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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윈도우95베타부터 윈도우10까지 시작 버튼의 역사

by 썬도그 201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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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위기 의식을 많이 느끼나 봅니다. 믿기지 않게 윈도우10을 무료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윈도우7, 윈도우8, 윈도우8.1을 구매한 분들이나 노트북에 윈도우7이상이 깔려 있는 분들은 윈도우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이런 결정은 아주 놀랍습니다. 지금까지 MS사의 행동으로 보면 이런 행동이 낯설기만 합니다.

그러나 MS사가 윈도우폰과 윈도우8.1의 부진에서 점점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밀리면서 큰 위기 의식을 느낀듯 합니다. 이렇게 밀리다가 PC 시장까지 밀리게 되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시장 확대와 사용 유저 확대를 위해서 과감한 결정을 했습니다. 

이번 윈도우10 업데이트는  업데이트 형식으로 제공 되기에 C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이나 프로그램을 삭제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윈도우10 업데이트 하다가 뻑 날 수도 있으니 중요한 파일이나 사진이나 문서는 백업을 받아 놓고 하시길 권합니다.

윈도우10을 어제 처음 봤는데 윈도우7과 윈도우8을 섞어 놓은 느낌이더군요. 가장 반가웠던 것은 시작버튼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윈도우8의 타일UI도 사용할 수 있어서 윈도우7+윈도우8=윈도우10 같습니다. 

윈도우8을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짜증내 했던 것은 시작버튼이었습니다. 시작버튼이 사라져 버려서 난감해했죠. 윈도우의 시작버튼은 시동키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바탕화면 아이콘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도 하지만 시작버튼을 눌러서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제어판 같은 설정을 시작버튼을 눌러서 사용합니다. 

이 시작 버튼은 윈도우의 시동키입니다. ars thchnica에서 이 시작 버튼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네요. 이 글을 소개합니다. 

출처 : http://arstechnica.com/gadgets/2015/07/the-windows-start-menu-saga-from-1993-to-today/


윈도우95베타부터 윈도우10까지 시작 버튼의 역사



윈도우95 베타(시카고)

1993년에 처음 소개된 윈도우 시카고는 윈도우95의 베타버전의 이름입니다. 윈도우95보단 윈도우3.1과 비슷한 UI네요
왼쪽 하단에 시작버튼이 있고 작업 표시줄이 있습니다. 생경스럽게도 왼쪽 하단에 3개의 버튼이 있네요. 가장 왼쪽의 윈도우 로고버튼은 바탕화면 아이콘 변경과 윈도우를 관리하기위한 버튼이었고 가운데는 응용프로그램의 전환과 검색 버튼ㅇ입니다. 그리고 ?/i가 들어가 있는 버튼은 도움말 버튼이었습니다. 



윈도우95

드디어 윈도우95가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당시 뉴스에서 크게 다룰 정도였습니다. 저는 군대 행정실에서 처음 접했는데 모두 모여서 신기하게 쳐다 봤네요. 윈도우 시카고와 달리 시작버튼 달랑 하나가 있네요. 그리고 시작버튼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시작버튼을 누르면 바로 위에 shut down메뉴가 있네요. 지금같이 사용자 전환이나 절전모드, 로그 오프, 재시작 같은 기능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윈도우95는 1995년부터 1997년 하반기까지 업데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윈도우95는 바탕화면이  블루 스크린일 정도로 블루 스크린이 엄청나게 떴습니다. 



윈도우NT 4.0

윈도우NT는 윈도우9X 같은 개인용 운영체제보다 안정성이 뛰어난 비지니스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NT4.0은 1996년에 발표되었는데 윈도우95처럼 GU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당시 이 GUI 즉 그래픽 인터페이스(마우스를 이용하는 인터페이스)를 보고 애플의 잡스가 너! 고소를 했지만 MS사가 승소를 했습니다. 사실, 이 GUI는 제록스에서 먼저 시작했고 그걸 잡스가 눈여겨 보다가 특허를 사들여서 맥켄토시에 적용을 했던 것입니다. 



윈도우98

아마 많은 분들이 윈도우95가 아닌 윈도우98로 윈도우를 처음 접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김대중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IT쪽에 큰 투자를 합니다 전국에 ADSL이라는 인터넷 전용선이 깔리고 국민PC를 싸게 보급하던 시절이죠

이 윈도우98은 인터넷 시대와 맞물려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웹브라우저가 기본 내장 되어 있는데 익스플로러4.0이 탑재 되어 있었습니다. 이전 윈도우95와 달라진 것은  시작 메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윈도우98SE

1999년에 선보인 윈도우98 Second Edition은 유료 업데이트를 해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 메뉴는 윈도우98과 비슷하지만 우클릭하면  이름으로 정렬이 가능했습니다. 



윈도우ME

윈도우ME는 2000년에 발매 된 운영체제입니다. 이 운영체제는 참 문제가 많았습니다. 부팅 속도는 엄청 빨라 졌는데 안정성이 떨어져서 원성이 자자했죠. 그때부터 윈도우는 짝수 버전은 망작들이 많다고 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저도 윈도우ME를 사용하지 않고 윈도우2000을 사용했습니다. 

시작버튼을 누르면 즐겨찾기가 사라지고 대신 '내 사진'이 기본적으로 표시 되었습니다. 


윈도우2000

윈도우NT4.0의 후속 버전으로 윈도우2000이 출시 되었습니다. 시작메뉴는 윈도우ME와 동일합니다. 




윈도우XP

드디어 쓸만하고 불만도 크게 없고 멋지기까지한 윈도우XP가 나왔습니다. 이 윈도우XP가 나올때 많은 분들이 좋아했죠. 특히 PC납품을 하는 분들은 운영체제 설치가 너무 쉬워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2001년에 출시된 윈도우XP는 시작 메뉴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위와 같이 2개의 줄로 나오는데 왼쪽은 프로그램 오른쪽은 폴더와 유틸리티가 보여집니다. 이런 UI가 거북한 분들은 


윈도우9X 시리즈 UI로 변경할 수도 있었습니다. 시작 메뉴는 윈도우95부터 오른쪽으로 하위 메뉴가 쭉 나오는 디렉토리 형식으로 선보였는데 윈도우XP는 그런 형식이 사라졌습니다. 



윈도우VISTA

윈도우XP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윈도우XP는 블루스크린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해주었죠. 이후 윈도우를 사용하다가 블루스크린을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윈도우XP 출시 후 5년이 지나서 윈도우비스타가 선보입니다. 전 이 제품 사용한 적이 없는데 좀 문제가 꽤 있었죠. 그래서 짝수 버전의 윈도우는 문제가 많다고 하잖아요

시작메뉴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작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검색 창이 있고 내 문서, 내 그림, 내 음악에서 '내(my)'가 사라졌습니다. 



윈도우비스타도 윈도우9X 시리즈 UI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윈도우7

제가 쓰고 있는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PC운영체제인 윈도우7입니다. 2009년에 발표해서 지금까지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운영체제입니다. 전체적인 UI는 윈도우비스타와 비슷합니다. 작업 표시줄의 아이콘의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윈도우비스타와 다릅니다. 




윈도우8

윈도우8은 모던UI라는 타일 형태의 UI로 큰 변신을 합니다. 이렇게 변신을 한 이유는 터치스크린에 대응하기 위해서 변경을 했네요. 태블릿이나 터치스크린의 노트북에서 효용성이 좋은 UI입니다. 
2012년에 출시된 윈도우8은 가장 큰 패착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작버튼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시작 버튼 눌러서 프로그램 실행하고 제어판을 여는데 이게 사라졌습니다. 



시작버튼 대신 다른 기능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시작버튼이 어느날 사라져버리니 소비자 불만이 많았습니다. 



 윈도우8.1

2013년 발표된 윈도우8.1은 소비자의 원성에 시작 버튼이 다사 부활했습니다. 모던UI의 타일에도 전원 버튼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검색 창을 추가해서 윈도우8.0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안했습니다.



윈도우10

윈도우10도 짝수 버전 윈도우입니다만 짝수라고 하기엔 윈도우9가 나오지 않기에 실제는 홀수인 짝수 버전입니다. 때문에 기대가 무척 큽니다. 실제로 잠시 살펴본 윈도우10은 꽤 괜찮아 보이더구요. 먼저 시작 버튼이 다시 생겼고 모던UI도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모던UI로 부팅했다가 윈도우 화면으로 들어갔는데 윈도우10은 위 이미지처럼 모던 UI가 윈도우 화면 안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가상 스크린 기능도 꽤 흥미롭고요. 



이렇게 모던 UI로만 볼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사용기는 추후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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