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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문화정보

모네, 드가, 르누와르, 로댕의 살아 생전의 모습을 촬영한 희귀 동영상

by 썬도그 201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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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은 우리의 기억 속에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진이 없던 시절에는 책과 초상화 정도로 남아 있죠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1800년대 중반 사진이 발명되면서 인상파 화가들의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인상파 화가나 당시 유명했던 예술가를 촬영한 동영상이 있네요. 

시드니 대학에서 기호학을 강의하다가 은퇴한 John Hall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분이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1915년에 촬영한 유명 화가들의 영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user/JohnRaymondHall/channels



피에르 오거스트 르누와르가 74세였던 1915년 촬영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 14살의 막내 아들 클로드가 아버지의 시중을 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장남인 '장 르누와르'는 영화 감독이 되죠. '르누와르'는 나이가 들어서 류마티스로 큰 고생을 합니다. 몸을 맘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아들과 하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아틀리에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손가락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자 붓을 손에 감고 그림을 그립니다. 

 

<영화 르누와르의 한 장면>

이런 르누와르의 말년의 모습은 2014년에 개봉한  영화 '르누와르'에 잘 담겨 있습니다.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을 담고 있지만 영화 자체는 지루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싱크로율이 대단히 높네요




클로드 모네의 영상입니다. 마찬가지로 1915년에 촬영한 영상으로 모네가 74세인 나이에 촬영했습니다. 수련이 가득한 일본식 정원을 바라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그림 그리면서 담배 엄청나게 핍니다.



아우구스트 로댕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1915년에 75세로 르누와르와 동갑이었네요. 영상을 보면 자신의 아틀리에인 Biron호텔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드가입니다. 발레하는 소녀들의 그림을 자주 그렸고 그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좋아하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드가가 길거리에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을 올린 John Hall의 유튜브 페이지에 가면 희귀한 예술관련 영상들이 꽤 많네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TbUQgEFq72Vkel7RHo11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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