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의 열풍은 실로 대단합니다. 오픈빨이겠지만 주말에나 평일에나 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합니다. 뭐 제대로 된 평가는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해봐야겠지만 이케아는 한국에서 잘 안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케아의 특장점이 꽤 많습니다. 먼저 이케아 제품은 가격이 쌉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가구는 아주 싸다고 할 수 없고 생필품이나 인테리어 소품이나 일상재들이 대형 마트보다 쌉니다. 가보시면 가구는 비싸서 안 사도 홈퍼니싱 악세사리에서 싼 물건 한 두개는 집어서 나옵니다.
이케아코리아 광명점이 오픈 하기 전에 홈페이지가 먼저 오픈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이케아 광명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이 공개 되었는데 몇몇 제품이 유독 한국에서만 비싸게 파는 모습에 수많은 언론이 1주일간 요리조리 까더군요. 그런데 제가 직접 이케아 홈페이지를 뒤져서 비교해보니 모든 제품이 비싼 것은 아니였습니다. 비싼 것은 가장 비싸고 싼 것은 한국만 유독 가격이 낮았습니다.
또한, 가격 표시도 한국은 부가세 10%가 포함된 가격이고 일본, 중국, 미국 등등은 부가세라는 소비세가 제외된 가격으로 표시하더군요. 따라서 대부분의 제품은 가격이 비슷합니다. 다만, 한국에서 유독 싸고 유독 비싼 이유는 한국에서 안 팔릴만한 제품은 아주 비싼 가격에 측정했고 한국인들이 많이 살 만한 제품은 최저가나 낮은 가격으로 내놓았습니다
이케아는 지난 3년간 한국 가구 시장을 조사 했습니다. 그냥 진출한 것이 아닌 한국 가구 시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들어 왔습니다. 또한, 이케아 가구가 한국 저가 가구보다 비쌀지 몰라도 파티클보드나 MDF같은 나무를 갈아서 접착제로 뭉쳐서 만든 합판에 들어가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기준을 철저하게 높고 잡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새 가구에서 나는 가구 냄새가 없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이케아는 E0이라는 아주 높은 기준을 잡아서 제품을 만들기에 포름알데히드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그러나 한국 저가 가구들은 이 기준이 없습니다. 따라서 환경 생각하면 이케아 가구가 비싼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가격만을 보면 이케아 가구가 아주 싸다고 할 수 없습니다만 몇몇 가구는 유독 싼 제품들이 있고 그런 제품만 골라서 사는 것이 현명한 소비가 될 것입니다.
다만, 별 필요도 없는 것을 싸다고 덜컥 사는 것도 현명한 소비는 아니죠
이케아 가격 비교 사이트 호갱방지
어제 페이스북에서 놀라운 사이트를 발견 했습니다. 호갱방지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1편으로 이케아코리아의 가구와 제품들의 가격을 이케아 호주, 미국, 영국, 중국 등등 전 세계 이케아에서 파는 가격과 바로 비교해주는 사이트입니다.
호갱방지 바로가기 http://hogangnono.com/
이케아 중에서 한국에서만 싸게 파는 제품과 가장 비싸게 파는 제품을 동시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쭉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케아코리아의 주장처럼 한국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제품들은 대체로 비싸고 살만한 제품은 저렴합니다.
이 호갱방지는 가장 싸거나 가장 비싼 제품만 소개하는 듯 하지만 하단에서 직접 제품 이름을 검색하거나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제품 설명이 있는 곳의 상단 URL를 복사해서 넣어도 됩니다.
#01 이케아라고 써 있는 걸 보면 다른 제품들의 비교도 나올 듯 합니다.
LG전자, 삼성전자가 꽉 잡고 있는 TV나 현기차도 비교하면 흥미로울 듯 하네요. 혹시 이케아 제품 구매할 예정이라면 이 사이트에서 한국에서 파는 가격은 얼마인지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필요 없는 제품 구매하지는 마시고요
호객방지 바로가기 (http://hogangnono.com/).
