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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에어쇼는 1996년에 1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제가 전역한 부대에서 열리는 국제에어쇼라서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1회 에어쇼에는 김영삼 정부가 차세대 전투기 선정을 하기 직전이어서 전 세계의 유명 전투기들이 에어쇼에 참가했습니다. 프랑스의 라팔, 러시아의 수호이 35와 미국의 F-15 스트라이크 이글이 푸른 창공을 수놓았습니다. 

한국은 예상대로 무기 호환 체계 어쩌구 하는 핑계를 구실로 미국 전투기인 F-15를 구입합니다. 가장 오래된 기종이라서 비판도 많았지만 아시잖아요. 한국은 미국의 눈치를 보는 나라입니다. 하다 못해 이번 T-50 고등훈련기 수출도 미국의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요. 

이 서울국제에어쇼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립니다. 최근에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개명하고 ADEX라고 불리웁니다. 초창기는 에어쇼가 메인이었다면 지금은 에어쇼도 하지만 방위산업체 전시회를  활성화 하는 전시회 규모를 좀 더 키운 느낌입니다. 


서울에어쇼 아니 서울 ADEX 2015RK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일요일까지 열리네요. 이 ADEX 2015는 에어쇼만 보면 예년에 비해 좀 축소된 느낌입니다. 2009년에는 미공군 곡에비행팀인 썬더버드와 한국 공군의 곡예비행팀인 '블랙 이글'의 곡예 비행과 에어버스 등의 다양한 에어쇼가 있었는데 올해는 '블랙 이글' 밖에 없네요



호주 곡예 비행팀과 영국 공중강하팀과 다채로운 에어쇼를 보여주긴 했지만 매번 보는 것을 보는 것 같아서 좀 지루한 맛도 있군요. 



물론 전 이 모든 것을 알고도 찾아갔습니다. 그 이유는 이 녀석 때문입니다. F-22 랩터, 이 랩터는 그 외형이 너무나도 독특해서 외계인을 납치해서 만들었다는 소리가 많죠. 뭐 외계인 납치해서 만든 전투기는 꽤 많죠. F-117 전폭기나 가오리 같이 생긴 B-2폭격기도 있고요. 그럼에도 F-22가 미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매끈한 외형이 보자마자 각인이 될 정도로 아주 멋진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활주로 끝에 계류 중인 F-22랩터를 봤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콕피드가 무지개 빛으로 반짝이네요. 마치 스노우보드 고글 같았습니다. 공중전을 할 때는 시야 확보가 중요해서인지 아니면 광학 레이더 때문인지 무지개 빛으로 콕피드가 찰랑거리네요

이 F-22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F-22랩터는 미국 전투지 제작의 양대산맥인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가 제작한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해군도 항공모함이 있어서 전투기를 가지고 있지만 성능면을 보면 공군 전투기가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공군 전투기는 자국의 보호가 주 목적이고 해군 젙투기는 한국과 같은 우방국이나 이라크 전 등 해외의 전투를 지원하는 함재기들입니다 함재기들도 성능이 좋지만 짧은 항공모함 활주로 때문에 최고의 성능을 내긴 힘듭니다. 뭐 F-14 톰캣같은 돌연변이도 있긴 하지만요. 

이 F-22 랩터는 6세대 전투기로 2006년 미국 공군에 인도가 됩니다. 이 F-22가 나오자 러시아 전투기를 몇 단계 뛰어 넘어서 비교 불가가 되었습니다. 미 정부도 그걸 원했습니다. 매번 러시아와 비슷한 성능의 전투기로는 제공권 우위를 끌어내기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그냥 압도적 우위를 지닌 전투기를 만들길 바랬고 그 바램은 F-22로 실현됩니다. 

F-22는 원거리 전투력이 뛰어납니다. 요즘 공중전은 도그파이터 같이 꼬리 물기 전투가 아닌 서로 육안으로 안 보이는 곳에서 먼저 레이더로 감지해서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쏘고 튀는 공중전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중장거리 공중전에서 F-22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근접전인 도그파이트 성능은 좀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1대 당 가격은 3억 6천만 달러로 1대당 4,000억 원이나 됩니다. 엄청나게 비싸죠. 전투력은 최강인데 너무 가격이 비싸서 천조국인 미국도 막 생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F-22 랩터의 스펙을 보면 

승무원은 1명이 탑승하는 1인승이고 전장은 18.9m, 전폭은 13.6m 높이는 5.1m이고 무게는 2,7톤입니다. 엔진은 쌍발엔진입니다.  마하 2.3까지 속도를 낼수 있으며 항송거리는 3218km이며 초괴고도 2만 미터 정도까지 오릅니다. 세계 최강이기에 이런 스펙이 큰 의미는 없습니다. 아. 하나 빠트렸네요. 이 F-22 랩터는 스텔스기로 레이더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사일도 수납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래서 많은 미사일을 싣고 다니지는 못합니다.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 정도에 F-22 랩터가 시험 비행을 했습니다. 11시 30분이 되자 말게 개인 하늘을 무대 삼아서 F-22가 활주로를 밟고 올라서 하늘을 도화지 삼아서 멋진 비행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활주로를 밟고 오른 F-22랩터는 급상승을 합니다. F-22랩터 주변에 있는 연기는 연기가 아닌 응결된 수증기입니다. 전투기가 급상승이나 급격한 방향 전환이나 급 가속을 할 때 자주 보이는 현상이죠







F-22를 잘 알지 못하지만 가만히 보니 이 F-22는 엔진 분사 방향을 바꿀 수 있어서 그런지 선회 반경이 엄청나게 짧네요. 선회 반경이 짧다는 것은 꼬리잡기에서 적 전투기의 꼬리를 급선회로 잡을 수 있다는 소리죠. 


엔진 분사구를 보면 눈을 게슴치레 뜬 것처럼 분사구를 조였다가 풀었다 하면서 분사 노즐 방향까지 조절해서 급상승, 급선회 등을 아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사 노즐 방향을 바꾸는 기술은 러시아 수호이 35도 할 수 잇지만 F-22가 한 수 위입니다. 








붉게 물든 분사구의 크르릉거리는 모습이 세계 최강의 전투기의 위용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직접 본 F-22는 뛰어난 외모와 성능까지 갖춘 엄친아 전투기 같네요. 가격이 너무 비싸서 미국도 많이 보유할 수 없는 전투기이기도 하고요. 2015 ADEX 자체는 행사가 지리멸렬 했지만  블랙 이글과 F-22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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