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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촬영하기 좋은 세빛둥둥섬과 반포대교와 야경촬영법

썬도그 2015. 8. 13. 15:02

한강은 생각보다 야경이 아름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강폭이 너무 커서 강 건너편의 건물의 불빛이 확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마천루가 가득 들어서서 한강에 그 건물의 불빛이 드리우는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볼품없는 아파트가 많아서 야경이 아릅답지 않습니다. 여기에 해가 한강 하루 쪽으로 떨어지니 멋진 풍광을 담기 좋은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항상 예외는 있죠. 다리가 있는 곳은 야경 촬영하기 좋습니다. 특히 분수가 뿜어지는 반포대교는 야경 사진 촬영 명소입니다. 


반포대교는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20~30분 걸어가도 되고 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사거리를 건넌 후에 서울성모병원에서 740번 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 후에 내리면 됩니다.

반포대교에 도착하니 이미 삼각대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네요. 사진 동호회에서 출사가 있나 봅니다. 항상 여기는 사람이 많아요. 예전보다 더 많아진 듯합니다. 



가빛, 채빛, 솔빛이 모인 세빛섬

반포대교 옆에는 세빛둥둥섬이 있습니다. 이 세빛둥둥섬은 2006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서 한강에 인공섬을 띄운 거대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한강 르네상스라는 토건 사업을 통해서 한강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 변화가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좋은 점은 한강 둔치가 좀 더 아름다워지고 편의시설이 늘었다는 것과 나쁜 점은 세빛둥둥이 아닌 세금으로 만든 빚이 둥둥 떠 다니닌다는 세빚둥둥섬이라는 비아냥의 소리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세빛둥둥섬은 2011년 완공을 하고도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개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세빛섬을 운영하는 효성그룹과 박원순 서울시장간의 줄다리기가 심했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2014년 10월 전면 개장을 합니다. 

전면 개장을 하면서 둥둥은 빼고 세빛섬이라는 공식 명칭을 새기고 탄생했습니다. 


이 인공섬은 가빛섬입니다. 가장 화려한 섬이고 메인이 되는 섬입니다. 곡면형 유리와 다이나믹한 디자인이 미끈합니다. 



나무 발이 드리운듯한 소쿠리 같은 섬이 솔빛섬입니다.



둥근 방석 같이 생긴 섬이 채빛섬입니다. 3개의 섬 모두 효성그룹이 운영하고 있고 안에는 각종 음식점과 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이 있습니다. 당연히 가격은 비싼 곳입니다. 섬들은 물 위에 둥둥 떠 있어서 폭우가 내려도 둥둥 떠 있습니다. 



세빛섬의 놀이기구 튜브스터

한강 거리공연 페스티벌을 보다가 세빛둥둥섬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 세빛둥둥섬 찍으러 왔다가 공연에 빠져 버렸네요

 


세빛섬에는 작은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한강의 그 흔한 오리보트가 아닌(그러고보니 한강 오리보트 타 본 적이 없네요)둥근 찻잔 같은 보트가 있네요


튜브스터라고 하는데 1시간에 보트당 42.000원입니다. 최대 6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네요. 그럼 한 사람당 7천원 씩 내고 탈 수 있네요. 직접 노를 젓는 것이 아닌 모터로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밤이 찾아오고 세빛섬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세빛섬은 유리 외벽에 LED램프 조명을 달아서 총천연색으로 빛이 납니다. 





그래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습니다. 



튜브스터는 밤에도 운영합니다. 



밤에 뱃놀이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다만, 이 튜브스터는 사고 위험 때문에 팬스를 치고 그 이상을 넘어 갈 수 없습니다.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는 것이 아쉽네요


그러나 야경 촬영하는 분들은 좋은 사진 먹이감입니다. 




삼각대를 펼치고 세빛섬을 하나씩 촬영했습니다. 채빛섬은 야간에는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습니다. 외부로 나온 철제 구조물이 많아서 빛을 좀 가립니다. 




그러나 반포대교 분수가 보이는 솔빛섬과 가빛섬 다리에서 촬영하면 좀 더 화려한 표정을 잡을 수 있습니다. 


가장 화려하고 큰 가빛섬은 크기도 크지만 가장 화려한 인공섬입니다. 









이런 총천연색으로 뿌릴 때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히려 솔빛섬이 야간에는 가장 별로입니다. 그래서 제가 찍은 사진도 앞에 보이는 채빛섬과 가빛섬만 가득하네요 세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하기 편합니다. 



저 멀리 유람선도 이 세빛섬을 관람하고 돌아가네요





반포대교도 참 아름다운 다리죠. 특히 유일하게 하단의 잠수교가 있는 다리입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군장비가 이동하는 다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다리에 비해서  교각이 촘촘합니다. 



30분 마다 반포대교 분수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예전 만큼 빛이 강하지 않은지 좀 밍밍하네요


그러나 이렇게 사람을 넣으면 다이나믹 해집니다.



야경 촬영하는 방법

사진 촬영을 하는데 한 50대 아주머니 두 명이서 삼각대를 놓고 사진 촬영을 하시는데 저에게 ISO와 조리개 수치를 물으시더군요. 삼각대를 세우고 다가가서 봤습니다. ISO 1250에 F5.6을 놓고 촬영하시더군요. F8~F11 사이에 놓고 ISO는 100으로 놓고 찍으라고 알려드렸습니다. 릴리즈가 없으면 타이머로 촬영하라고 말씀드렸는데 손에 릴리즈가 있으시더라고요.

어디서 교육을 받긴 받으신 것 같은데 제대로 배우시지 않으신 듯합니다. 모르는 것을 두 아주머니처럼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혼자 끙끙 앓아봐야 사진은 원하는 모습으로 촬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아주머니는 삼각대에 DSLR로 촬영하면서 사진이 맘에 안 드셨는지 스마트폰으로 세빛섬을 찍으시면서 

"스마트폰이 더 잘 나와"라고 하시네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야경 촬영법을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조리개는 F8~F11 사이에 놓고 촬영하세요

조리개는 F8~F11에 놓고 촬영하세요. F값이 낮으면 즉 F4.5, F5.6에 놓고 촬영하면 빛이 뚱뚱해집니다.그래서 날렵한 야경 사진을 촬영할 수 없습니다. 조리개를 조여서 F22까지 올릴 수 있지만 조리개를 너무 조이면 회절 현상이 생겨서 선예도(샤프니스)가 떨어집니다. 




자세한 설명은 외부강사를 초빙해서 소개합니다




ISO는 100이하로 놓으세요

<ISO 1250>


<ISO 100>

위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ISO 1250인 사진은 노이즈가 보이고 ISO100은 노이즈가 없습니다. ISO를 높이면 셔터 스피드가 빨라져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지만 노이즈 때문에 사진에 모래 같은 것이 껴 있는 듯 보입니다. 이는 빛 정보가 없기 때문에 빛에 대한 정보를 카메라가 인위적으로 메우기 때문입니다. 

최신 카메라들은 이 노이즈 억제 기술이 무척 좋아져서 노이즈가 잘 보이지 않지만 사진을 인화할 목적이나 사진 공모전에 공모할 목적이라면 노이즈가 없는 사진이 좋습니다. 또한, 노이즈가 없는 사진이 보기에도 더 좋죠. 그래서 우리가 그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서 삼각대를 이용하죠. 위 세빛섬 같은 경우는 밝은 광원체이기 때문에 삼각대 없이도 ISO값만 올려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무거운 삼각대를 세워 놓고 찍습니다. 왜냐하면 노이즈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ISO는 100이하로 놓고 촬영하세요

손떨림 방지 기능은 끄고 미러업 기능은 켜세요

세빛 섬 같은 경우는 AF가 가능합니다. 워낙 밝은 공원체라서 AF로도 띠릭하고 초점이 잘 맞죠. 그러나 어두운 밤하늘에 갑자기 터지는 불꽃은 AF를 갑자기 맞추려고 하면 맞춰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AF로 불꽃이 터질 때 맞춘 후에 MF로 바꾼 후에 초점링을 테이프로 고정 시켜서 초점링이 돌아기지 않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강권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야경 찍을 때는 AF로도 피사체들이 잘 잡힙니다. 다만 손떨림 방지 기능을 끄는 것이 미세한 흔들림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팁은 미러업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안에 있는 반사경이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만드는 진동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UV필터까지 빼세요

야경 촬영을 한 후 사진을 보면 검은 밤 하늘에 이상한 빛이 찍혀서 짜증 날 때가 있습니다. 이 빛은 UV필터에 반사된 빛이 사진에 담긴 것입니다. 이 빛을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은 야경 촬영할 때 UV필터를 빼고 찍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반사 빛이 안 담기면 굳이 뺄 필요가 없지만 사진 촬영 후에 이런 반사 빛이 찍힌다면 UV필터를 빼고 촬영해 보세요. 


그럼 이런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야경 촬영할 때는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릴리즈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릴리즈가 없으면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 촬영하면 됩니다. 2초 타이머 기능을 설정해서 촬영하면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를 때의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야경 촬영은 뷰 포인트가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남들과 똑같은 장소와 화각으로 촬영하지 말고 좀 더 발품을 팔아서 나만의 화각을 찾는 것도 요령입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좋은 사진 촬영 시간 되세요. 야경 촬영에 빠지면 밤이 후딱 지나갑니다. 

1 Comments
  • 프로필사진 여름 2015.08.14 01:52 여전히 잘 보고,
    또 한수 배우고 갑니다.
    퇴근후 반포대교 가봐야 겠어요.
    아는 정보가 없어 어딜 가지 못하지만
    님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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