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에어 A01은 렌즈형태의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소니의 QX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올림푸스 에어 A01은 QX와 달리 다른 렌즈를 껴야 하는 어댑터 형태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가운데 있는 것이 올림푸스 에어 A01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것이 단렌즈입니다. 다른 렌즈를 꺼야 완성이 됩니다. 렌즈형 카메라이기 때문에 액정이 없는데 액정은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 올림푸스 에어 A01에 1,200mm 초망원 렌즈를 끼면 어떻게 될까요?
일본의 dc,watch에서는 1,200mm 초망원렌즈를 단 올림푸스 에어 A01를 선보였습니다.
출처 : http://dc.watch.impress.co.jp/docs/review/labo/20150402_695796.html
그렇다고 1,200mm렌즈는 아니고 ZUIKO DIGITAL ED 300mm F2.8 렌즈에 2배 텔레 컨버터 EC-20을 장착해서 라이카 환산으로 1,200mm 상당의 화각을 재현했습니다. 총 중량은 4,25kg입니다. 이런 큰 렌즈는 바디와 함께 삼각대 위에 올려 놓아야 합니다.
삼각대를 사용하려면 위와 같은 형태로 조립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마치 바추카포 요즘에는 RPG포라고 불리우는 어깨 견착형 대전차포 같은 형태로 견착을 한 후 스마트폰으로 화면ㅇ르 보면서 촬영을 합니다. 이런 형태로 견착을 하면 삼각대가 따로 필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스마트폰을 들고 볼 수 없기에 마치 스팅어 미사일를 들여다 보는 조준경 같은 브라켓을 사용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확대 및 축소를 해주는 렌즈가 하나 있네요. 이 장치는 스마트 폰의 화면을 가까운 거리에서도 구도와 초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확대경을 보면서 초점과 구도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끝에 있는 셔터 버튼을 터치하면 사진이 찍힙니다.
아래는 테스트 사진입니다.
iPod touch / 1 / 1,931 초 / F2.4 / ISO32 / 3.3mm (33mm 상당)
AIR A01 / 1/500 초 / F11 / 0EV / ISO400 / 조리개 우선 AE / 600mm (1,200mm 상당)
AIR A01 / 1/400 초 / F5.7 / 0EV / ISO200 / 조리개 우선 AE / 600mm
AIR A01 / 1/500 초 / F8 / 0EV / ISO640 / 조리개 우선 AE / 600mm
DC.WATCH의 글에 따르면 번화가에서는 타인의 무선 통신에 영향을 받는지 화면이 자주 멈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이런 렌즈형 카메라 제품은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는데 그게 와이파이건 블루투스건 무선이기 때문에 전파 간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파 간섭만 없으면 사용할 만 하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어깨 견착 형태로 촬영을 했는데 보통 흔들리지 않는 셔터스피드는 카메라 초점거리인 mm를 1/n으로 하죠. 예를 들어 300mm 렌즈를 삼각대 없이 흔들리지 않게 촬영을 하려면 1/300초 이상의 빠른 속도로 촬영해야 합니다.
1,200mm이니 1/1200초 이상의 빠른 속도로 촬영을 해야 하는데 어깨 견착을 해서 그런지 1/200초 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줬다고 하네요. 앞으로 초망원렌즈나 줌망원 렌즈를 삼각대나 모노포드 말고 이런식으로 어깨에 견착하고 촬영하는 방법은 어떨까 하네요? 그나저나 카메라는 보면 볼 수록 총하고 쏘는 자세나 다루는 방법이나 참 비슷합니다.
실제로 미군과 독일군과 일본군은 모의 공중전이나 폭격 훈련 할 때 카메라로 모의 훈련을 했다고 하잖아요. 카메라에 상대 훈련기가 촬영이 되면 격추 판정 내렸다고 하네요. 아무튼 신기한 파지법입니다.
출처 : http://dc.watch.impress.co.jp/docs/review/labo/20150402_6957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