 작은 꽃은 접사로 찍지 않으면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꽃잎 모양에 다 차지도 않습니다



금어초라고 대답을 하네요. 금어초와 비슷하긴 합니다만 '리나리아'입니다. 이번에도 틀렸구나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리나리아'가 애기금어초라고 도 하네요 헐~~~ 상당히 정확합니다.  영화 곡성에서 문에 걸려 있던 꽃이 말린 '금어초'였죠



이번엔 백일홍을 촬영해 봤습니다



과꽃이라고 답하네요. 두 꽃이 상당히 비슷하긴 하지만 다른 꽃입니다. 과꽃은 가운데가 좀 작고 백일홍은 좀 더 큽니다. 그럼에도 이해할 만합니다. 워낙 비슷해서요



아프리칸 메리골드도 맞추고 




프랜치 매리골드도 잘 맞추네요. 



100%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꽃 이름을 잘 맞추네요. 무슨 알고리즘인지 모르겠지만 피는 시기와 꽃의 형태와 색을 비교 분석하는 기술 같습니다. 이 형태 검색이 좀 더 발전해서 알파벳, 한글을 넘어서 모르는 기호나 그림을 촬영해도 바로 어떤 기호이고 그림이고 사진인지 알려주는 기술이 나왔으면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