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드론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DJI에서 만든 농약 살포 드론 Agras MG-1

by 썬도그 2015. 12. 6.
반응형

중국은 10년 후에는 IT업체들이 세계를 석권할 것 같습니다. 이미 게임 분야에서는 중국 게임 회사들이 국내애서 게임 서비스를 많이 하고 있고 가전 제품들도 가성비을 앞세워서 한국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부분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인력을 높은 연봉으로 모셔서 기술이나 노하우를 흡입할 것입니다. 

이렇게 중국은 OEM의 나라에서 IT브랜드의 나라로 변할 것입니다.
그 샘플과 같은 기업이 샤오미와 DJI입니다. 드론 시장은 중국과 프랑스가 석권하고 있습니다.  드론계의 애플이라고 하는 DJI는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드론 대중화에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완구품 수준의 드론을 만드는 회사가 1,2곳 정도 있을 뿐입니다. 대기업이 뛰어드려고 하는 모습이 있던데 그래봐야 DJI를 이길 수 없습니다. 게다가 고도 제한이 있고 드론 띄우려면 신고해야 하는 나라가 무슨 드론 사업이 활성화 되겠습니까


DJI의 살포 드론 Agras MG-1

드론으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지만 가장 활용가치가 높은 쪽은 공중 촬영이나 농약 살포가 아닐까 합니다. 드론으로 택배업을 한다는 아마존의 생각은 그렇게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제가 활용가치가 높은 쪽을 농약 살포로 한 이유는 이미 쿼드콥터 드론이 대중화 되기 전인 10년 이상부터 농촌에서는 일본산 작은 헬리콥터 같은 드론을 사용해서 농약 살포를 했었습니다. 문제는 이 헬기 형태라서 안정성과 조작이 힘들어서 추락 사고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프로펠러가 여러 개인 쿼드콥터나 옥토콥터에 비하면 거대한 프로펠러 1개와 수직 프로펠러가 있는 헬기 형태는 안정성이 떨어지죠. 이에 소비자용 무인 항공기인 드론을 생산하는 중국의 DJI가 농약 살포용 드론 Agras MG-1를 출시했습니다. 

이 농약 살포 드론은 DJI에서는 처음 만드는 거라고 하네요


DJI의 Agras MG-1은 최대 10kg의 농약을 탑재한 후 살포가 가능합니다. 시간당 최대 10에이커(약 4만 평방제곱미터)에 농약을 살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력 대비 40~60배에 달합니다. 즉 60명이 할 일을 드론 혼자 할 수 있습니다. 

DJI Agras MG-1은 방진,방수가 가능하고 내식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사용후에는 물세척도 가능합니다. 

Agras MG-1은 내부 순환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기체 측면에서 공기를 흡입해서 프로펠러 모터 부분으로 공기를 배출합니다. 따라서 모터 부분에 안정된 공기가 공급이 되어서 보다 안정적인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농약 분사구는 4개의 스프레이 헤드로 되어 있어서 농작물의 종류에 따라서 헤드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상과 농작물과의 거리를 센서로 감지해서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면서 비행 및 농약 살포를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파 레이더로 지형을 실시간 스캔한 후에 농작물과 충돌할 일은 없습니다. 살포 범위도 정확하게 지도와 매핑해서 정확한 면적에 농약 살포를 합니다. 살포 후에는 지정한 위치에 알아서 정확하게 착륙을 합니다. 

이전의 무인 항공 살포는 헬기 조종을 직접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어서 기술자가 살포를 했지만 이건 세팅만 해 놓으면 알아서 살포하고 알아서 정확한 위치에 착륙을 하네요. 

또한, 날개를 접을 수 있어서 보관할 때도 용이합니다. 
놀랍게도 이 농약 살포 드론인  DJI Agras MG-1은 중국, 한국에서 발매 된 후에 다른 지역에도 발매 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1만 5천달러로 약 1천 7백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이 농약 살포 드론은 미국이나 호주 같은 대규모 농장에서는 사용할 이유가 없고 한국과 일본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집약적 농사를 하는 논, 밭농사에 유용합니다. 특히 기울어진 밭농사 지역에는 실시간으로 위치 보정을 하면서 살포하기 때문에 큰 효과가 있을 듯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