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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신기한제품

부재시 경비실이 아닌 택배박스로. 택배기사님들이 좋아할 택배박스

by 썬도그 201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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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시 경비실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쓰는 가장 흔한 관용구가 되었습니다. 아빠 보다 더 반가운 택배기사. 이게 오늘날 자본주의의 최첨단을 사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택배를 처음 받아보기 시작한 게 인터넷이 발달하고 인터넷 쇼핑이 발달한 후부터였습니다. 그때가 2천년 대 초반이었고 택배 비용이 싸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주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은 택배 요금은 오르지 않았는데 친절도는 떨어졌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경쟁이 심하다보니 시간에 쫒겨서 아파트 엘베타는 시간도 아까워서 경비실에 맡기고 가는 택배 기사님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집에 사람이 있는데도 경비실에 맡기고 도망가듯 사라지는 택배 기사님을 봐도 모른체 해줍니다. 그들의 현실을 알기 때문에요. 그래서 전 택배요금을 현재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리고 그 올린 500원은 택배기사에게 고스란히 갔으면 합니다.

그대신 지금처럼 택배를 경비실로 바로 보내는 행동은 사라지고 벨 누르고 바로 안 나오면 문 두들기는 행동도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택배 요금 올리기 힘들다면 소비자가 택배박스를 설치해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pc주변기기 및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산와 다이렉트는 아주 독특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택배박스(300-DLBOX003)로 택배기사분들이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택배를 집어 넣을 수 있습니다. 택배박스를 들고 갈수 있기 때문에 2cm두께의 강철로 된 와이어를 문고리와 연결한 후 집 앞에나 아파트 현관문 앞에 설치하면 됩니다. 



택배 크기는 최대 36리터까지 들어갈 수 있고 그보다 더 큰 택배는 넣을 수 없습니다. 




택배기사는 집이나 문 앞에 있는 택배 박스를 열고 택배를 넣고 송장을 같이 넣습니다. 싸인을 받아야 하는 택배나 등기소포는 안에 있는 도장으로 찍으면 됩니다. 이 부분은 좀 문제가 있네요. 다른 사람이 저 도장을 남발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싸인을 요하는 경우는 직접 해야 하거든요. 택배 박스를 택배박스에 넣고 닫고 자물쇠를 잠그면 끝입니다.




외출이나 회사 퇴근후에 집에 와서 가지고 있던 열쇠로 택배박스를 열고 택배를 회수하면 됩니다. 그런데 와이어아나 자물쇠가 너무 허술해 보이네요. 나쁜 맘 가지면 저거 절단기로 10초도 안걸리고 다 털겠는데요. 또한, 택배를 하루에 2개 밖게 되면 먼저 도착한 기사님만 활용할 수있고요. 



비가 많이 오면 좀 무리가 있지만 보슬비나 가벼운 비 같은 경우는 방수재질이라서 외부의 비로부터 택배를 지켜줍니다. 그러나 이 제품 경비실이라는 공짜 보관소(?)가 있기에 한국에서는 안 팔릴 것 같네요. 경비실은 경비가 주목적인데 언제부터 택배 보관소가 된듯해요. 

나부터라도 경비실에서 택배 찾아갈 때 음료수라도 드려야겠네요. 이 제품 가격은 7,388엔으로 약 7만원대입니다. 

출처 : http://direct.sanwa.co.jp/ItemPage/300-DLBOX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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