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광풍이 부는 이유는 영어를 능수능란하게 해서 세계인과 편하게 말을 하고 다양한 세계인들의 문화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함이 아닌 입시 변별력, 취직 변별력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 된 것이 한국입니다.
영어 사교육에 1년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지만 정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있어도 바디 랭귀지로 대충 대화를 할 수 있고요. 그럼에도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딱히 공부하고 싶지는 않은데 이런 분들에게는 실시간 언어 번역을 해주는 통역기가 구세주가 될 것입니다.
'설국열차'에서 나오는 언어 통역기처럼 전 세계의 어떤 언어도 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통역기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10년 안에 쓸 만한 통역기가 구글에서 나올 듯 합니다. 왜냐하면 언어 번역기술의 최첨단을 구글과 ms사가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시간으로 음성 번역을 해주는 통역 서비스가 곧 구글 번역 앱에 탑재 될 예정
Language Translation Tech Starts to Deliver on Its Promise
뉴욕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구글이 MS사의 스카이프에 이어서 실시간 음성 번역인 통역 앱을 공개할 에정이라고 합니다.
현제 구글 번역은 90개 이사의 언어에 대응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기 서비스입니다.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폰이나 애플 아이폰에 구글 번역앱을 설치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해주고 이 텍스트를 번역한 후에 다시 번역된 텍스트를 기계음인 음성으로 들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시간이 아닌 변환 시간이 걸려서 통역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죠. 그런데 이걸 실시간 수준으로 끌어 올려 통역 앱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현재 스마트폰에서 음성 입력, 필기, 카메라 입력 모드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음성 입력은 사용자가 말로 검색어를 입력하는 방법인데 사용자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입니다.
구글 번역 총괄 엔지니어인 Macduff Hughes씨에 따르면 구글 번역 월간 액티브 사용자 수는 5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80~90%는 10개의 언어로 있는데 점점 번역의 중요성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도 이 번역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하네요.
이미 이 통역 서비스는 2014년 12월에 MS사의 스카이프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시작 했습니다. 그러나 헤드셋을 써야 하는 불편함과 번역하는 속도의 딜레이가 발생해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구글도 인식하고 스카이프 이상의 매끈한 통역 서비스를 선보일 듯 한데 뚜껑은 열어봐야겠네요
전문적인 대화는 통역하기 힘들 것입니다. 다만,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언어들은 통역이 가능할 듯 한데요. 구글이니까 기대해 봐야겠네요
전 통역보다 영어와 한국어의 번역 서비스가 좀 더 정교해지면 한국 포털들은 큰 위기를 맞을 듯 합니다. 정보의 양은 영어가 더 많으니까요. 영어 정보가 한국어로 번역되어서 서비스 된다면 한국어 정보도 영어에 종속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