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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1996년 이후 인터넷 인기 사이트 TOP20의 변천사

by 썬도그 201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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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94년 군대여서 접했습니다. 인터넷을 직접 접한 것은 아니고 기지서점에 있는 책을 보고 인터넷을 알았스니다. pc통신이 유행이던 시절이라서 인터넷이 뭔지 궁금했고 전역 후에 직접 체험을 했습니다. 모뎀 소리 지글거리면서 몇개 되지 않는 국내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가상의 대륙이자 정보의 바다를 찾아 다니다가 모뎀 많이 쓴다고 혼도 무자게 많이 났습니다.

그렇게 국내에 인터넷이 소개 된 원년이  96년이었습니다. 각 PC통신사는  PPP를 통해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ADSL이라는 전용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은 디지털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무한 복제가 가능하며 정보의 전송 속도가 빛처럼 빨랐습니다. 따라서 어제까지 없던 사이트가 오늘 최고의 인기 사이트가 되는 일도 꽤 많았습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사이트가 생기던 그 시절은 매일 매일 새로운 사이트와 서비스에 놀라던 시절이었죠.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은 정체된 상태입니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이 꽉 잡고 있는 한국 인터넷 문화는 거의 고착화 되어서 변화도 진화도 혁신도 다 사라졌습니다. 시장이 거대 포털이 다 나눠 먹고 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해외는 다릅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같은 여러개의 거대한 공룡이 서로를 잡아 먹기 위해 혈투가 벌어지고 그런 혈투 속에서 현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정글과 같은 인터넷 세상의 맹주는 누구일까요?
워싱턴 포스트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상위 사위트 TOP20의 변천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996년 이후 인터넷 상위 사이트 TOP20의 변천사




1996년부터 2000년도까지

1996년은 AOL이 1위였고 무려 2002년도까지 1위를 차지합니다. AOL은 PC통신 사이트로 한국으로 치자면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같은 곳입니다. 한국 천리안이 헛발질만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네이버가 되었을 수도 있는데 인터넷 시대로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데이콤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해버렸죠

그 다음으로 눈여겨볼 만한 곳은 야후입니다. 디렉토리 검색 서비스로 대박을 쳤는데 한국에도 진출해서 국내 최고의포털이 되었습니다. 야후는 인터넷 정보를 도서관처럼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놓고 하위 디렉토리로 내려가는 방식으로 정보를 찾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뛰는 곳은 MS사의 MSN입니다. 여긴 운영체제 버프로 인기가 오른 것이기에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라이코스와 Excite 디즈니 등과 무료 웹 사이트 제공하는 트라이포드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1998년 아마존이 첫등장했네요. 


2000년부터 2004년도까지

2천년대 초부터 ADSL이 깔리고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인터넷 전용선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광풍이 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닷컴기업 광풍이 불었다가 서서히 거품이 꺼지면서 닷컴 먹튀들이 등장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배우 박중훈이 투자해서 큰 화제가 된 새롬기술의 인터넷 전화가 히트쳤다가 망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AOL의 아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베이와 어바웃닷컴 알타비스타 등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CNET도 꾸준하게 인기가 많네요. 그리고 현재 인터넷 검색을 다 삼켜버린 듯한 구글이라는 공룡이 2001년 TOP20에 등장합니다. 


2004년부터 2009년도까지

AOL 왕국은 타임워너가 합병 되면서 사라지고 야후라는 새로운 맹주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야후를 잡아 먹기 위해 구글이 치고 올라오더니 2008년 1위가 됩니다. 구글, 야후, MS사와 타임워너사가 분사 시킨 AOL이 4위에 등장합니다. 폭스사가 5위나 하네요. 한국으로 치면 조선일보 같은 보수 성향 미디어 채널입니다. 

이베이와 아마존 같은 쇼핑 사이트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네요. 그리고 페이스북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도까지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구글과 야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데이터가 검색률이 아닌 트래픽 기준이기 때문에 야후에게 유리한 것이 있습니다. 야후는 포털이잖아요. 검색을 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소비하러 오기 때문이죠.  반면 구글은 검색창만 있기에 분리한 면이 있습니다. 

아무튼 1,2,3위를 구글, 야후, MS사가 석권하고 있고 4위에 페이스북이 안착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AOL이 5,6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피미디아가 올라오고 있고 이베이 순위가 내려갔다 올라갔다 합니다. 그런데 뉴욕타임즈 같은 사이트가 2012년 이후 보이지도 않습니다. 언론사들이 요즘 어렵죠.  한국의 TOP20사이트 변천사는 어떨까요? 매년 트래픽 순위 발표하는 기관이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출처 : http://www.washingtonpost.com/news/the-intersect/wp/2014/12/15/from-lycos-to-ask-jeeves-to-facebook-tracking-the-20-most-popular-web-sites-every-year-since-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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