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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전시회

전국의 아름다운 천주교 공소를 사진으로 담은 공소 사진전

by 썬도그 201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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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성당은 명동의 쉼터 같은 곳입니다. 명동의 복잡한 속에서 한 줄기 불어오는 여름날의 바람 같은 곳이죠. 사진 찍기도 좋고 쉬기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지하에 거대한 공간이 생겨서 갤러리와 인터파크 북카페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지하 공간 한 가운데는 텅 비어 있어서 뭐하려고 이런 공간을 만들었나 했네요. 그런데 그 공간이 채워진 것을 처음 봤습니다. 한 사진전으로 그 공간을 가득 채웠네요


공소가 뭔지 잘 몰랐습니다. 읽어보니 
공소란? 본당보다 작은 천주교 단위 교회로써 본당 신부가 상주하지 않아서 교우들끼리 집단으로 교우촌을 이루고 살면서 기도하는 예배의 장소네요. 개신교는 이런 곳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천주교는 이런 곳이 있군요. 성당보다 작은 공소. 신부님은 없지만 신자들이 편하게 기도를 드리는 곳이군요. 

대한민국 첫 공소는 1790년 수원 대추리에 세워진 공소가 가장 오래된 공소라고 하네요. 


공소 사진전은 전국의 수 많은 공소의 사진으로 만든 플랜카드가 펼쳐졌습니다. 한 작가가 촬영 했을까요? 아니면 각 공소에서 알아서 촬영해서 보낸 것일까요? 알아서 보낸 것 같기도 하지만 사진들이 꽤 좋은 사진들이 많네요


많은 공소 중에 예쁜 공소만 촬영해 봤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에 있는 시도 공소는 H빔을 이어서 만든 십자가가 보입니다.
시도! 여기에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5년 전인가 꽤 오래 전에 시도 여행 갔다가 버스가 너무 안 와서 무작정 걸어가고 있었는데 마티즈가 서더니 부두까지 태워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 마음씨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 시도 같네요. 시도, 모도, 신도가 이어졌는데 옛 생각이 나네요



정금 공소도 예쁘네요. 맞배 지붕에 십자가가 뙇. 딱 봐도 교회입니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천도리 공소도 예쁩니다. 녹이 슨 탑이 너무 아름답네요. 운치있어서 더 좋아 보여요




월산 공소는 규모가 좀 큽니다. 그냥 성당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큽니다.



사진을 쭉 보다 이 사진들을 어떻게 촬영했고 누가 촬영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평촌 공소는 아버지 고향인 진안에 있네요. 내년 봄에 마이산 구경 가려고 하는데  그때 같이 들려봐야겠습니다. 



욕지 공소가 가장 화려했습니다. 경남 통영에 있는 곳인데 스테인드글라스로 외장재를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공소라고 하기엔 예술 작품 같네요. 사진전은 11월 30일로 끝났습니다. 제가 마지막 날 보고 이제서 소개하네요

여행 다닐 때 공소 만나면 사진으로 담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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